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카오네오네마파테스피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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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일기] 남해금산(쌍홍문 그리고 보리암)등산일기 Hiker_deer 2023. 4. 10. 18:09
20230409 난 딱딱한 바닥에서 못 잔다. 늘 1박 이상으로 산행을 오면 그것은 나에게 무박산행이나 마찬가지였다. 그런데 이번 남해행은 운전을 돌아가며 해야 해서 잠을 안 자면 큰일 날 것 같았다. 그래서 예전에 받은 배스킨라빈스 자충매트를 챙겼고 결과적으로는 자충매트와 후끈거리는 은희네집 덕에 나름 꿀잠을 잘 수 있었다.이렇게까지 예쁘면 반칙이지!!! 웅얼웅얼 꿍얼대며 다랭이마을을 떠났다. 엄마랑 꼭 같이, 다시 와야지. 아침까지 컨디션 최고였는데 금산탐방지원센터까지 오늘 구불구불 산간도로에서 멀미를 심하게 했다. 간만에 머리가 깨지는 것 같은 두통이 생겼다. 하지만 괜찮아. 난 갈 수 있어. 산치광이는 산에서 호랑이 기운이 솟아나지.금산탐방지원센터에서 한려해상국립공원 스탬프를 찍었다. 18번째 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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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알프스 은화원정대 - 가지산🍆 & 운문산등산일기 Hiker_deer 2023. 4. 2. 11:06
2023년 3월 31일 매우 늦은 밤, 영남알프스 은화원정대는 두 번째 영알 산행을 나선다. 이번에도 알레버스를 타고!! 그런데 2주 전 월요일, 알레버스 예약하는 그 시간에 딱 일이 있어서 세명 중 그 누구도 예약을 못했다. 다들 포기하려는데 난 포기할 수 없었다. 계획을 세웠으면 어떻게든 집요하게 그것을 해내야만 하는 나는 오래전에 세운 계획대로 이번에 가지/운문산을 가고 다다음주에 고헌/천황/재약산을 가서 영남알프스 은화원정대의 대장정을 끝내야 했다. 그래서 그날부터 시간만 나면 알레버스 페이지를 들여다봤고 처음에는 제일 뒷자리, 취소되는 좌석을 하나씩, 하나씩 잡아 세 자리를 만들었다. 그리고 취소 마감기한이 다가오는 즈음 편안한 앞쪽자리로 세 자리를 다시 예약할 수 있었다. 중요한 것은 꺾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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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일기] 계룡산_20220911등산일기 Hiker_deer 2022. 9. 12. 00:53
추석 연휴기간 마땅한 산행벙이 없어서 혼자서 산에 가려고 했다. 산쫄보는 혼자 산에 가본 적이 없어 우선은 가장 안전하다고 느껴지는 국립공원을 택했고 그리고 그중 멀지 않은, 아직 가보지 않은 계룡산을 선택했다. 그런데 어쩌다가, 혼자 가려고 마음 굳게 먹으며 용기를 끌어올리고 있던 중 장비벌레 선생님이 흔쾌히 함께 가주겠다고 손을 내밀었고 사람 끄는 매력 만랩인 장비벌레 선생님의 끈끈이주걱에 올리브언니와 심뀨뀨양이 쩍~! 하고 붙어 우리는 넷이 되었다. 심뀨뀨양이 인도네시아 다녀오며 사 온 선물이라며 수줍게 내민 드림캐쳐를 가방에 달고 흥에 겨운 우리는 뀨뀨산악회를 창단하게 됐지 뭐야~ 뻥 뚫린 도로를 달려 동학사 주차장에 도착했다 (종일 주차비 4,000원) 생각보다 차가 많아서 잠시 당황했지만 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