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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운동일기] 달리기 싫지만 떡볶이는 먹고싶어
    Jinnia_C의 깨알같은 하루하루 2025. 10. 23.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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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일요일 Bonne Seoul 참석을 하고 월요일 좀 쉬었음 했는데 PT하는 날이라... 다시 다람쥐 챗바퀴 같은 일상이 시작되었다.

    긴 레깅스의 계절이 왔고, 놀랍게도 긴 옷을 입자 운동능력이 향상되었다.
    나는 데드리프트 바보였는데 긴 레깅스를 입으니 바벨이 거침없이 내려갔다 올라오는 것이다!!
    그제야 선생님이
    -저도 하체 할 때는 반바지보다는 긴바지를 입어요
    라며 뒤늦은 꿀팁을 전해주셨다

    그동안 데드리프트에서 삐걱대는 나에게 모든 웨이트가 다 그렇지만 특히나 데드는 키 크고 다리 긴 사람에게는 불리한 운동이라고 위로해 주셨었는데... 긴바지가 해법인 줄 알았다면 긴바지를 입... 지 못했겠지.
    올여름 너무너무 더웠잖아.
    미리 알았다면 괜히 고민이나 하다가 결국 짧은 레깅스를 입었을 것이다.

    데드가 잘돼서 매우 기분 좋게 웨이트를 마치고 러닝대신 스텝밀, 천국의 계단을 탔다.
    확실히 스텝밀은 처음보다 훨씬 수월하게 탈 수 있게 되었다.

    긴바지라 저온화상 걱정 없이 돌돌이도 실컷 돌렸고 돌돌이 위에서 종아리를 고문(;;)하며 선생님 말씀 잘 듣는 어른이가 되어 닭가슴살칩을 우걱우걱 꼭꼭 씹어먹었다.

    단백질 파우더나 음료는 아무래도 음식보다는 좋지 않다는 말을 하도 많이 들어서.. 코스트코 간 김에 리얼 닭가슴살칩을 사 왔다.
    쌤도 한동안 엄청 먹었다던데 어느 순간 칩이 너무 딱딱하게 느껴져 끊었다고 한다.
    걱정하며 봉지를 뜯어 한 조각 입에 넣는데

    너무 맛있잖아!!!!!!!!!!!!!
    이게 뭐야!
    멈출 수 없어!!!!!!!!
    돌돌이를 돌리며 천천히 맛을 음미하며 아주 즐겁게 단백질 섭취를 마쳤다.
    웨이트 끝나고 바로 먹으려고 했는데 유산소 하고 먹는 게 더 좋겠다는 선생님 말씀을 아주 충실히 이행한 월요일의 착한 어른이!

    화요일은 동기와 저녁을 먹고 퇴근했다.
    난 딤섬이나 떡볶이가 먹고 싶었는데 고기가 먹고 싶다는 그녀.
    나도... 단백질이 필요하니 쉽게 메뉴 타협을 해서 솥밥집으로 향했다.
    나는 전복솥밭, 동기는 스테이크 솥밥.
    메뉴 사진과 너무 다른 음식이 나와 당황했다.

    포동포동한 전복이 솥을 가득 덮고 있었던 사진.
    그 전복 어디 갔냐며.....

    그나마 고추튀김이 맛있어서, 오늘 러닝은 고추튀김의 힘이었다.
    그나저나.. 30분 채우려고 했는데 5km 딱 떨어져 버리니 더 달리기가 싫다.
    30분 달릴 거면 페이스를 6분에 맞춰야 할 것 같다.
    인간이 이렇게나 간사해....

    수요일은 상체 하는 날!
    오늘도 여전히 "식단을 하지 않아 너무 안타까운" 회원이 되어 운동을 열심히 했다.
    오늘 점심 육회포케를 먹었다고 항변하였으나..
    아... 예... 그 정도라도 하셔야죠.
    란다 ㅠㅠ
    아니 뜬땡님!!! 육회라고요 소고기 소고기!
    했드니만.. 익힌 음식이 단백질 섭취에 훨씬 좋단다.
    - 그렇지만 회원님은 우선 단백질을 조금이라도 먹는게 중요하니 날것이건 익힌 것이건 무조건 드세요

    무려 2만 원이나 태운 나의 육회포케는... 대단한 단백질 섭취는 아니었던 걸로.

    - 회원님이 달리기를 좋아하듯, 저는 노래를 좋아해요
    - 저는 달리기 안 좋아하는데요(정색) 살찌지 않으려고 하는 거예요 ㅠㅠ
    - 헑.. 그렇담 나 같음 떡볶이 안 먹고 달리기 안 하겠어요
    선생님, 떡볶이가 그렇게 싫으신거에효??

    나의 소울 푸드를 지키기 위해 웨이트를 마치고 바로 밖으로 나가 달리기를 했다.

    끝나고 야무지게 달걀까지 챙겨 먹었다.
    궁디팡팡!

    그리고 목요일인 오늘.
    아침부터 완전 탈탈탈탈.
    탈곡기 찾으러 멀리 가지 말아요.
    요기요 요기.

    점심시간이 아슬아슬하게 회의를 마치고 우다다다 뛰쳐나가 맛있는 걸 먹었다.

    영롱하고 아름답네.
    조금 멀리까지 나와 맛있는 것을 먹으니 오전 내내 탈탈 털렸던 영혼이 빼꼼-하며 돌아왔다.

    단체활동(?)을 해야 하는 날이라 부티크관에서 어쩔 수가 없다를 봤다.
    일반 영화관에서는 허릿병이 괴롭혀 영화에 오롯이 집중하기가 힘들었는데 부티크관의 의자는 통증 없이 끝까지 영화를 볼 수 있었다.

    하지만 너무 편해서 살짝 졸았....

    내일 밤 설악산으로 출발해야 해서 살짝 고민했지만...
    점심도 저녁도 엄청난 것을 먹었어서...
    달렸다.
    대신 선정릉의 길고 헐떡이는 업힐대신 포스코의 짧고 귀염뽀짝한 업힐을 여러 번 오르기로 타협.
    등산도 달리기도 날씨가 8할이다.
    날이 덥지 않으니 늘 같은 정도로 달리는 것 같은데도 확인해 보면 페이스가 여름보다 빠르고 심박수는 낮아졌다.

    안양천 가서 길게 달리고 싶은 계절이 왔다.
    등산 안 가는 주에... 장거리 달리기 하러 가야지.

    일년은 52주.
    26주 연속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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