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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월
    Jinnia_C의 깨알같은 하루하루 2023. 5. 1.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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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의 4월은 늘 거지같아서
    친구들이 넌 4월엔 아무것도 하지 말라고 했었다.
    그런데 산행을 시작하고나서부터는 4월이 평온해졌다.
    산행하느라고 딴 짓 못하게 되자 사(4)월이 더이상 사(死)월이 아니게 되었다.
    이걸.. 좋아해야 하는건지 말아야 하는건지

    올해도 그렇게 평온했던 4월의 어느 밤.
    경복궁 야간개장을 다녀왔다.
    엄마가 가고싶다고 하여 간만에 온 가족이 출동

    -밤에 뭐 안먹는건 알겠지만 오늘은 예외로 하자
    는 동생의 말에 경복궁을 거북이처럼 느릿느릿 거닐었고
    오랜만의 광화문 구경을 마치고 치맥을 했다.

    증말!! 튀김은 언제나 옳지❤❤❤

    그리고 또 어느 날의 점심엔 장어구이를 배터지게 먹었다.
    정말 밥도 없이 장어 만으로도 숨 쉴수 없을만큼 배를 채우자 인생 뭐 있나 싶은 극한의 행복이 찾아왔다.

    장어. 스릉흔드 장어😍

    임뀨와 임장을 했던 저녁엔 동생과 함께 셋이 선릉의 유명하다는 등갈비찜을 먹었는데..
    음.. 생각보다 별로였다.
    뽕나무쟁이족발의 불맛과 양념의 매우 하위버전인 듯한 느낌.

    이집은 감자탕이 왔다임👍🏻

    친구와 함께 오마카세를 먹으며 꿈같은 저녁시간도 보냈던 4월.
    그래 꿈이길 바랄만큼 배가 불러서 어찌할 바를 몰랐지 이날 ㅋㅋㅋㅋ

    자꾸 사진찍는걸 까먹고 음식을 입에 넣어버려 아쉬워하는 우리에게
    - 테이블 셋팅 사진과 디저트 사진만 찍으면 다찍은거죠 뭐~
    라며 껄껄 웃으시던 쉐프님.

    스시욘즈! 삼성동에서 가본 오마카세 중 가장 저렴한 집이었는데 꽤 만족스러웠다.

    비키언니와 순천도 다녀왔던 4월

    돈이 엄청 들어갔다는 순천만 국가정원은.....
    어쩐지 무덤느낌이 나서 너무 실망스러웠고 평일임에도 사람이... 사람이... 이렇게 많아도 되는건가 싶을 정도여서 국가정원박람회가 끝나기 전에 다시갈일은 없을 것이고요....

    정원의 변모가 너무 실망스러웠던 와중에 발견한 오리인지 거위인지 모를 분이 주무시는 모습이 너무 귀여워 방해 안되게 감격의 비명을 꾹꾹 눌러삼키며 사진을 엄청 찍어댔다.

    국가정원은 니가 살렸다!!

    어처구니 없이 이른 생일선물을
    묻지도 않고 집으로 보내버린 녀석!
    김용난언니 법에 위배된다며 격하게 반항을 했지만 이미 집으로 배송된 택배

    그리하여 아크테릭스 맨티스2가 어떨결에 내 손에 들어왔고
    어떻게 쓸지 고민해보겠다며 고마움을 전한 나는
    다음날부터 바로 사용을 시작해 출근할때도 피부처럼 매고 다니는 중

    집에 술집을 차릴 기세인 동생.

    그래서 얘들은 언제 먹을 수 있는거죠?

    올해도 무사히 지나간 4월의 마무리는 고양이 셀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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