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2테크페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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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일기] 2022년 53번째 산행, 천태산등산일기 Hiker_deer 2022. 12. 11. 19:24
아마도, 올해 마지막 산행일 것 같았다. (단정 짓지는 못하겠... 아이젠을 끼지 않고 오를 수 있는 산행이 있으면 한 번쯤은 더 가지 않을까 싶어서🤣) 어제 올리브 언니에게 물었더니 스틱이 필요 없는 산이라고 해서 신나게(가벼운 건 무조건 쒼나) 스틱 대신 의자와 두툼한 뽀글이(파타고니아 레트로X 후리스)를 넣어 빵빵한 가방을 메고 산행을 나섰다. 영국사 주차장에 차를 세웠다. 화장실을 들를까 했는데 새로 짓고 있는(?) 화장실은 아직 완공이 된 것이 아닌지 문이 굳게 닫혀있었다. 하지만 산행이 길지 않을 것이란 믿음이 있었으니까 가벼운 마음으로 출발! A 코스 들머리는 시작하자마자 매우 잘 조성된 계단이다. 어제에 비해 날씨가 예쁘고 온화했다. 내적흥이 절정에 달했지만 오늘 처음 만나는 산동무가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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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쭈의 등산일기] 드디어 영남알프스(간월산, 신불산, 영축산)등산일기 Hiker_deer 2022. 2. 28. 20:18
2022. 2. 26. 토요일 작년에 그렇게나 가고싶었으나 설악산 대참사 이후 쫄아서 포기했던 영남알프스를 드디어 가게되었다. 멤버는 approx. 돌벤져스! (이멤버 자주 뭉치네 ㅋㅋㅋㅋ 뭔가 좀 빡셀것 같다~~~하면 돌벤져스임 ㅋㅋㅋ) 금요일밤 11시가 넘어 출발했고, 감사하게도 운전을 해주신 산동무들 덕분에 차에서 눈을 붙일 수 있었다. 4시즈음 도착해 느릿느릿 준비를 하고 간단하게 식사도 했다. 아무도 없는 새벽의 배내고개 주차장에서 칼바람을 맞으며, 남쪽나라는 따뜻하겠지~라는 생각으로 방한준비를 대충해온 나를 호되게 자책했다. 새벽에도 이용가능한 배내고개 주차장의 화장실은 혜자롭게 온수도 펑펑나와서 꽁꽁 얼어버린 몸과 마음을 잠시나마 녹일 수 있었다. 5시. 출발합니다! 대망의 영남알프스 환종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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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린이의 등산일기] 두번째 대둔산등산일기 Hiker_deer 2021. 11. 28. 00:28
또 만나. 모든 계절에 너를 만나러 올께 (아마도 겨울은 빼고😅😅) 라며 인사를 나눴던 대둔산을 또 만나러 가게됐다. https://jinnia.tistory.com/m/635 [산린이의 등산일기] 대둔산, 내 마음속에 저장❤(210814) 연휴가 시작되는 토요일. 여지없이 엄청나게 막히던 고속도로. 휴게소 가득한 인파. 그리고 사라지지 않던 비예보. 그렇게 대둔산에 도착했다. 우중산행을 각오했던지라 가방한켠에 우비도 챙 jinnia.tistory.com 겨울은 빼고..라더니 겨울에 기어이 산행을 하게된 춥찔이. 오늘은 바래봉 이후로 못봤던 H가 가는 산행이라고 해서 기존 스케쥴을 조정해 가면서까지 신청했다. 많아야 4명정도 가게되지 않을까 했던 대둔산행은 무려 7명이 함께하게 되었다. 하필 이번주 주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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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타고니아 구매기("사이즈 선택" 그것이 문제였다)사용해 봤습니다 2021. 11. 11. 13:49
파타고니아를 처음 구매한 올해 초였다. 맨투맨 셔츠가 하나도 없어서.. 딱 하나만 구매해야지 하고 결심했는데 그때 눈에 들어온 것이 파타고니아. (산에 다니기 전이라 파타고니아 라는 브랜드가 익숙치도 않았고 그냥 어쩌나 눈에 들어와 구매하게 됨 ㅋ) 주문을 해놓고 때마침 아울렛 갈일이 있어서 입어보니 핏이 너무 예뻤다. 너무 벙벙하지도 않고 딱 떨어지는 느낌인데 기장도 맘에 쏙들고! 키가큰 나는 핏 되는 옷을 고르면 대개는 기장이 너무 짧아서 항상 큰옷만 사곤했는데 파타고니아의 핏은 정말 맘에 들었다. 그래서 아울렛에서 계획에 없던 후드티도 하나 사게된다. (때마침 그날 공모주를 팔아서 15만원 정도 공돈(!)이 생겼다 ㅋㅋㅋㅋ. 15만원은 오롯이 파타고니아 티 두개를 사는데 다 썼다)남성용 오가닉 크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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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린이의 등산일기] 함백산 일출, 그리고 태백산등산일기 Hiker_deer 2021. 10. 3. 19:53
곰탕 & 우중산행이었던 함백산, 그리고 태백산의 리벤지매치를 준비해보았어 찐친들끼리의 1박2일 산행준비. 서로가 서로에게 무언가를 더 해주기 위해 준비하는 내내 경쟁이 붙을 정도였다. 그렇게 행복한 준비과정을 마치고 토요일 새벽, 배낭을 메고 짐가방을 들고 집을 나섰다. 오전 2시, 종합운동장역이 접선지였다. 택시를 탈까 고민하다가 걷기로 했다. 따릉이를 탈까도 싶었지만 배낭 말고 다른 짐가방이 부담스러워 그냥 걷기로 한다. 새벽 1시 넘은 테헤란로는 사람이 참 많아서 잠시잠깐 무서워 쫄았던 쫄보는 신나게 걸었다. 오전 1시 40분경의 조용한 삼성교를 걷는다. 새벽걷기, 되게 매력적이네. 오전 2시 출발! 가는 내내 냉장고 같았던 차안에서 춥찔이는 추웠지. 추우면 체력소모가 큰 춥찔이. 핸드폰 배터리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