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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암Jinnia_C의 깨알같은 하루하루 2025. 4. 2. 01:50반응형
스물네 번의 항암은 무쇠를 녹였다
(폭삭 속았수다)스물네 번의 항암이 무쇠를 녹였는데
수십 번의 항암은 나의 아빠를 투명하게 만들어 허공에 흩뿌리는 것 같았다.
다정해달라고
엄마에게 다정해달라고 하는 금명이 아빠가
내 아빠가 하지 못하고 간 말을 나에게 하는 것 같아서….
이 새벽에 울었다
너무 많이 울었다.
아빠를 다시 떠나보내는 것처럼 울었다.
네 번의 항암이 나의 엄마를 녹이지 않기를….
네 번의 항암이 나의 엄마를 더 굳건히 지켜내기를….300x250'Jinnia_C의 깨알같은 하루하루'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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