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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로곰이 앉은 자리Jinnia_C의 깨알같은 하루하루 2025. 9. 10. 17:16반응형
1. 고작 2일 하고 오전 반나절 쉬었을 뿐인데 출근하니 정신이 없었다.
추석에 2주 넘게 여행을 가는데... 그리고 돌아오면 적응 가능한 거냐며...
다시 일할 수 있는 거냐며...
이렇게 끝나는 거 아니냐며...
라는 고민 잠깐 했지만 그렇다고 휴가 안 갈 거 아니잖아
2. 추자도는 몸도 마음도 쉬는 시간이 아니었어서 일까?
월요일 PT로 하체를 하고 추자도와는 비교도 안될 정도로 시워~~~~언한 서울 날씨에 기분 좋게 야외 뛰뛰를 하려고 체육관을 나와 길 위에 섰는데...
너무 힘들다.
달리기 시작하자마자 심박수가 미쳤다.
헐떡헐떡 겨우 3km를 뛰고 멈췄다.
탈탈 털린 하체가 살짝 후들후들했는데 워치도 정신줄 놨는지 GPS가 엉망이라 4km 남짓 찍혔어야 할 거리가 3km 밖에 못 잡는다.
뚁땽해!!!!!!!!!
3km로 달리기는 종료하고 2km를 걸어 유산소 운동 시간을 채웠다.
똑똑똑!!
심장씨, 문제 생긴 거 아니죠?
그냥 더워서 그런 거지?
내가 쉬지 않고 운동하고 놀아서 그런 거지?
3. 화요일.
내전근, 둔근.... 허벅지 구석구석 안 아픈 곳이 없다.
와... 힙어덕션 끝내주네...
하면서도 덜덜덜덜 달달달달 부들부들 떨며 했는데 하고 나서도 통증이 엄청나다.
하지만 날씨가 너무 좋잖아.
열대야 끝났대.
그래서 한강에서 10km를 달려야지 결심했다.
점심에 집에 가서 고글도 챙겨 왔다.
하지만 6시 반, 한강은 여전히 더웠고요.
허벅지는 너무 아팠고요.
심장은 아픈 건 모르겠는데 심박수가 미쳤고요.
느리게 뛰어도 숨이 헐떡거려서 죽겠고요.
허벅지와 엉덩이 아픈 것은 하체 운동을 잘한 셈이니 뿌듯하고 기분이 좋고 막 그랬는데
달리기에는 방해가 되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오늘 달리기 할까 체육관 가서 월요일 하체 PT 복습할까를 고민했는데... 체육관 안 간 게 다행이지.
체육관 가서 복습했어 봐.
네발로 기어 다녀야 할 뻔...
4.5km 되는 지점에서 턴을 하여 원점으로 돌아오는데 힘들다. 너무 힘들다.
4.5에서 턴을 했으면 9km는 뛰자고 마음먹은 것인데 결국 목표를 이루지 못했다.
빠른 포기, 쉬운 타협 ㅋ
남은 거리는 걷지 뭐~

엄지척 해주신 분 아님 주의!!! 날씨가 맑아서 일몰이 참 예뻤던 한강.
맞은편에서 나처럼 홀로 달리던 얼굴을 다 가린 러너(고글과 안면마스크 풀 장착)가 엄지척을 해주며 지나쳐갔다.
나는 달리기 하다가 마주 오는 사람이 화이팅을 해주거나 응원을 해주는 게 그렇게 좋더라!!!!!!!!
혼자 달릴 때 마주할 수 있는 기분 좋은 응원!
그 좋아하는 것을 한 번도 되돌려준 적이 없어 지나칠 때마다 늘 아쉽다.
행동이 재빠르지 못함 주의!
언젠가는 나도 응원을 건네는 러너가 되리라.
그나저나....
운동하고 통증이 있으면 그냥 쉬는 게 낫지 않을까?
아니야, 그래도 느릿느릿 달리면서 풀어주는 게 나을 거야.
라는 번민 속에서 영원히 답을 찾지 못하겠지.
전문가와 권위자에게 쉽게 굴복하는 나.
당신이 필요한 때입니다.
굴복하고 싶.... 다.....
지령을 내려주십쇼!
5. 추자도에서는 마음과 정신이 몸보다 훨씬 피로했는데
일상으로 돌아오니 몸만 피로하다.
훨씬 좋네!
올해는 대략 일상에 매우 만족하며 사는 중.
6. 동생과 함께 태국 러닝코스 서칭중이다.
세상에 살다 보니 이런 날이 오다니!!!!
감격감동뿌엥!
7. 운동의 목적
나는 운동을 하는 행위 그 자체에 만족한다. 시간을 쪼개 운동을 하는 나, 크으으으으!! 아프지 않기 위해 운동을 하는 나, 개훌륭한걸!! 정상이 아닌 몸뚱이를 애지중지 갈고닦고 잘 돌보는 나, 개 멋져!!
이런 건데 우리 선생님은 운동의 효율을 중시한다.이런 운동 수행능력을 가지고 있으면 인바디도 좋을 수밖에 없거든요. 평소에 뭘 얼마나 드시는 거예요?
웃으며 뼈 때리는 선생님.
뭘 먹긴요. 먹고 싶은 거 아무거나 많이 먹죠 🤣🤣🤣🤣
그러려고 운동하는걸...
이렇게 애써, 시간 쪼개서 운동을 하는 거면 잘 챙겨 먹어서 더더더 효과가 나타나게 만들면 좋잖아요.
웃는 얼굴로 식단 압박 ㅋㅋㅋㅋㅋ.
음... 선생님도 옳고 나도 옳고 둘 다 옳다!
그쵸, 황희 정승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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