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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린이의 등산준비] 등산초보의 등산 준비물
    등산일기 Hiker_deer 2021. 5. 25.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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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오늘은 산수다가 엄청 그리운 날이었다
    산모임 산동무들과 개인적으로 연락하는 사이는 아니라서
    산수다를 나눌 사람이 없다는 것을 오늘에서야 깨달았다

    우리는 진짜 땀흘리며 열심히 산만타는 사이

    그래서 산수다를 글로 풀어볼까 함


    2. 우연히 알게된 반달이
    첫 출시때 몇분만에 매진되어서 구하고 싶은 산사람들이 발을 동동 굴렀다는 후문을 전해들었다.

    그리고 알게된 재출시일이 바로 오늘이었다!!

    며칠전부터 알람을 설정해놓고 기다리며 과연 이것을 사야할까 말아야할까 고민을 하며 엄마에게 뻐꾸기를 날렸다!

    -엄마, 이거 이쁘지? 나 살 건데 엄마도 같이 사줄까?
    -아니
    단호박 엄마미.
    안예쁘단다 ㅠㅠ

    그래서 고민이 더 깊어지다가 어제 러닝 5km를 해낸 나 shake it에게 선물을 사주기로 하고 그걸로도 모자라 오늘 아침 산모임 사람들에게 소비조장요정 역할을 해내고야 말았다 ㅋㅋㅋ

    그래서 이녀석이 조만간 내 등산동무가 될 예정


    3. 산린이의 등산준비 - 가방 및 등산 필수품(?)


    운동도 일찍 끝내고 왔겠다. 이것저것 주절거리고 싶은 맘이 폭발.
    등산초보 산린이, 산꼬맹이의 가방에는 무엇이 들었나 보자

    등산가방은 노스페이스 벌스타일 22

    이때 사용하던 스틱은 지인에게 물려받은 것으로 지나치게 무거워서 몇번 쓰고 처분함😅

    이보다 큰 가방이 필요한 산행은 가지 않겠다는 산꼬맹이의 굳은 의지가 반영된 가방이다.
    무엇보다 디자인도 무난하고 가격도 저렴(5만원대 극초반)하여 선택

    173cm 여자의 착장😁

    2~3시간 안에 끝날 것 같은 산행에는 슬링백(나이키 에센셜힙팩)과 미니백팩(키플링)도 애용중이다

    러닝할때 쓰려고 구입한 나이키 에센셜 힙팩도 여기저기 유용하게 활용중😍
    오래전 유럽여행갈때 구입했던 키플링 미니백팩, 크로스백으로도 사용할 수 있어 여행다닐때 매우 유용하다

    등산화

    무려 12년전에 구매해 11년을 묵혔다 작년 11월부터 신기 시작한 라푸마
    실은 신지말고 고이 보내드렸어야하는 분인데 너무 심하게 노인학대중이다.
    다음달에는 편히 보내드리고 호카오네오네카하 베이비를 새로 들일 생각

    등산스틱

    아주 오랫동안 팔로잉하던 등산과 트레킹을 하는 블로거이자 인친님의 추천으로 구매한 노스페이스 4단 스틱. 큰 불편함 없이 잘 쓰고 있다. 다른 것은 안써봐서 비교불가😅


    쿠폰 및 카드할인 이벤트를 활용 8만원대 초반에 구입😎

    무릎보호대

    잠스트(ek-3)와 반테린코와를 산행에 맞게 골라쓰고있다.
    반테린코와는 동네 뒷산이나 평지트레킹이 많을때 사용. 그래서 요즘에는 대부분 잠스트를 가지고 다닌다.

    핸드폰파우치

    겉옷을 입고 등산 다닐때는 몰랐는데 날이 더워지고 옷차림이 가벼워지자 주머니가 없어져 핸드폰을 손에 들고다녀야했다.
    4족보행이 일상이던 산린이는 핸드폰을 손에 들 수 없어 가방에 넣어버렸고 멋진 풍경을 만났을때 사진을 찍을 수 없어 못내 아쉬웠었다(물론 금손인 산동무들이 찍어주는 사진으로도 충분하긴 하지만 말입니다)

    월출산 함께갔던 J가 가방 어깨끝에 작은 파우치를 달아 핸드폰과 작은 소품들을 보관하는 것을 보고

    아니!!! 그 신박한 물건의 이름은 무엇이오!?

    물어 나도 하나 장만했다 ㅋ
    폰이 꽤 커다란 갤럭시 노트9이라 파우치 사이즈를 상세히 알아보고 구매했음에도 세상 여유없는 딱맞는 사이즈😅

    그래도 아주 편하게 잘 쓰고 있다.
    파우치에 핸드폰과 휴지, 작은 립밤과 선크림, 히말라야솔트캔디까지 넣어서 잘 사용중


    모자

    나이키 레가시91 779797-010

    나이키 헤리티지

    이것도 등산갈때마다 꼭 써서 이제는 내 피부같....

    검정색 레가시는 앞에 각이 잡혀있고 뒤에는 후들후들한 천이라 썼을때 모양이 더 예쁘고 챙도 길어 얼굴도 작아보여 진짜 좋아하는 모자!
    회색 헤리티지는 모자 전체가 후들후들(?)한 천이라 두상이 호로록 부각돼버리고 챙도 살짝 짧아 썼을때 예쁨은 덜하지만 세탁하기가 넘 좋아서 요즘 애용하고 있다.

    등산 다녀와서 물에 샴푸를 풀고 10~15분쯤 담가두었다가 살살살 비벼주고 헹궈주면 끝!

    둘다 소재덕분에 여름에 써도 크게 열기가 느껴지지 않아 좋다!
    챙이 빙 둘러져있는 등산모자도 하나 갖고싶긴 하지만 원래 가지고 있던 모자들이 워낙 익숙하고 편하기도 해서 아직까지는 굳이 사야겠다는 생각은 없다😳

    등산 가방 안에는?

    스틱과 무릎보호대, 팔토시, 장갑은 기본 장착(팔토시와 장갑만 매번 빨아주고 나머지는 붙박이)

    등산장갑

    다이소에서 2천원 주고 구매했다.
    산신님들이 다이소에서 3M장갑을 사면 된다고 추천해주셨지만 다이소 매장 5개 넘게 방문했는데 L사이즈 장갑밖에 없더라.
    어쩔수 없이 레포츠용 장갑 구매.
    마이산에서 알차게 사용했다.
    이슬에 흠뻑젖은 쇠파이프 난간을 잡았는데 미끄러웠...;;;
    그래도 맨손보다는 훨낫다

    왜때문에 닭발느낌 🙄🙄🙄


    간식은 한입 사이즈 간식들을 지퍼팩에 넣어다닌다.
    보통 4명이 같이 다녀서 넷이서도 충분히 먹을 만큼을 준비한다.
    (아직 혼산하기는 무서운 산쫄보 산꼬맹이🙄)

    그리고 가방 양옆 주머니에 500밀리 생수를 하나씩 꽂아 다닌다.
    나는 보통 탄산수에 깔라만시 원액을 왕창 타서 물을 대신한다. 워낙에 신맛을 좋아하는데다, 산에서 마시면 짜릿하고 온몸의 세포가 깨어나는 기분이라 대만족.

    요즘 최애간식인 히말라야솔트캔디는 무조건 챙긴다.
    산을 오를때 에너지가 떨어지면 캬라멜을 입에 넣고 오르곤 했는데 너무 달아 뒷끝이 텁텁한게 좀 별로였다.

    히말라야솔트캔디는 산에 올라가는길에 오물오물하면,
    달달함으로 기운이 충전되고 짭쪼름한 소금이 땀으로 빠진 염분도 어느정도 보충해준다

    산동무가 준것을 한봉지 먹어보고 대량구매했고
    함께 산에가는 동무들에게 나눠주며 열홍보중 ㅋ

    실은 가방 메인 포켓(!)에는 간식 지퍼팩이 전부다 ㅋ
    거기에 바람막이 하나정도만 챙겨 가볍게 등산 다니는 중
    도시락도 챙겨보았으나 너무 무거워서....;;; 그냥 단백질바나 빵으로 도시락을 대신하는 중이다(혹은 샐러드)
    산에서는 에너지만 보충된다면 뭘 먹는지에 대해서는 크게 신경쓰지 않는 편 😆
    산어른인 동무들이 정성껏 준비하시는 도시락은 늘 감사하는 마음으로 먹고있습니다

    +) 무기자차로션과 선쿠션은 가방 앞쪽 꺼내기 쉬운곳에 넣어 수시로 발라줘야함


    4. 산린이의 등산준비 - 등산복

    따로 등산복을 사지는 않았다.
    어차피 등산도 운동이니 그간 운동하며 입던 옷들을 입으면 되겠다는 생각이었고 지금까지는 불편함 없이 등산하고 있다.

    첫 산인 마니산 갈때 이렇게 입고갔더니, 모임에서 이렇게 입고온 사람은 여지껏 없었다며 다양한 의미로 깜짝 놀라시던 리딩자님🤣 따뜻하고 편하면 됐쥬 뭐~~

    오랜기간 요가와 필라테스를 하며 사모은 레깅스가 열일중

    그리고 얼마전 러닝하려고 구매했던 룰루레몬의 어댑티드스테이트조거는 러닝에도 좋지만 등산에도 찰떡이다.

    신축성과 속건성등 무엇하나 빠지는게 없는 어댑티드 스테이트 조거

    레깅스를 입을때는 적당히 긴 오버핏 반팔티를 입어주지만 가끔 스포츠브라에 가벼운 자켓을 입기도 한다.

    그리고 조거팬츠를 입을때는 크롭톱을 입어주는게 벙벙하지 않고, 뚠뚠보이지 않아서 살사할때 사모았던 크롭톱을 아주 유용하게, 적절히 활용중이다

    생활체육인의 필수품 스포츠 브라,
    러닝용 나이키 쿠션 양말도 애용중.
    등산할때 스포츠브라는 갈비뼈를 꽉 조이는 하이서포트보다 미디엄서포트나 라이트 서포트를 입어주는게 좋다.

    생활체육인으로 지낸 기간이 길어서인지 기존에 가지고 있던 것들을 적절히 활용할 수 있어, 등산을 시작하며 따로 구매한 것은 많지 않다.
    무릎을 위한 등산스틱과 등산스틱을 가지고 다니기 위한 가방정도만 구입했다.

    앞으로 산을 더 다니며 필요한 것이 있으면 그때그때 고민과 연구를 한 후 구매할 예정.
    (원래 소소한 것을 구매할때 지나치게 심각하게 고민하는 편)
    우선은...
    산신님들의 조언을 받아 등산용 울양말을 살 예정임
    그리고 잠시 쉴때 사용할 간이의자도 사고싶지만 무거운 가방을 들고다니는 것을 워낙에 싫어해서 이건 잘 모르겠다.
    추워지면 입을 하드쉘 한벌정도는 사야겠다고 생각중.
    아... 겨울에는 레깅스만 입고 등산을 할 수 없으니 겨울용 등산바지는 있어야하겠다.

    한겨울에는 등산하지 않겠다고 굳게 마음을 다지고 있어(대체 왜??? 나도 잘 모르겠음 ㅋㅋㅋㅋ) 아이젠과 스패츠는 사지 않겠다고 고집부리는 중




    5. 이번주말에는 명지산에 갈 예정인데, 알아볼수록 이산 뭐야 싶다
    악명이 너무 높잖아.

    길이 너덜너덜하다.
    시간과 공간의 방에 들어온 것같은 끝없는 등산로.
    등산로가 지랄맞다 ㅋㅋㅋ
    고민이 많아서 생각을 잊고싶은 사람에게 추천
    등등등, 백대명산 인증 아니면 안갔다, 이런 산이 대체 왜 백대명산인지 모르겠다는 짜증이 가득한 후기가 줄줄이 이어져 두려움이 더해져가던 중
    한 줄을 보고 도전하기로 마음을 굳혔다
    "이것저것 다 필요없이 빡센운동 좋아하는 사람"
    에게 추천한다는 글 ㅋㅋㅋㅋㅋ

    그런거 좋아하는 사람, 나야나!!!😎


    가는거야!!!

    그나저나 역시 무지에서 비롯된 무모한 용기로 산에 가는게 낫겠다.
    괜히 미리부터 알아보니 걱정만 많아지고 겁이 늘어가는 산린이의 소심함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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