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일기 Hiker_de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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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린이의 등산일기] 명지산 안가본 사람 없게 해주세요🙏🙏등산일기 Hiker_deer 2021. 5. 29. 23:04
처음으로 가기전에 먼저가본 사람들의 후기를 엄청 찾아봤던 산. 그리고... 괜히 가기로 했나 후회하면서도 또 도전의식이 불끈 생겼던 산. 명지산. 우선.... 산을 오르기 시작하자마자 후기에서 봤던 모든 악평들이 사실임을 온몸으로 알 수 있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와...진짜...;;; 근데 너덜너덜 지랄같다 던 초반의 등산로가 쭉 이어지는지 알았는데 가면갈수록 더... 지랄맞아진다 그리고 왜 욕만 있고 등산로 상세 사진은 없는지 너무 잘알겠더라. 우선 찍어봤자 그 험악함이 잘 찍히지 않고, 찍을 의욕도 안생기고, 무엇보다도 나만 당할 수 없다는 느낌도 있어서 명지산의 신비주의를 지켜주고 싶은 느낌? ㅋㅋㅋ 극초반의 너덜길. 잠시라도 집중을 안하면 발목 접찌르거나 넘어지기 딱 좋은 길이다. 그렇지만 이길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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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린이의 등산준비] 등산초보의 등산 준비물등산일기 Hiker_deer 2021. 5. 25. 20:51
1. 오늘은 산수다가 엄청 그리운 날이었다 산모임 산동무들과 개인적으로 연락하는 사이는 아니라서 산수다를 나눌 사람이 없다는 것을 오늘에서야 깨달았다 우리는 진짜 땀흘리며 열심히 산만타는 사이 그래서 산수다를 글로 풀어볼까 함 2. 우연히 알게된 반달이 첫 출시때 몇분만에 매진되어서 구하고 싶은 산사람들이 발을 동동 굴렀다는 후문을 전해들었다. 그리고 알게된 재출시일이 바로 오늘이었다!! 며칠전부터 알람을 설정해놓고 기다리며 과연 이것을 사야할까 말아야할까 고민을 하며 엄마에게 뻐꾸기를 날렸다! -엄마, 이거 이쁘지? 나 살 건데 엄마도 같이 사줄까? -아니 단호박 엄마미. 안예쁘단다 ㅠㅠ 그래서 고민이 더 깊어지다가 어제 러닝 5km를 해낸 나 shake it에게 선물을 사주기로 하고 그걸로도 모자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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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린이의 등산일기] 진안 마이산 일출산행등산일기 Hiker_deer 2021. 5. 23. 16:08
1. 떡본김에 제사지낸 한옥마을 투어. 출장으로 두번가본 전주. 한옥마을은 처음이었다. 근데.. 와... 이렇게 사람이 많이 모여있는 것은 정말 오랜만이라 깜짝 놀라기도 했고 많이 당황스러웠다. 도시 구경온 시골쥐의 기분 그리고 한여름에 버금가는 더위와 열기에 생각보다 빨리 끝낸 한옥마을 투어 2. 기린이라면 꼭 가야하는 기린봉 목이길고 키가커 슬픈 기린🙄🙄🙄🙄이가 전주에 갔으니 기린봉에 가야지! 동생이 알려준 기린봉은 때마침 우리가 걸으려던 승암산 둘레길의 정상이라 둘레길 대신 기린봉에 올라보기로 한다. 그래서 계획에 없던 산에 오르게 된다. 그런데 어쩐지 계속 멀어져만가는 기린봉 안내표지.. 왜.. 가면갈수록 더 멀어지는거야? 결국 기린봉에 가지 못하고 돌아오게 됐지만 지나가다 만난 전주시민분들의 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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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린이의 등산일기] 대모산-구룡산-우면산 연계산행등산일기 Hiker_deer 2021. 5. 19. 17:35
어쩌다 보니 또.. 왜때문에 이번엔 3개야? 그러니까 어제 오전, 원래 오늘 사패산을 함께가기로 한 김리틀에게 연락이 왔다. 그녀의 절친이(자 역시 나의 후배) 십수년 다닌 회사에 사표를 던졌단다. 그래서 밤에 술을 마셔야 할것 같다고 산행시간을 좀 늦출 수 있냐는 것이었는데... 그 오랜세월 다니던 회사를 그만둔 마음이 어떻겠는가. 산행 걱정하지말라고 k에게 나의 경의와 위로를 함께 전해달라고 했다. 그래서 붕 떠버린 오늘을 위해 여러 동무들에게 뻐꾸기를 날렸으나 돌아오는 답변은 다들 굳이 산에....? 였다 ㅋㅋㅋㅋㅋ 하는수 없이 산꼬맹이의 엄빠산, 혼산도 가뿐한 대모산&구룡산을 가겠다고 마음을 정했는데, 대모 구룡을 가려고 보니 국미당 김말이가 먹고싶잖아? 김말이가 먹고싶어서 산모임에 글을 올렸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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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린이의 등산일기] 조령산 & 주흘산등산일기 Hiker_deer 2021. 5. 16. 00:22
1. 마니산 검단산 삼악산 예빈산 & 예봉산 감악산 월출산 팔영산 오봉산 지리산바래봉 그리고 주흘산 & 조령산 대모산이 낳고 구룡산이 키운 산꼬맹이가(엄빠산은 나같은 자식이 있다는것을 모름🤣🤣🤣) 드디어 열번의 산행을 마쳤다. 세상 버라이어티 했던 열번째 산행ㅋ 그래서 또 좋았다 2. 주말의 비.... 이제는 뭐 새삼스럽지도 않다. 어제까지만 해도 오늘 오후에 잠깐 비가 오는 예보였는데 오늘 새벽에 다시 살펴보니 와... 하루종일 비네. 문경새재의 CCTV를 확인해가며 조마조마 길을 떠난다. 지리산 갈때는 미세먼지 & 황사로 가는 내내 일희일비 했다면 오늘은 거세졌다 잦아드는 비로 일희일비 했다. 그런데 반쯤은... 비가 계속오면 그냥 맛집투어나~~~ 라는 생각도 있었다. 이래도 흥🤗 저래도 흥🤗 이화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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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린이의 등산일기] 지리산 바래봉(정령치~바래봉)등산일기 Hiker_deer 2021. 5. 9. 03:35
[한국인의 기상 여기서 발원되다] 천왕봉에 오르면 볼수 있다는 글귀. 읽자마자 가슴이 웅장해졌다. 그래서였다. 지리산에 가고 싶었다. 지리산 산행글이 올라왔을때 덮어놓고 신청을했다. 산꼬맹이가 갈 수 있는 산인지, 내 체력으로 가능한 산인지, 거리는 어느정도고 난이도는 어떤지는 상관없었다. 난 지리산에 가야했다. (그리고 늘, 모든 산앞에서 난 몰라서 용감하다. 용감하기 위해 무지를 택하는 것 같기도 하다 🤭) 신청하고 하나하나 알아보니 천왕봉의 글귀는 볼수 없는 코스였지만 한국인의 기상이 시작되었다는 그곳에 발이라도 들여놓고 싶었다😳 토요일 7시. 양재에서 출발한 우리는 출발하자마자 늦었다는 것을 알았다. 집돌이 집순이도 뛰쳐나온다는 꽃피는 5월 아니던가. 게다가 오늘은 어버이날! 효자효녀들의 효도차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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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린이의 등산일기] 감악산둘레길(feat. 감악산 맛집)등산일기 Hiker_deer 2021. 5. 5. 17:57
지난번 리틀이와 다녀온 감악산 출렁다리 사진을 보고 -여긴 어디야? 라고 묻던 엄마. 가고 싶다는 뜻이다😆 이 세상의 모든 출렁다리에 반응하는 울 엄마🤣 그래서 어린이날, 엄마어린이를 모시고 감악산 둘레길 산책에 나섰다. 엄마와 동생의 체력을 감안하여 감악산 둘레길 1코스인 청산계곡길만 가볍게 걸을 생각이었다. 왕복해도 약 5km.시작은 이러했지 말입니다🙄🙄🙄 범륜사를 들머리로 잡고 올라, 먼저 출렁다리를 걷기로 했다. 지난번 산에 올랐다 내려오니 사람이 너무 많았던 기억을 되살려 오늘은 출렁다리 먼저 찍고 가자!좋았으!! 이정도 인파라면 아주 양호해! 엄마와 동생의 사진을 마구마구 남겨주었다. 그리고 호다닥 내사진도 부탁.올해 처음으로 꺼내입은 뉴발란스 전황일 콜라보 티셔츠! 산에서 제일 예쁘다😍 출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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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린이의 등산일기] 남산 야간산책등산일기 Hiker_deer 2021. 4. 28. 23:36
1. 오래전에 잡아두었던 5월 1일의 자작나무숲 그리고.. 일요일의 약속. 원래는 토요일 자작나무숲을 다녀와 일요일에는 산에 갈 생각이었다. 그래서 일요일 약속을 잡다가 잠시 멈칫했다;;; 아.. 이러면 이번주는 산에 못가는건데.. 다른날 할까...🙄 그러다 리틀이의 말이 떠오른다 -또 시작됐어. 언니는 진짜 중간이 없다니까~~~ 무언가에 빠지면 미쳐버리는 나녀석덕분에 그때마다 늘 얼굴좀 보고 살자, 소식좀 전하고 살자는 지인들. 돌아가면 늘 그자리에서 기다려주는 내 사람들. 사람이 먼저다. 를 마음이 새기며 이번주는 산에 가지 않기로 마음을 꾹 눌러놓는다😅 2. 오늘의 운동은 남산 야등...까지는 아니고 야간산책. 언젠가는 어둠이 내려앉은 남산에 가고 싶었는데 마침 기회가 닿아 잘 다녀왔다. 서울역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