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타고니아신칠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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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일기 & 소비일기] 연인산-트라이포드미드 필드테스트등산일기 Hiker_deer 2023. 2. 4. 19:22
🐻소비일기🐻 등산 꽉 채운 만 2년, 3년 차에 새로운 중등산화를 구매했다. 그간.... 사이즈 추천의 귀재라며 당신만 믿으라던 캠프라인 매장의 사장님 말만 믿고 발사이즈 245인 나는 255인 등산화를 샀고 신발이 너무 커 발이 안에서 춤추듯 놀아나며 물집이 너무 쉽게 잡혀 고육지책으로 쿠션감 좋은(캠프라인 산티아고는 쿠션감도 떨어지는 편이다) 깔창을 두 개나 더 추가해 총 3개의 깔창을 깔았음에도 신발은 여전히 컸고 울양말 세 개를 겹쳐 신어도 신발은 여유만만. 그래도 익숙해져서 이 산티아고신고 정말 여기저기 많이, 잘 다녔다. 신발이 이렇게 큰데도 발등과 발목에서 잡아주지를 못하니(아마도 너무 커서 신발끈을 아무리 꽉 묶어도 내 발을 잡아내기엔 무리였던 듯) 내리막에서는 발이 여지없이 앞으로 쏠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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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일기] 인생 최고의 단풍-선운산등산일기 Hiker_deer 2022. 11. 6. 13:00
사자바위, 투구바위. 돌 타기 좋아하는 산동무들이 선운산에 돌을 타러 가자고 했다. 돌찔이는 몇 번을 고민하고 또 고민한 끝에 겨우 따라나서기로 마음을 먹었다. 영상앨범 산에 나온 선운산을 보았으나 산을 오르는 장면보다 다른 잡담(코스 상세를 보고 싶은 내게 다른 장면은 잡담일 뿐😶😶😶)이 더 많았고 대부분 정상을 가는지라 블로그 포스팅도 많지 않았다. 못 가면 우회! 라는 심정으로 우선은 발가락을 얹는다. 여지없이 새벽 3시 반에 일어나 나갈 채비를 하고 길을 나서는데.. 와... 너무 춥다!!! 너무너무 추워서 몸이 쪼그라드는 것 같았다. 이 추위에 뭐 하고 있는 건가 몸도 무겁고 춥고.... 이제 올해 등산은 그만해야 할까 봐 5시 모임 장소에서 동무들을 만나 출발한다. 추우면 에너지 효율 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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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하루 - 박정현 콘서트Jinnia_C의 깨알같은 하루하루 2022. 10. 20. 00:30
1. 올해도 건강검진. 원래 2년에 한 번씩 하던 위내시경. 작년에 했으니 올해는 건너뛰어야 하는데(나만의 신념ㅋㅋ) 이제는 매년 할 나이가 된 것 같아 올해도 하기로 한다. 수면비는 어느새 14만 원이 되어 올해도 그냥 비수면 내시경. 요가 3년, 필라테스 3년- 호흡운동만 도합 6년을 했더니 어느 순간 비수면 내시경이 크게 힘들지 않아 졌다. 실은 따로 병원 다니며 추적검사하는 장기가 많아;;;; 건강검진도 차 떼고 포떼고이지만, 어쨌든 올해도 별 탈 없이 깔끔한 결과지를 받을 수 있길!! 2. 코로나 이후 공연을 본다는 것이 얼마나 어색한 일이 되어버렸는지 여실히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 동생 지인분 덕분에 박정현님 콘서트에 갈 기회를 얻었는데 LG 아트센터, 언제 마곡으로 갔어요?? 우리, 가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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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일기/사진일기] 붉은 일출과 은빛 억새가 함께하는 황매산 일출산책_20221016등산일기 Hiker_deer 2022. 10. 17. 19:35
작년과 동일한 일정. 가야산 다음에는 황매산 일출이지! 5시 50분쯤 도착한 황매산 정상 주차장. 작년엔 황량하던 주차장이 이미 차로 가득 차 있다. 황매산 억새축제 기간이었다. 축제 시즌이라는 것은 사람이 많다는 의미이기도 하지만 그만큼 좋은 시기에 찾아왔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이미 붉게 타오르기 시작한 하늘을 뒤로하고 황매산 산행을 시작해본다(다 끝내고 보니 산행이라고 하기엔 좀.. 그냥 산책이었다 ㅋㅋㅋㅋ) 사람이 많다. 많은데 또 그렇게 많지는 않았다(뭐래니) 감정기복이가 자주 찾아오는 나는 어제의 완벽했던 가야산에 이어 오늘 황매산 일출도 어쩐지 느낌이 좋아서 매우 업업업된 상태였다. 아주 커다란 골든리트리버 같은 황매산의 복실복실한 능선이 나타났다. 이미 해가 다 뜬 것 같지만 아직 아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