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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린이의 러닝일기] 끊임없이 훈련할지어다 / 갤럭시핏 거의 사망🙄Jinnia_C의 깨알같은 하루하루 2021. 5. 24. 21:28반응형
1. 요며칠 달리고 싶어 몸이 드릉드릉했다.
어제 8km 넘는 등산을 했으니 오늘 달리는건 무릎에 좀 무리가 가지 않을까 살짝 걱정했지만, 하고싶은 건 해야지.
달리고 싶을 땐 달려야지.
물론 달리기를 시작하자마자 힘들어서 후회할껄 알지만, 그럼에도 뿌리칠 수 없는 달리기의 유혹
2. 퇴근하자마자 삼성전자서비스센터에 가야해서 저녁은 간단하게 주먹만한 떡 하나와 우유한팩을 먹었다. 달리기 하는날은 늘 단백질보충을 핑계로 거하게 고기한상을 차려먹었었는데 이렇게 대충(!!!) 먹고 러닝하는 것도 처음.
몸이 가벼워서 앞으로도 달리기 하는 날은 대충먹어도 되겠다 싶었다.
그리고 어느새 날이 더워지고 옷차림이 가벼워져
늘... 뛰고나서 추위를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날씨가 되면 대치유수지체육공원까지 걸어가야지 하던 생각을 오늘 실행에 옮겼다.
가는길에 길을 잠시 헤매서🙄 3km를 걸었다.
그리고 달리기 5km.
2.5km를 걸어서 돌아왔다.
오늘 점심먹고도 30분을 걸었고 서비스센터도 걸어서 다녀와서 이래저래 20km를 넘게 걸은날이 되어버렸다.
좀 투머치 느낌
3. 마지막 대치 유수지를 달릴때는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어 꽃향기가 가득했는데, 오랜만에 찾은 대치유수지는 알록달록한 색으로 가득했다저녁을 적게, 일찍 먹은 덕분에 몸이 가벼워 오랜만의 달리기임에도 기록이 괜찮지 않을까 했는데 역시나 연습안한 댓가를 기록으로 받았다. 껄껄껄~
생각보다 덜힘들기도 했고 더 힘들기도 했던 뒤죽박죽 오늘의 달리기는 나보다 딱 20m 앞서 달리던 남자분 덕분에 완주할 수 있었다.
고수의 포스를 뿜어내며 일정한 속도로 가볍게 달리는 그분을 내 맘속의 라닝크루로 삼아 그분 등을 보고 나도 계속 달렸다. 아무런 생각 없이 무아지경으로 달린 느낌대신 마지막 500m를 앞두고 속도를 올리려했으나 그분이 일정한 속도로 달리시니 어쩐지 나도 그냥 그속도로 달려야할 것 같아서 힘차게 달리지 못했다
어쩐지 핑계같쥬? 저도 그런것 같아유오늘의 달리기에서 무릎에 무리가 가지 않게 달리려면 어떻게 달려야하는지 허벅지의 어느 부분을 사용해야하는지 조금은 알 수 있게 된 것 같다.
거북이의 달리기🐢 였지만 귀한 깨달음을 얻은 시간!
4. 며칠전부터 간헐적으로 터치가 되지 않던 갤럭시핏
그러다 지난 토요일부터 오늘까지 쭉... 터치가 되지 않는다 ㅠㅠ 껐다 켜보기도 하고(갤럭시핏1은 물리버튼이 있음 ) 웨어러블 앱을 사용해 초기화도 시켜봤지만 여전히 터치는 되지 않았다.
오늘 퇴근 후 삼성전자 서비스센터에 가서 증상을 말하니 당황하는 기사님.
사용한지 얼마나 됐냐고 하셔서 거의 1년 된 것 같다고 하니 더 당황하는 기사님.
매우 어렵게 말을 꺼내신다
기기는 2019년 제조된 것이라 1년 이내 구매했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는 영수증이 있어야 무상수리가 가능하다고...
수리가 되긴 하는거냐고 여쭈니
역시나.. 갤럭시핏은 수리가 따로 없고 기기를 교체해야한단다. 7만원.
아니..6만원 주고 중고나라에서 샀는데 영수증이 어딨습니까 흐규흐규
글구 갤럭시핏 2보다 나은점이 거의 없는데 이걸 7만원씩이나 주고 누가 바꾸겠어유~~ 걍 갤럭시핏 2를 사고 말지.
혹시나 웨어러블 앱으로 하는게 아닌 다른 방법으로 초기화가 가능하면 해달라고 부탁드렸더니
터치가 안되는 경우 폰과 연결이 안될 수도 있다고 매우 조심스럽게 말씀을 하셔서
난 호탕하게 웃으며 답했다.
- 어차피 이 아이의 생은 끝난 것 같으니 걱정말고 해주세욧🤣🤣🤣🤣
하지만 웨어러블앱을 통한 초기화가 유일한 방법이어서 난 아무것도 해보지 못하고 터덜터덜 집으로 돌아왔다고 한다삼성헬스로 운동설정을 하면 심박수가 연결되어 운동측정하는데는 문제가 없고, 만보기 기능도 잘되고 있어.... 당분간은 그냥 사용할 예정.
기왕 바꾸는거 가민워치처럼 본격 운동처돌이 아이템으로 넘어갈까 고민중.
고작 1년만에 저세상 입구까지 가버린 내구성 똥망인 갤럭시핏, 네이놈!!! 하아.. 할많하않
5. 다음주 화요일부터 약 10일간 운동전면금지라서...
마음이 아주 오락가락 불안초조 난리도 아니다.
운동강박에게 운동을 못하게하면 몰아서 해버리고 싶지 말입니다
6. 5km달렸으니 내일 판매재개하는 반달이 가방고리를 셀프선물로 사줘야지!!
뭔가 이유를 붙이지 않으면 소비하는데 주저함이 많은 쫄보🙄300x250'Jinnia_C의 깨알같은 하루하루'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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