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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운동일기] 슬기로운 근육적금(feat. 원픽퍼스널트레이닝)
    Jinnia_C의 깨알같은 하루하루 2025. 8. 30.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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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육관을 변경했다.
    위치가 정말 좋다.
    내 집인가? 싶을 만큼 가까운 곳.
    이것만으로도 합격!

    진짜 거슬리는 것이 아니라면 모든 것에 딱히 호불호가 없는 편이라 체험 PT를 1회 받아보고 바로 50회 등록했다.
    (현금이 쪼들리던 시기였어서 50회 결제하며 계좌를 탈탈 털어 겨우 금액을 맞췄다 🤣🤣🤣🤣🤣)
    상담하면서 내가 운동하는 목표는 건강하게 살기 위해서라고 말씀드렸다.
    진정한 목표는 주치의쌤이 말씀하신 "나이 들면 어쩔 수 없이 수술을 해야 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라는 예언(?)을 거부하는 것.
    그리고 부수적인 목표는 먹는 재미 가득한 인생!

    선릉 원픽퍼스널트레이닝

    입구 쪽. 살짝 보이는 트로피들.
    관장님이 선수 출신이라 트로피가 가득하다.
    물론 나는 관장님 학생은 아니다.
    관장님과 상담을 하고 내 운동 목표에 맞는 선생님이 배정되었다.

    지난번 PT는 내 인생 첫 PT이라서 비교대상이 없었고, 처음으로 1:1로 웨이트를 배운지라 모든 것이 만족스럽다는 느낌이었다.
    그런데 두 번째 PT를 하면서 알게 되었다.
    저번 PT는 진짜 성의 없는 PT였구나...
    개인 관리도 전혀 없었고 늘 나에게 무엇을 했는지 물어보거나 그렇지 않으면 했던 운동이 그대로 반복되었다.
    지난번 PT는 그냥 운동 잘하는 동네 형과 하는 느낌이었다면 이번 PT는 확실히 배운 사람의 느낌이랄까?
    PT자체도 그렇지만 체육관 운영 시스템에서도 그런 느낌이 있어 매우 만족하며 10회 PT를 끝냈다.

    매번 50분 PT가 끝나면 스텝밀 30분을 타거나 트레드밀 5km 달리기를 했다.
    그렇게 탐내던 마이마운틴은 한번 해보고 나와 맞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고 다시는 건드리지 않는다


    새 체육관은 기본적으로 PT만 등록할 수 있고 PT 받는 수강생들은 체육관시설을 24시간 아무 때나 이용할 수 있다.

    PT 받는 날 아니면 러닝에 집중하던 요즘이라 PT 하는 날만 체육관에 가곤 했는데 선생님이 다른 날도 와서 운동을 해보는 게 어떻겠냐고 권하셔서
    - 제가 자세 강박이 있어서요 ㅠㅠ 자세가 바르지 못할 것이라면 운동을 안 하는 게 낫다는 생각이라 좀 더 익숙해질 때까지 안 할 생각이었는데요...
    라고 말씀드렸더니 자세가 바르지 않더라도 하는 게 낫다는 생각이라면서 나의 경우는 자세가 크게 틀릴 리 없다고 격려해 주셔서 이번 주부터는 처음 PT 할 때의 마음가짐대로 PT시간에 배운 것을 자유운동 가서 복습을 해봤다.
    재밌다!!

    담당 선생님이 굉장히 섬세한 움직임을 요하는 편인데 김미경쌤에게 필라테스를 배우며 정말 크게 혼나며 몸을 쓰는 법을 배운 나에게(정말 눈물 없이는 회상할 수 조차 없는 고난과 굴욕의 시간 ㅠㅠ)  선생님의 요구사항을 따라 하는 것은 크게 어렵지 않았다. 문제라면 선생님의 요청사항을 잘 따라 하지만 혼자 할 때도 그 움직임이 나오는지는 전혀 알 수 없다는 것이 문제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운동신경 좋다는 말을 듣는다.
    학교 다닐 때 늘 체육점수가 내신 다 깎아먹어서 고민이었는데.
    이 영광은 내 몸의 근육 한가닥 한가닥을 사정없이 후려치고 주물러주신 김미경 원장님께!!!ㅎㅎㅎㅎㅎㅎㅎㅎ

    웨이트 50분, 유산소 30분을 하고 스트레칭을 15분 정도 해준다.

    세븐라이너를 십수 년 써오고 있지만 정말 짜릿하게 고통스러운 것은 역시 이 돌돌이 만한 것이 없다.
    운동하며 인상 쓰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늘 인식하고 있는데 돌돌이를 하면서는 어쩔 수 없이 얼굴이 일그러진다.

    운동과 몸풀기까지 마치고 샤워를 하고 집에 오면 2시간이 훌쩍 지나있다. 하루 중 가장 행복하고 보람 있는 2시간.

    첫 시간부터 스스로 스트레칭과 마사지를 해야 하는 부위를 알려주신다. 그리고 몸이 변하면 다른 스트레칭을 하게 된다는데 지금의 내 몸은 처음 배운 스트레칭에 계속 추가만 되고 있다. 그래서 요즘은 집에서 티비보며 1시간 정도를 땅콩볼과 폼롤러를 부여잡고 운다. 정말 너무 아프다 ㅠㅠ
    그럴수록 더욱 꾸준히 강박적으로(나답게!) 집착하며 몸을 돌보는 중이다.

    알려준 방법으로 몸을 만들어와야 운동을 더 효과적으로 잘할 수 있다는 선생님의 철학에 적극 동의한다.
    게다가 내 몸의 어느 부분에 문제가 있는지를 잘 알고 있는지라 그것을 조금이라도 좋게 만들 수 있다면 최선을 다해 노력할 생각은 언제나 가득하다!!!

    또 하나 마음에 드는 점은 호흡을 중요시한다는 것.
    요가 3년, 필라테스 5년을 하며 운동에서 가장 중요한 것을 호흡이라고 생각해 왔는데 그 접점을 웨이트에서도 만났다!! 앞선 운동들에서도 호흡이 중요한 것을 알면서도 가장 힘든 것이 호흡이었는데 요즘도 똑같이 반복하고 있다. 호흡이 짧은 내게 숨을 들이마셔 복압을 만들고 오래 유지해야 하는 웨이트가 상당히 버겁다. 어느 순간 호흡이 편해질 것이라고 했다. 그때가 되면 러닝도 등산도 좀 수월해지려나? 살짝 기대도 된다.

    이렇게 운동 수행능력도 좋고 운동량도 많은데.. 식단만 하면 진짜 좋을 것 같은데요.
    라는 선생님의 사탕발림에 넘어가... 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강조하시는 단백질을 챙겨 먹으려고 노력해볼까 한다.


    잠백이 단백질 파우더 구매 완료!!
    후기 커밍쑨!

    근육 적금은 만기는 내가 눈감는 시점일 것이다.
    만기 없는 적금, 타지 않아도 좋으니 복리 이자만 꾸준히 붙어주길!

    테크노짐 스텝밀은 처음 본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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