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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잘먹고 잘살고 잘감동하는 이야기😆
    Jinnia_C의 깨알같은 하루하루 2021. 10. 4.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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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9월에도 재택을 참 많이했고
    의도치 않고 자연스럽게 간헐적 단식이 이루어지면서
    맘놓고 먹고먹고 또 먹는 돼지로운 돼지생활을 영위했다

    작년에 샤인머스캣을 처음 주문할때는 뭐가이리 비싸 ㅠㅠ
    이러며 주문해 먹었는데 올해는 감이 떨어진건지 아님 집에만 있다보니 돈이라도 써야지 싶은건지~~
    되도록 중간 이상의 가격대의 것으로 주문해먹고있다.

    예전에 과수원을 하던 지인이 해준 조언을 참 충실히 실천하는 요즘
    - 맛있는 과일 고르는법? 비싼거 사면 실패가 없어
    그때는 깔깔 웃고 넘겼는데 살다보니 저 말처럼 진리가 없더라

    탱글탱글 진짜 맛있던 샤인머스캣!

    그리고 몇달째 냉장고에 떨어지지 않게 채워놓고있는 베스킨라빈스.
    쿼터 한통에 아몬드 봉봉만 가득 채우는 것이 기쁨.
    작년에 잠깐 프로젝트 같이했던 분이 아이스크림케이크 쿠폰을 보내주셔서 파인트와 패밀리 사이즈를 또 사서 냉동실에 넣었다.

    거의 하루도 안빼고 아이스크림을 퍼먹는중.
    세상행복~~~😻😻😻

    자꾸 이렇게 살찌는거 보내주시면!!!!!
    진짜 감사합니다 ~~~

    후무사 자두를 열심히 시켜먹다가 올해 첫 추희자두를 주문했다.
    역시 가격대가 높은 것을 주문했더니 모양도 맛도 아주 아주 훌륭하다!!

    자두 5kg 깨끗히 씼어 통에 차곡차곡 넣고 냉장고로 고고.

    가을부터 다음해 봄까지는 다람쥐가 되는 시즌
    밤을 주식같이 먹는 시즌이다 ㅋ

    매번 밤을 깔때마다 이놈의 밤!!! 끊어야지 ㅠㅠ
    손가락 다 무르겠어!!
    싶지만... 너무 맛있쟈나~~~

    긴긴 겨울 밤을 까며 보낼 날밤까는 다람쥐🐿
    겨울잠을 위한 양식 비축하듯 뿌듯하고 든든하다.

    그리고 요즘 아이스크림만큼 거의 매일 먹는 과자.
    오징어톡.
    끼니만큼 열심히 챙겨먹고있다.
    요즘 내 뱃속에는 과일과 아이스크림과 오징어톡만 있다고해도 과언이 아닐듯

    커피마시며 오징어톡을 오독오독 씹어먹는 시간이 가장 행복하다.
    아.. 물론 아이스크림 퍼묵퍼묵 하는 시간도 행복하고
    과일을 우걱우걱 먹어치우는 시간도 행복하다.



    2. 아빠를 모신 참회와 속죄의 성당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심화된 이후 내내 예약제로 운영되었고 연휴나 명절기간에는 폐쇄되어 방문할 수 없었다.

    코로나 이전까지는 거의 매달 아빠에게 갔었는데
    코로나 때문에 방문이 제한된 이후로는 3달에 한번 꼴로 가는 것 같다.
    돌아가신 후 시간이 좀 흐르면 방문이 뜸해진다고 하던데... 그것이 우리의 의지가 아닌 다른 이유에서 기인하다보니 아주 조금 미안함이 덜한 것 같기도 하다 ^^;;

    오늘도 정말 오랜만에 방문한터라
    사무실에 들러 봉안당 오픈을 요청했다.
    참회와 속죄의 성당 봉안당은 1년 4번 오픈을 요청할 수 있다.

    담당자님께서 오셔서 문을 열어주시고는
    앞에서 성호를 긋도 경건하게 기도까지 올리셨다.
    그모습을 보는데 너무 감사하고 고마워서 마음이 어찌할 바를 모르겠더라.

    나 말고 누군가가 우리 아빠에게 저렇게 예를 갖추고
    마음을 다해 정성스럽게 대하는 모습을 보니 울컥하면서 마음이 참 평온해졌다.

    아빠가 호스피스 병동 입원하셨을때 동생과 둘이 납골당과 수목장을 알아보러 여기저기 돌아다녔었다. 그당시의 비인간적이고 어쩐지 서러웠던 돈이 최우선이던 상담 내용들을 생각하면, 아직도 성질이 난다.

    아직 살아계시냐며... 생존여부 조회를 해보겠다더니
    - 아직 살아계시는 것 확인 했습니다. 30프로 할인가격으로 예약 가능하세요
    라는 말을 들었을때 머릿속이 텅빈듯 멍~~~ 해졌던 기억.

    여튼 오늘 담당자님의 모습에서 과거의 우리는 정말 현명한 선택을 했다고 자신할 수 있었다.

    감사합니다.


    3. 이번주 드디어 공룡능선 가는데...
    일기예보는 비소식 뿐.
    부디... 비 안오게 해주세요



    4. 고양이

    예뻐서 미치겠다.
    수시로 심장폭행!!

    고양이 자랑은 못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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