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일기 Hiker_deer
-
[산린이의 등산일기] 도마치계곡 트레킹등산일기 Hiker_deer 2021. 7. 31. 22:43
첫 계곡트레킹! 마음이 두근두근 콩닥통닭! 이렇게 매주 설레다가는 심장병 걸리겠...🤣🤣 계곡트레킹은 처음이라 사전에 엄청 검색을 많이했다. 신발은 어쩌지, 가방은 어쩌지. 사야하나, 사긴 너무 늦었는데.. 걱정을 하며 검색한 결과, 가방은 크게 신경쓸 필요없으나, 동남아갈때 쓰려고 사놓고서 코로나 덕분에 개시 못한 드라이백을 챙기기로 했다. 그리고 신발은... 여러모로 검색해본 결과 아쿠아슈즈를 신는것도 괜찮겠지만 가장 안전한 것은 등산화라고 했다. 그냥 등산화 신고 계곡에 들어가고 잘 말리면 된다고! 단 고어텍스 등산화는 물이 안빠져서 안된단다. 그래서 12년된 나의 첫 등산화를 신기로 했다. 9시에 도착하면 여유로울 것이라 생각했는데... 이게 웬일! 도로가 난리가 났다. 주차대란 ㄷ ㄷ ㄷ ㄷ 우..
-
[산린이의 등산일기] 유명산 계곡산행등산일기 Hiker_deer 2021. 7. 24. 22:51
한여름에는 산행을 쉬어야지. 생각했었는데.. 참.. 나는 나를 잘 모른단말이지 한여름도 여지없이 매주 산행을 감행하고 있는 산꼬맹이의 후끈한 여름이 지나고 있다. (그래도 겨울산행은 안할꺼야. 난 어마어마한 춥찔이니까!!!) 지난주 오대산 후유증이 목요일까지 지속되었던 터라 매주 산행신청이 시작되는 월요일, 제일 수월할 것 같은 유명산을 선택했다. 아마 목요일 몸상태였으면 제일 빡센 산을 선택하지 않았을까 ㅋ 유명산이 수월하다고 들어 일요일 산행까지 신청할까 잠시 욕심을 내봤지만, 2일 연속 산행을 하지 말기로 다짐했던 얼마전의 기억을 소환해서 겨우 욕심을 억누를 수 있었다. 아니 대체 왜 산에 욕심을부려 지난주, 난생 처음 본 사람들과의 산행을 갔다가 오늘 반가운 얼굴들을 만나니 어찌나 반갑던지!!! ..
-
[산린이의 등산일기] 오대산 노인봉~소금강 코스등산일기 Hiker_deer 2021. 7. 17. 18:13
여러모로 새로운 시도를 했던 오늘이었다. 산모임에 가고싶은 산이 안떠서(나중에 또 하나 뜨더라 ㅠㅠㅠㅜ 이놈의 타이밍😭😭😭) 새로운 산모임에 살포시 손가락을 뻗었다. 게다가 무박산행. 밤새 달려 지방에 내려가 일출산행을 하고 서울에 올라오면 하루가 길고 알찰 것 같다는 생각에 패기있게 신청한 산행이었다. (운전자가 너무 힘들지 않을까 싶었지만 무박일출산행만 다녀서 아무렇지도 않다던 리딩님) 남덕유산 산행은 비소식으로 인해 오대산으로 변경됐다. 그리고 이야기가 의도치 않은 방향으로 굴러가기 시작했다. 12시라고 알고있던 출발시간이 밤 10시반으로 앞당겨졌다. 오대산은 강원도에 있는데.. 아무리 계산해도 10시반에 출발해서 오대산에 도착, 그리고 산에 오르면.... 하산할때 해가 뜨는게 아닐까 싶었다. 그런..
-
[산린이의 등산일기] 청계산 혹서기훈련🤣등산일기 Hiker_deer 2021. 7. 10. 15:49
민주지산 우중산행을 마치고 다 좋았는데 뒷처리가 어우야.... 옷이랑 가방까지 싹 빨고 신발도 씻어내고 말리는 과정이 보통이 아니었다. 청계산 역시 대놓고 우중산행으로 계획된지라 파워당당하게 신청하면서도 살짝 걱정이 됐다. 게다가 아침에 눈을 떴는데 폭우야. 왐마.... 산을 오르다 비가오기 시작하면 괜찮은데 올라가기 전부터 비가 온다는 것은... 어쩐지 환영하기 힘든 시츄에이숑~ 그래도 약속을 했으니 가야지요!! 으쌰으쌰. 그래서 최소한으로 채비를 했다. 가방은 슬링백, 안에 우산하나 물한통. 얇은 자켓 하나를 허리에 질끈 두르고 12년된 노인학대 등산화(흠뻑 젖으면 버릴 생각🙄)를 신고 정말 가볍게 집을 나섰다. 오늘도 우비는 안입기로 결심한 여름 우중산행에 진심인 산꼬맹이😍 다행히 가는동안 비가 그..
-
[산린이의 등산일기] 민주지산 우중산행등산일기 Hiker_deer 2021. 7. 4. 01:09
-저도 민주지산 너무 가고 싶어요 ㅠㅠ -다음에 또 기회가 있을꺼에요 -네!! 꼭이요 ㅠㅠ 저 민주지산 이름이 너무 좋아서 꼭꼭꼭꼭 가보고 싶어요. 민주씨 꼭 만나게 해주세요!! 라고... 본격산행을 시작한지 한달이 갓 지났을 때였나.. 대장님의 민주지산 산행에 참석하지 못한 산꼬맹이는 민주씨에게 직진하는 마음을 우장창 내비치며 꼭 만나고 싶다고 질척거렸었다 그리고 장마 시작이라는 토요일. 본격 우중산행으로 민주지산에 가게됐다. 원래는 지리산 천왕봉에 가는 날이었더랬다. 나에게 무슨일이 생기건간에, 한국인의 기상, 여기서 발원되다 라는... 읊조릴때마다 가슴이 웅장해지는 정상석에 오른다면 그어떤 상황에서라도 마음을 단단히 하고 이겨낼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래서 무리가 될지 모르는 상황에 불안감을 가득 ..
-
[산린이의 등산일기] 치악산(황골탐방지원센터-비로봉)등산일기 Hiker_deer 2021. 6. 13. 22:33
어제 산행중에도, 산행을 끝냈을때도 전혀 피곤하지 않았다. 집에 도착해서도 괜찮았고, 점심 도시락 준비가 사알짝 귀찮은 느낌이었지만 그것도 이겨내고 샐러드 도시락도 야무지게 준비했다(실은 대충....🙄🙄) 밤에 잠을 좀 설쳤지만 덕분에 아침에 눈은 일찍 떠졌다 그렇게 치악산에 갔다. 나도 어제 관악산을 다녀왔고 리딩자도 어제 광청종주를 했어서 오늘은 황골탐방지원센터에서 비로봉까지, 치악산 최단코스를 오르기로 했다. 올라가기 전, 황골탐방지원센터에서 국립공원 스탬프여권에 치악산 스탬프를 찍었다. 지리산에 이어 두번째 스탬프 획득 오늘도 하늘에 구름한점 없고, 햇살도 자비없고 바람은 야박하다. 여름 날씨 다 이렇지 뭐~~ 이렇게 너그러운 마음으로 산을 오르기 시작한다. 입석사까지 약 1.5km정도는 잘 포장..
-
[산린이의 등산일기] 드디어 관악산!!등산일기 Hiker_deer 2021. 6. 12. 22:57
산을 시작한 이후로 어쩌다보니 근교 & 지방산만 가는 바람에 북한산, 관악산 등 서울의 유명산을 가보지 못한 산꼬맹이. 서울산은 사람이 많다는 소리를 듣고, 평일에 휴가내고 가봐야겠다고 생각하던 차였다. 그러다 때가 맞아 우연히 오늘 관악산에 오를 기회가 생겼다. 무려 팔봉능선! 난이도도 초급이 아니었지만 우선 도전해보기로 한다. 아직도 삼악산의 공포가 후덜덜하게 남아있어 암릉이 두렵지만 언제까지 피하기만 할 수는 없고 배우고 싶은 생각도 있어 과감하게 도전해보기로 한다! 그래 여기까진 좋았다. 진짜 찐여름이 시작된 것을 간과한게 문제였지 ㅋㅋ 오늘 하늘 무엇!!! 구름한점 없는 하늘에서 자비없이 내리쬐는 햇살 바람도 없이 야박하던 오늘 날씨 ㅋ 그나마 다행인 것은 내가 더위를 잘 타지 않는 다는 것 오..
-
[산린이의 등산일기] 두번째 곰배령등산일기 Hiker_deer 2021. 6. 6. 22:59
작년의 곰배령이 정말 좋았어서, 꼭 엄마랑 다시와봐야지 생각했었다. 그리고 이정도라면 엄마에게도 무리가 아니겠지라고 생각하고 계획했던 나의 두번째 곰배령🐻 천상의 화원이라는 별칭을 제대로 느낄 수 있게 검색하고 또 검색해 야생화가 많이 핀다는 시즌을 선택한거였는데 요근래 참 비가 많이왔지 ㅎㅎ 이 시즌이 아니었던건지 아니면 이상기후 때문인지 꽃이 생각보다 너무 없었지만 작년과 마찬가지로 날씨는 너무너무 좋았어서 즐거운 산책이 되었다. 점봉산산림생태관리센터를 찍고가면 도착하는 사설주차장. 일일 이용료 5천원. 그리고 산 입구에서 신분증을 보여주면 미리 예약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입산허가증을 받을 수 있다. 잘 간직했다가 중간에 한번더 검사를 받고, 되돌와서는 반납하면 된다. (숲나들e사이트에서 한달전에 곰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