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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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심장을 향해 쏴라-마이클 길모어독서생활 2017. 3. 19. 21:24
1977년 본인의 뜻에 따라 사형에 처해진 게리 길모어의 동생 마이클 길모어의 책. 형이 왜 살인범이 되었으며 왜 스스로 죽음을 바랐는지를 미국 모르몬교의 역사에서 부터 가족사까지 파헤치고 치부를 드러내며 써 내려간 글. 이 책을 다 읽은 다음날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이 인용되며 부모를 모두 총탄에 잃은 그녀의 비극적인 성장사가 비중있게 다뤄졌다. 게리길모어의 평탄치 않은... 불운한 가정환경. 그리고 그러한 환경에서 비켜나 있었기에 불행을 피할 수 있었던 것 같다는 마이클 길모어의 글을 보며.. 참 많은 생각을 했다. 태어나면 부터 좋은 부모로 태어나는 사람은 없지만... 그래도 아이를 낳는 사람들이라면 부모가 되기위한 최소한의 소양은 있어야한다고 생각한다. 그게 자연스럽게 습득되기 어렵다면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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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생활독서생활 2017. 3. 4. 22:18
1. 복수는 나의것_샤키류조 일본에서 일어난 연쇄살인사건을 바탕으로 쓴 소설 그런데 실화를 바탕으로 한 소설이 아니라 그냥 사건을 나열한 것 같았다. 감동도 재미도 못느끼고 지루하기만 했던 긴 이야기 2. Me before you_Jojo Moyes 간만에 읽은 원서. 너무 오랜만이라 속도가 굉장히 더뎠지만 영화로도 만들어진 이 유명한 이야기를 전혀 모르고 있었고 내용은 또 흥미진진했기에 손에서 놓지않고 꾸준히 읽어나갈 수 있었다. 어떻게 될까가 너무 궁금함에도 내용을 찾아보지 않았고 읽는 속도를 높였다. 아빠의 병으로 생명의 존엄함에 대해 죽을 권리에 대해 종종 생각해보는 시점에 크게 와닿는 내용이었다. 3주만에 책 한권을 끝내며 시원하게 울었다. 슬픔과 즐거움이 묘하게 뒤섞이는 책이었다. 3. Th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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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라도 괜찮아, 6시간후 너는 죽는다독서생활 2017. 2. 16. 00:49
1. 혼자라도 괜찮아 - 쿄코 한국에서 남들과 다른 삶을 산다는 것은 모난돌이 되는 것이다. 모난돌은 정을 맞는다. 그러니... 타인의 시선과 뭇매를 그러려니 하자. 스스로 이 사회에서 모난돌임을 인정하자. 일상적인 이야기가 너무 소소해서 게다가 블로그에서 이미 본 이야기들도 있어서 살짝 지루했지만 대여해서 본 이책을 사고싶을 정도로 곳곳에 혼자사는 사람에게 위안이 되는 글들이 많았다. 역시... 글쓰기를 업으로 하는 사람의 글은 다르다 대단하단 생각이 들었다. 2. 제노사이드 작가 다카노 가즈아키. 13계단도 그렇고 이책도 그렇고 다카노 가즈아키의 책은 앞으로 믿고 보는 걸로. 한명의 인물이 모든 단편에 등장하면서 단편인 듯 단편아닌 장편같은 소설. 단편을 좋아하지 않는 편이라 처음엔 좀 실망했었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