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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innia_C의 깨알같은 하루하루 2026. 3. 7.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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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 지난 주말.
    오랫동안 기다려온 완도와 진도 산행이 예정되어 있었지만 가지 못했다.
    전날 저녁 순대전골을 먹고 장염이 걸려....
    밤새도록 설사와 구토로 정말 사경을 헤맸다.
    어느 시간에는 정신을 차려보니 앞니를 바닥에 대고 기절해 있었다.
    앞니 부러질 뻔 ㅠㅜ
    그렇게 화장실에 토하러 가다가 쓰러지기를 몇 번.
    아침 출근길도 비틀비틀.
    결국 병원에 갔고 수액을 맞았다.
    출근해서 꼭 해야 했던 업무를 해치우고(진짜 장하다 ㅠㅠ 토닥토닥) 원래 오후 반차였던 일정대로 퇴근했다.

    결국 산행은 가지 못했다.
    주말 내내 중환자보가 더 많은 한 움큼의 약을 먹으며 집에서 보냈다.
    자기 관리를 못한 스스로를 힐난하기도 하고 이렇게 쉬어가며 스스로를 돌보자는 생각도 했다.

    8년 만의 장염은... 장염이 이렇게 괴로운 것이구나를 다시금 알려주었다.
    조금 더 적게 먹고 더 오래 꼭꼭 씹어먹자.
    맛있다고 허겁지겁 먹는 건 쫌!!!


    2. 일요일.
    삼일절.
    몸이 좀 나아진 것 같아 달리기를 했다.
    삼일절 달리기.
    그렇게 한강 10.31km를 뛰고 또 집에 와서 꿈틀꿈틀 누워있었다.
    아... 대체 장염 걸린 주제에 달리기는 왜 해

    그렇게 모자란 나 새끼를 또 한 번 호되게 다그치며 월요일은 최소한의 움직임으로 하루를 보냈다.


    3. 참으로 익살스러웠던 날(느낌적인 느낌으로 말이다.)
    운동 가려고 4시에 저녁을 먹었지만 저녁약속에 소집되었다.
    여자 셋의 수다를 들으며 식사를 하시던 쩜님이 자리를 비우더니 갑자기 프리지아 3단을 들고 오셔서 나눠주셨다.

    꽃이 얼마만이람! 게다가 봄을 불러오는 프리지아라니.
    그런데 복지리 먹다 말고 꽃을 받으려니 너무 웃겼다.
    우리의 신세한탄 수다가 안쓰러우셨을까!?
    쩜님의 돌발행동에 유쾌하고 즐겁고 오잉???!!!스러운 식사가 끝나고 차 한잔 하자고 걷다가 천하제빵에 나온 카페를 가기로 한다.

    프리지아 덕분에 사진이 화사하다.
    저녁을 그리 많이 먹고도 디저트는 또 들어간다.
    나.... 장염 걸렸던 사람 맞는 거지?

    프리지아는 조금씩 화사함을 더하고 있다.
    아무리 생각해도 밥 먹다 말고 꽃을 사 온 쩜님은 웃김 모먼트. 팍팍한 후배들의 삶이 이유였을까, 여자 셋의 우다다다 수다를 피하고 싶은 것이었을까?
    뭐가 되었건 기분 좋은 꽃에 동글동글 귀여운 물음표까지 붙어 어쩐지 익살스러운 하루였다.


    4. 몇 년 전 찾아낸 10월 19일.
    수년째 가보고 싶었는데 못 가고 있다가 드디어 다녀왔다.
    11만 8천 원의 한우스테이크 코스는 정말 가성비 넘치는 한 끼였다.

    우리가 먹은 것은 겨울시즌.
    봄시즌에 또 가야지!


    5. 주말 내내 장염에 급체로 고생해 놓고서...
    잘도 먹고 다닌 한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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