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있던 그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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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여행 2박3일, 여행일기] 3일차-걷고 또 걷고, 해파랑길 1코스내가 있던 그곳 2022. 9. 27. 20:32
오늘은 광안리 가는 것 말고는 딱히 일정이 없는 날이었다. 일정 없을 땐 뭐다? 걷자!!! 첫날 걸으면서 해파랑길이 부산에서 시작한다는 것을 알게 됐다. 우리가 첫날 걸었던 곳은 해파랑길 2코스 중 일부. 그래서 오늘은 해운대 미포에서 오륙도까지가 풀코스인 해파랑길 1코스 중, 해운대에서 광안리까지 걷기로 했다. 오늘도 날씨가 우중충하다. 하지만 덕분에 걸을만했다. 그런데 기온은 꽤나 높아서... 오늘은 반팔 입었어야 했는데... 걷는 내내 후회했다. 해운대에서 조선호텔을 지나 동백섬으로! 원래 웨스틴조선 앞쪽으로 동백섬 산책로인 데크길이 시작되는데 힌남노의 여파가 아직 남아있어 산책로는 출입금지였다. 호텔 뒤쪽의 일반 보도를 따라 동백섬을 돌기로 했다. 엄청 잘 조성되어 있어 역시나 부산에 살고 싶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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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2박 3일, 여행일기] 부산여행 2일차내가 있던 그곳 2022. 9. 26. 23:21
어제 무려 3만보를 넘는 기염을 토하고.. 우린 둘 다 너무 힘들었다. 여행할 때는 보통 이러는 거 아닌가요? 싶은데... 우리 이제 늙었나봐 이른 아침 러닝을 하려고 맞춰놓은 알람이 울렸는데 동생이 내손을 꼭 잡았다. - 그냥 자 그래. 그래야겠지? 나 너무 피곤하다. 못 가게 막아준 동생 덕분에 한 시간 반을 더 푹 잤다. 체크아웃 시간을 꽉 채워 호텔에 머물고 간만에 밀면을 먹고 싶다고 한 동생과 아침 겸 점심을 해결했다. 밥을 먹는 동안 비가 오락가락했다. 오늘은 흰여울문화마을과 감천문화마을을 가려고 했기에 날씨가 좋길 기대했는데 아침부터 빗방울이 떨어진다 ㅠㅠ 그냥 해운대에 머물러야 할까도 고민했지만 우선은 가보기로 한다. 👉 오늘의 여행지 ✔ 흰여울문화마을 ✔ 감천문화마을 해운대역에서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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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2박 3일, 여행일기] 부산 갈매기~ 1일차내가 있던 그곳 2022. 9. 25. 22:18
부산 갈매기~~~부산 갈매기~~ 이 부분밖에 모르는 부산 노래. 그런데 이 갈매기가 진짜 부산을 상징하는 마스코트가 되었나 보다. 라이언이 타고 있는 갈매기에 이어 식당과 까페 등 곳곳에 귀여운 갈매기 캐릭터가 있었다!!! 여튼, 나는 갈매기의 고향 부산에 있다 새벽같이 일어나 산에 가지 않고 김포공항에 가는 이상 행보를 시작으로 부산행 비행기를 탔다. - 누가 부산을 비행기 타고 가!!! 라며 동생에게 투덜거렸는데 가격을 보고 바로 꼬리를 내렸다. 왕복 66,000원. KTX나 SRT 편도보다 조금 비싸다. 그래, 저 가격이면 비행기 타야지~ 다행히 제시간이 뜬 제주항공 부산행 비행기. 의자가 고장인 건지 아님 일부러 조작을 해놓은 건지 뒤로 젖혀지지 않아 한 시간 동안 직각으로 앉아서 모진 고초를 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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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122 제주 올레길 10코스내가 있던 그곳 2022. 1. 24. 20:01
-겨울 설산이 을매나 좋게요~ 그중에 한라산은 또 을매나 을매나 좋게요~~~ 라는 꼬임에 넘어가 지난 12월 제주행을 준비했다. 뱅기표도 사고 호텔도 예약하고 렌트까지 다 해놓고 행복한 나날을 보내던 중, 12월 말쯤 한라산 입산예약을 하지 않았다는 것을 깨달았쥐. 그리고 부랴부랴 사이트에 들어갔으나 이미 입산신청은 마감. 수시로 들어가보면 분명 빈자리가 난다고 다들 서로를 위로했지만 그와중에 하필 전현무 횽님이 제주도 한라산에 갈건 뭐람! 그날 한라산 눈꽃이 그렇게 황홀했을건 뭐람! 진짜 그렇게 눈물나게 예쁠건 뭐람! 그래서 우린 망했지 뭐~ 한라산. 안뇽..... 원래는 백록담 하루, 윗세오름 하루였던 1박 2일의 일정을(그런데 생각해보니 무슨 산변태들의 여행일정도 아니고 좀 그렇긴 하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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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봄나들이(5/19~20)내가 있던 그곳 2017. 5. 23. 14:39
제주항공의 파격특가로 6만원에 제주행 왕복 비행기표를 샀다. 안그래도 SRT 타고 댕겨올까 하던 차에 항공권이 더 저렴하게 올라와서 엄청 쒼나하며 결제! 때마침 곡성 기차마을 장미축제 기간이었다. 장미를 보러 갔는데... 전남 사람들 다 모인것 같아 이곳... ㅠㅠㅠㅠ 장미보다 사람이 더 많...;; 쿨럭 게다가 날이 너무 더웠다. 한여름 땡볕인듯 사람 진을 빼놓는 더위에... 지고 말았다. 암.. 이런건 이기려 하지 말고 져야지....=_= 작년 영화 곡성투어 갔을때도 그렇고 올해도 그렇고, 곡성은 무더위의 기억만 남을 듯 ㅋ 새벽같이 일어나 비행기를 타고 광주와서 곡성의 무더위에 시달리고 드디어 점심을 먹으러 갔다. 얼마전 문대통령이 다녀가서 화제만발인 그곳! 주차는 어디다 해야하나 차 창을 열고 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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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30] 행복의 팬케이크(시아와세노 팬케이크), 오사카성, 우메다 공중정원내가 있던 그곳/20170428-0501 교토, 오사카 2017. 5. 2. 17:49
분명!!!! 여유롭고 느긋하게 있다 오자고 짠 일정이고 일정을 봐도 별게 없는데 너무 피곤하다 ㅠㅠㅠㅠ 체력이 비루한 것도 있겠지만 둘다 신발선택이 미스였다. 이렇게 많이 걸을 줄 몰랐던거지... 하도 다리가 아파 삼성헬스를 작동시키고 걸어보니.. 3만보 넘게 걷더라... =_= 오늘의 첫 일정은 행복의 팬케이크 원래 동물원 갔다가 오사카성 가려고 했는데.. 뭐 일본까지 와서 동물원을.. 그냥 팬케이크나 먹자 ㅋ 하고 출동~ 우리 숙소 근처에 있는 우메다 시아와세노 팬케이크. 9시 반에 출발해 45분쯤 도착했는데.. 어머!! 이게 웬일이여!! 이 줄은 뭣이여 -_- 오픈 전인데 줄이 좌르르륵;;; 별 정보 없이 왔는데 운이 좋았던것 주말에 10시 오픈이라고 한다. 평일엔 10시 반 오픈. 평일이었음 그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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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29] 오사카(모토무라 규카츠, 도톤보리 크루즈, HEP FIVE)내가 있던 그곳/20170428-0501 교토, 오사카 2017. 5. 2. 16:31
한큐선을 타고 우메다 역에 도착해 도큐레이호텔을 찾아서 좀 헤맸다. 호텔 체크인을 하고 한숨 돌리니 3시반. 도큐레이호텔은 체크인 할때 DHC 샘플을 1박, 1인당 3개씩 고르게 해준다. 우리는 2박이니까 1인당 6개를 고를수 있었다. 난 폼클렌징 3개와 오일 3개를 골랐다. 방안에 핸드워시겸 폼클, 샴푸/바디샴푸/컨디셔너는 시세이도 것으로 준비가 되어있긴 하다. 좁은 방...25인치짜리 가방 두개 펼쳐놓기도 힘들었다. 교토의 숙소가 엄청 넓었던지라 더더더 좁게 느껴졌다. 화장실도 엄청 좁았는데 희한하게 좁아서 편리했다. 아니 편리하게 좁았다. 도큐레이호텔은 위치도 가격도 다 좋았는데(아고다 통해 2박에 18만원에 예약) 화장실 물내려가는소리가... 지진나는 것 같다. 처음 물 내려보고 지구 멸망하는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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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29] 후시미이나리 여우신사내가 있던 그곳/20170428-0501 교토, 오사카 2017. 5. 2. 15:02
일정을 널널하게 짰는데. 왜 나는 피곤한 것인가. 느....늙었네........ 오늘은 후시미이나리 가는 날! 교토를 3번째 오면서 발견하게 된 후시미이나리. 그전에도 그냥 대충 놀러다녔다는 증거 ㅎ 후시미이나리 가기 전에 숙소나오자마자 보이는 오타니혼뵤에 잠시 들렀다. 오늘 뭔가 큰 행사가 있는 날인지 잘 차려입은 남녀노소로 가득했고 뭔가 엄청 경건한 분위기였다. 호로록 들러보고 나와 지하철 역으로 이동! 게이한본선을 타고 후시미이나리 역에서 하차. 여우신이 보우하사 후시미이나리역 만세! 엄청 귀여운 역사!!! 오늘은 날이 흐려... 날씨가 열일하는 사진을 건질수가 없었다 ㅠㅠ 그리고 일본 연휴가 시작되어 일본일 중국인 한국인 세계인 등등... 사람이 너~~~~~무 많아!(이래놓고 오사카 가서 반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