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운동일기] 다시 밖으로!!Jinnia_C의 깨알같은 하루하루 2025. 4. 8. 21:01반응형
1. 매주 2회 PT를 즐겁게(!) 하고 있다.
🏋️쇠질이란 이런 것-손에서 쇠냄새가 물씬, 손바닥이 거칠어짐
🤸♂️웨이트의 꽃은 프리웨이트지-온몸이 후리한데도 근육이 쥐어짜지는 고…통….
하면 할수록, 죽을 때까지 주 2회 PT를 받고 싶다는 생각이 강해지고 있다.
멀지 않은 미래, 무직자가 될 나의 고정비에 PT비용을 반드시 추가하여 준비하리!
2. 지난달 무려 9km밖에 달리지 못했다.
놀랍네 놀라워….무엇을 했나 살펴보니,
월요일, 목요일은 PT.
토요일은 등산.
PT 안 하는 날은 러닝을 하겠다고, 계획은 원대했으나 퇴근해 집에 돌아와 저녁을 먹고 나면 다시 추운 밖으로 나가기가 싫었다(3월이 이렇게 추우면 어쩌라고ㅠㅠ)
현관령 넘기가 이렇게 힘들 줄이야.
나도 결국 의지박약, 나약한 인간일 뿐이었다.러닝은 못했어도 집에서 다양한 홈트를 했으니 아쉬운 대로 나쁘지 않은 한 달이었던 것으로!
(하지만 러닝 하겠다고 다짐했다가 안 나가고, 5층 체육관 가겠다고 해놓고 가지 않은… 높디높은 현관령을 넘지 못한 한심한 3월 이었다)
그러다 4월.
누가 봐도 봄이다.
빼박 봄이다.
추위도 많이 누그러졌다.
그리하여 드디어!!! 현관령을 넘어 밖으로 나갔다.
무려 한 달만의 러닝이었다.만화보다 귀여운 우리 꾸꾸! 역시 실물깡패😍 선정릉의 오르막을 달리는데, 이렇게 몸이 무거워도 되나 싶었고 이렇게 숨이 차도 되나 싶었다.
작년 러닝의 평균 심박수가 154 정도였는데 한참을 쉬다 달리려니 평균 심박수가 160가 훌쩍 넘어가고 안 그래도 힘든 호흡이 더욱 힘들어졌다.
그리고 오늘, 벚꽃런을 하겠다고 양재천 쪽으로 달렸다.
어쩐지 벌레가 많을 것 같다는 편견 때문에 양재천 쪽으로는 달리지 않는데 오늘은 꽃구경을 하겠다고 큰 결심 했다.
그런데… 벌레!!!
벌써 벌레들이 활동을 시작했다.
눈으로 코로… 틈만 나면 습격을 하는 벌레 때문에 꽃구경은 커녕 눈을 가늘게 뜨는 둥 마는 둥 하고 달리다 보니 뵈는건 없고 모든 게 엉망이 됐다.우왕~ 꽃이다!
하고 사진 찍었으나 결과는 똥망.
벌레 때문에 얼른 러닝을 마치고 싶은데, 기왕 밖으로 나왔으니 최소 5km는 달려야겠고 빨리 달리자니 호흡이 거칠어져 입으로도 벌레를 먹어버릴 것 같은 두려움에 아주… 별로인 러닝이었다.
췌!!!! 퉤퉤!!블리스필 필드테스트. 발바닥이 불타 없어지는 줄…. 우야든둥 6km 러닝 완료!
다음 한강 러닝에는 고글과 버프를 반드시 준비!
나보다 훨씬 부지런한 벌레 놈들을 간과했다.
오래도록 러닝을 쉰 결과, 겨우겨우 멱살 잡고 키워놓은 호흡이 다 망가졌다.
숨이 다시 터질 때까지 조바심 내지 말고 꾸준히 달려야지
3. 룰루레몬 블리스필 2 러닝화(lululemon blissfeel 2)
룰루레몬 덕후인데, 정 뗄 뻔….폭탄세일급으로 49달러에 팔길래 호기심에 구매해 본 블리스필 2 러닝화.
나한테는 러닝화가 아니다.
러닝화의 쿠션을 중시하는 나에게 거의 쿠션이 없는 것과 같은 수준이고 내가 신는 러닝화들에 비해 꽤 무겁다.
49달러에 워킹화 구매한 셈 쳐야지.
이보시오, 룰루선생! 이게 어찌 러닝화요 ㅠㅠㅠㅠ
뚁땽해!
오늘 처음 신고 달리는데, 발바닥 불나는 줄.300x250'Jinnia_C의 깨알같은 하루하루' 카테고리의 다른 글
몸쓰고 머리쓰고, 읏차! (0) 2025.04.27 그리운 날에 (0) 2025.04.12 항암 (2) 2025.04.02 브런치 메인에? 브런치 메인에!!! (0) 2025.03.26 모범납세자 (4) 2025.03.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