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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에 왔드래요 3(설악산 케이블카 - 흔들바위 - 삼척쏠비치)Jinnia_C의 깨알같은 하루하루 2020. 10. 19. 21:02반응형
1. 아침 6시 반 기상
여자셋이 화장실 하나로 준비하자면 시간이 꽤나 오래 걸린다 ;;
준비를 마치고 짐을 다 싸고 컵라면을 하나씩 먹고 한화쏘라노에서 체크아웃을 했다
2. 원래는 별생각 없이 어제 설악산에 가려고 했으나
한주 먼저 다녀온 친구가 주말에 케이블카 타려고 3시간이나 기다렸다며 월요일날 가는게 어떻겠냐고 조언을 해줘 그에 따르기로 했다.
주차도 대기 없이 바로, 케이블카도 15분 정도만 기다리고 바로 올라갈 수 있었다
17일부터 단풍이 절정이라는 기사를 봤던것 같은데
17일부터 단풍이 시작인것이었을까
빨갛게 타오르는 듯한 설악산을 마주할 수는 없었지만
단풍이 막 물들기 시작한 지금,
초록과 노랑, 빨강과 황갈색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더 다채로운 색을 볼 수 있었던 것 같다
3. 케이블카를 타고 권금성에 도착
원래 나는 등산을 하고 동생과 엄마만 케이블카를 타려 했으나... 우선 걸어서는 권금성에 갈 수 없으며, 가족여행을 왔는데 일행과 맞춰야지 하는 생각에 나도 케이블카를 타기로 한다
설악산 주차 5,000원(현금만 가능)
입장권 성인 1인당 3,500원
케이블카 성인 1인당 11,000원케이블카를 타고 오른다고 해서 나지막한 산일 줄 알았는데
멀리서 보니 산세가 굉장한 산이더라케이블카에서 내려 계단을 5~10분 정도 올라가면
바위산 꼭대기가 나온다
셋다 저정도는 올라갈 수 있다는 생각이라
바위를 거침없이 올라 정상정복(!)의 기쁨을 만끽했다 ㅋ케이블카를 타고 올라와 이런 기쁨은 없을지 알았는데
웬걸!
인간은 시각의 동물
파워당당하게 정상 정복한 느낌이더라능~
4. 내려오는 케이블카도 한대 정도를 보내고 바로 올라탔다.
친구가 부모님과 흔들바위까지 걸어갔다 왔는데 다녀올만 하다고 했어서 나도 가고싶어졌다.
엄마와 동생에게 까페에서 2시간만 기다리면 후딱 다녀오겠다고 하니 함께 가겠다고 나선 두사람
많이 힘들지 않게 다녀올 수 있었다.
태풍때문에 등산로가 유실되지만 않았다면 더 수월했을텐데 우회로로 가느라고 거리도 길어지고 길도 약간 더 험하지 않았나 싶다다채롭고 조화로운 색
이번에는 못가겠지만
원없이 본 울산바위!!그리로 흔들바위 도착!
흔들바위에서 사진을 찍으려면 줄을 서야했다
월요일인데.. 줄...
주말이었으면 어땠을런지...
역시 남들 놀때도 놀고 남들 일할때도 놀아야한다 껄껄껄
5. 설악산 입구쪽의 식당에서 간단하게 점심
감자전과 도토리묵을 먹었는데
그제먹은 옛날원대막국수의 감자전이 넘나 그리워지는 맛이었다.
옛날원대막국수 가려고 자작나무숲 한번 더 가야겠다능~
6. 삼척 솔비치 이동
기름이 간당간당했다
속초 기름값 비싸 ㅠㅠ
그냥 어쩌다 주유할 때를 놓쳐 설악산 출발할때 100킬로 정도 더 갈 수 있는 기름이 남았음을 확인했다.
그리고 주유소는 70킬로미터쯤 가면 있다.
주유소를 경유지로 찍고 출발했는데, 주유하라는 문구가 뜨니 어쩐지 쫄리는 내마음 🙄
더 갈 수 있는건 아는데 왜때문에 두근두근 벌렁벌렁
연비 높이자고 100km로 크루즈를 걸고 달렸다
한칸 남기고 주유소 도착
정말 쫄깃한 주행이었다
7. 삼척쏠비치 도착
방 2개, 화장실 2개 클린형
오!!! 쏘라노보다 더 좋아(당연하지. 새거잖아 ㅡㅡ;;)청소가 늦게된 대신 바다가 보이는 방을 주겠다고 했는데...
오와... 오션뷰... ㅋㅋㅋㅋㅋ
기대하고 들어왔는데 오션뷰는 약간 실망 ㅋ
그치만 엄마가 느므 좋아하셔서 대만족
연신 돈이 좋다며~~(가격은 뭐 크게 차이는 안나지만 말입니다 껄껄) 감탄을 하는 엄마
엄마.... 리조트 많이 다녀봤잖아
왜...왜이랭 쿨럭
저녁으로는 회정식을 먹을까 문어매운탕을 먹을까 이래저래 고민하다가 엄마도 리조트 안이 너무 좋아서 밖에 나가지 말자고 하고 나와 동생도 어쩐지 먹는것 자체가 질려버려(읭?) 뭐라도 좋지 싶은 생각이었다.
그래서 우리의 선택은 로비층에 있는 BBQ
역시 치킨은 배달 또는 포장보다는 매장에서 먹는게 쵝오!셋이 치킨한마리를 겨우겨우 다 먹고
맥주도 한잔씩 했다
7층 산토리니와 1층 바다산책로를 걷고 다시 방으로 돌아왔다
3박4일의 마지막 밤이 가고있다
8. 설악산 흔들바위에 올라가는 길
수년만에 고등학교 동창에게 연락이 왔다
- 꼭 연애하는 애처럼 반짝반짝 이쁘네. 그렇게 살면 돼!!!
그래~ 내가 나를 사랑하고, 내 사랑을 내가 받고 그렇게 반짝 반짝 빛내며 살아야겠다300x250'Jinnia_C의 깨알같은 하루하루'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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