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있던 그곳/2016 러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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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21_붉은광장 밤마실내가 있던 그곳/2016 러시아 2016. 8. 3. 14:45
수퍼마켓에서 장을 보고 호텔에 모든짐을 두고 다시 나왔다. 무겁게 들고다니던 우산, 파우치, 겉옷, 보조배터리 등등 다 꺼내놓고 홀가분하게 카메라만 들고 나서는 길. 날아갈것 같다~~~~~~~~~~~~~~~~~~~~ ㅠㅠ 아치 문 사이로 작게 보이는 성 바실리 성당. 밤에도 아름다운 너. 낮보다 사람이 더 많은것 같다. 화려한 굼백화점 밤에 더 견고해 보이는 크렘린 성벽 멀리있어 귀여운 성바실리 성당 내손은 망손이라 슬프지만.... 보름달이 떴다. 큰 보름날이 뜬 밤이었다. 바실리 성당과 보름달이 너무 예뻐 한참을 바라보며 셔터를 엄청 눌렀는데... 달이 너무 작아 ㅡ_ㅡ;;; 밝은조명과 많은인파로 불야성을 이룬 늦은밤 붉은광장 안녕, 바실리 성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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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21_모스크바 붉은광장 주변, 알렉산드로프 공원, 아르바트 거리내가 있던 그곳/2016 러시아 2016. 8. 3. 14:35
붉은광장을 나와 인파를 따라 걷다보니 다리위에 오르게됐다. 시원한 모스크바 전경. 조금씩 날씨가 좋아지고 있다. 성벽을 따라 걸었다. 공사중이라 어수선하다. 크렘린 안으로 들어가는 차도에는 차단봉이 곳곳에 있어서 차들이 요리조리 구불구불한 길을따라 이동해야한다. 붉은광장 바깥쪽의 성벽을 따라 걷다보면 알렉산드로프공원을 만나게 된다. 알렉산드로프 공원을 쭉~따라 들어오면 다시 붉은광장으로 들어오는 입구에 도착 크렘린에 들어갈까 말까 고민을 했었다. 모든곳에 다 입장료를 내고 들어갔던 우리가 고민했던 이유는.. 우선 돈이 거의 바닥나가기도 했고 ㅎㅎ 크렘린 안에 들어가서 무기고를 보려면 또 돈을내야 한다는 이유때문에 잠시 망설.... 근데 다행히 오늘 크렘린 문 안여는 날이란다. 고민해결ㅡㅡV 오라는데도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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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21_모스크바_붉은광장내가 있던 그곳/2016 러시아 2016. 8. 3. 13:55
러시아 여행이 끝나가고 있다... 벌써 ㅠㅠㅠㅠ 오늘은 모스크바에서 한량놀이 하기. 호텔에서 나와 붉은광장으로 가는길. 걸어서 10분. 오늘도 역시나 날씨는 흐림. 이제 날씨따위... 맑을것이라 기대도 안한다 ㅎㅎ 두근두근 두근두근 짠! 드디어 들어왔다. 쯔기 멀리 성바실리 성당이 보인다. 테트리스 궁전 카잔성당과 (입장료 무료) 크렘린 성벽 붉은 벽 오후 1시까지만 개방되는 레닌묘를 보기위해 줄을 섰다. 무료로 대중에게 개방하지만 시간이 짧아서 줄이 길다고 한다. 기묘한 느낌의 레닌묘 어쩐지 숙연해지는 마음으로 조심조심 걸어들어갔다. 내부는 온도유지를 위해 싸늘했고 조명도 극도로 자제하고 있는지 어둑어둑했다. 야맹증 있으면 넘어지기 십상이겠다 -_- 좁고 긴 길을 따라내려가면 어스름한 조명속에서 레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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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20_수즈달내가 있던 그곳/2016 러시아 2016. 8. 3. 11:05
금사빠도 아니고 난.. 수즈달과 또 사랑에 빠졌지..... 버스에서 내려 수도원이 보이는 쪽으로 이동하다보면 넓은 공터에 좌판이 늘어서 있다. 그곳에서 라즈베리를 사고 양털로 짠 장갑을 샀다(여행 일행이 양털장갑이 따뜻할 뿐더러 방수도 되서 겁나 좋다고 강추) -라즈베리 80루블, 장갑 500루블 수즈달의 특산품이 오이인것 같다. 오이, 귀염돋네 과거의 화려한 역사를 지닌 유서깊은 수즈달의 소박함과 고요함에 반했다. 그냥 덮어놓고 좋은 곳. 관광객이 많았음에도 고요한 느낌을 주는 곳. 길을따라 이동하다 보면 아주 가파르고 얕은 언덕이 나온다. 언덕에 올라서 본 수즈달. 러시아 정교의 유물이 잘 보관된 유서깊은 곳으로 성지순례오는 러시아 인들이 많다고 한다. 수즈달 크레믈린 입장료는 250루블 상트페테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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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20_수즈달 이동내가 있던 그곳/2016 러시아 2016. 8. 3. 10:36
어제 세르기예프 포사드에 다녀와서 수즈달 정보를 엄청 검색했다 (그러하다... 여행을 간다고 가이드북도 한번 정독했지만.. 머리에 남은건 거의 없고 그때그때 문명의 이기를 활용해 여행을 다니고 있다) 원래 우리 일정은 모스크바에도착하자마자 짐을들고 블라디미르로 이동해서 블라디미르를 둘러보고 수즈달 이동. 수즈달에서 1박하고 그다음날 수즈달에서 세르기예프 포사드로 이동을 하는거였는데 블라디미르에 커다란 캐리어가 들어가는 코인라커가 있는지 확인이 안되는바람에 모스크바에 숙소를 구하고 매일 이동하기로 결정한거였다. 근데 여러 블로그를 살펴보니 블라디미르와 수즈달을 하루에 보는건 무리라는 의견이 대부분이었다. 그래서 우리는 블라디미르를 과감히 포기하고 수즈달만 보기로 했다. 만약 수즈달에 별게 없다면 블라디미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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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19_세르기예프 포사드, 마트료시카를 사다내가 있던 그곳/2016 러시아 2016. 8. 3. 10:04
여행을 다니며 기념품을 잘 사지 않는다. 기껏해야 자석 정도인데 이것도 정말정말 예쁜 자석을 발견했을때 하나씩 사는 정도. 2006년 이탈리아에 친퀘떼레에서는 타일을 몇개샀었다. 어찌나 예쁘던지 ㅠㅠㅠㅠ (4번의 이사를 거치면서 다 깨져버려 아직도 그 생각만 하면 눙물이 방울방울) 이번 러시아 여행을 오면서는 마트료시카를 꼭 사야겠다고 출발 전부터 결심했다.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마트료시카를 엄청 보고 다녔는데 우선 비싼 가격에 놀랐고.. ㅠㅠ (좀 살만하다 싶으면 2500루블이 훌쩍 넘는다) 딱히 마음에 드는 것이 없었다. 토토로를 정교하게 만든 마트료시카가 있었는데 가격은 둘째치고 3피스 밖에 안되서 선뜻 손이 가지 않았고 곰돌이 푸 마트료시카는 푸 안에 이요르, 이요르 안에 티거, 이런식으로 다섯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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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19_세르기예프 포사드내가 있던 그곳/2016 러시아 2016. 8. 3. 09:46
호텔에 짐을 풀고 이미 하루의 기운을 다 써버린 것 같았지만... 그래도 움직여야한다!!!! 세르기예프 포사드를 가기로 한날. 황금고리 중, 모스크바에서 가장 쉽게 다녀올 수 있는 곳 중 하나가 세르기예프 포사드이다. 기차 혹은 버스를 이용해 갈 수 있다던데 우리는 가장 무난한 버스를 타고 가기로 했다. 우리 호텔에서 코스모스 호텔까지 이동 먼 거리는 아닌데 지하철을 갈아타야한다. 모스크바 지하철은 50루블이다. 지하철 6호선 ВДНХ역에서 내리면 버스 번호가 죽 적힌 작은 안내표지가 있다. 그중 388번 버스가 있는 표지를 따라서 밖으로 나왔다. 버스정류장이 쭉 늘어서 있는데 그중 388번 버스가 적힌 정류장은 보이지 않는다 ㅠㅠ 아무나 붙잡고 포사~드? 했더니 손가락으로 길을 알려준다 ㅋ 버스 종점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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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19_삽산타고 모스크바로 이동내가 있던 그곳/2016 러시아 2016. 8. 1. 20:32
오늘은 모스크바로 이동하는 날이다. 그리고 모스크바에 도착해서는 세르기예프 파사드(세르기예프 포사트)를 가는 날이기도 해서, 기차를 이른시간으로 예약했었다. 7시 기차를 타기위해 6시까지 준비를 다 마치고 택시를 타러 내려왔다. 기차를 타는 역까지는 도보로 20~30분정도였지만 커다란 여행가방도 끌어야하니 택시를 부르는 걸로. 어제 마린스키 극장으로 가는 택시를 불러달라고 호스텔에 요청했는데 택시가 무려 30분이나 늦게왔던 경험이 있는 우리는 5시 50분부터 호스텔 리셉션에가서 택시가 제대로 오고있냐를 몇번이고 확인했다. 그랬음에도 호스텔에서 또 실수를 했지.. 택시는 우리가 상트페테르부르크 공항에 가는줄 알고 온것이다. 리셉션 담당자에게 기차표를 보여주며 우리는 이 기차를 타러 갈거다라고 몇번을 얘기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