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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화병의 순기능Jinnia_C의 깨알같은 하루하루 2024. 3. 8. 21:36반응형
불합리한 하루하루를 살다 보니 울화가 치밀어 화병 직전이다.
아니 실은 난 지금 화병 투병 중인지도 모르겠다.
아침에 출근하면 울화병이 도져 주체가 안될 것 같아
출근 전 달리기를 하는 시간이 늘어났다.
언제는 내 인생이 합리적으로 잘 굴러갔나 싶지만
그래도 막상 이 상황에 처하니 마음이 잘 다스려지지 않는 것도 사실이다.
원인제공을 해주신 분 덕분에 아침저녁으로 울분을 가라앉히기 위해 달리고 있다.
달리면 아무 생각이 안 나고
달리기를 해 몸이 힘들면 세상만사 다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느껴진다.
님 덕분에 건강해지고 있다고 감사해야 하나.
여하튼... 생활이 너무 고달파서
인생이 억울해서
미움이 너무 커져 마음에 여유가 남지 않아
일기를 쓸 작은 마음조차 챙기지 못했다.
어릴 때 이런 상황에 처하면 어떻게든 버텨야지, 이를 악물고 참아냈는데
나이 든 나는 더 이상 이런 상황을 버티고 싶지도 않고 견디고 싶지도 않아 졌다.
다 버리고 도망치고만 싶다.
나이 들면 유약해진다더니... 나도 별 수 없다.300x250'Jinnia_C의 깨알같은 하루하루'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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