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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유저, 아이폰을 구매했다(아이폰 14PRO, feat. 사전예약 대전쟁)Jinnia_C의 깨알같은 하루하루 2022. 9. 30. 21:45반응형
아이폰 3gs를 사용하다가 갤럭시3로 갈아탔었다.
당시 거의 공짜로 뿌리던 갤럭시3 앞에서 이길 아이폰은 없었기 때문이지.
그 이후로 g3, 갤럭시 s7, 그리고 마지막으로 노트 9을 사서 꽉 채운 3년 9개월을 사용했다.
실은 중간중간 매번 폰을 바꿀 때마다 아이폰으로 가고싶었는데(첫 스마트폰이 아이폰이어서.. 늘 그냥 아이폰에 대한 향수가 있었다.) 가격의 벽에서 무너졌다.
노트 9 전까지는 거의 공짜폰이었다. 공짜 갤럭시를 이길 아이폰은 없다한 번은 아이폰 바꾼다고 적금도 들었고 돈도 충분히 모았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노트북 살 돈을 주고 폰을 못 사겠었어서 접었다 ㅋㅋㅋ
그렇다고 또 내가 노트북을 산 것도 아니라능여튼 그렇게 매번 저렴한 갤럭시를 선택하다 마지막 노트9은 자급제로 구매해서 거의 4년을 잘 썼다.
솔직히 앞으로 1년은 더 써도 될 것 같았는데, 그냥
그냥 갖고 싶었다 아이폰이.
이것은 십수 년 묵어온 물욕이 폭발한 것이라고 할 수 있지.
그래서 샀다
이번엔 돈을 따로 모았던 것도 아니었고 무슨 계획이 있었던 것도 아니지만 그냥 샀다.
그것도 무려 사전예약 전쟁에 참여해서 당당히 폰을 쟁취했다.
(참내.. 요즘 보면 이런저런 갬성템들은 내가 돈을 쓰겠다는데도 구하기 힘든 경우가 많은데.. 아이폰은 정말 그 대표 격이었다)
역대급으로 짠 할인율에 당황해서, 잠시 물욕이 사라졌었다.
역시, 사지 말까? 싶었는데...그냥..
내가 이렇게 일하고 돈버는데 이 정도도 못사?/버럭!!!!/의 느낌이라 무조건 고고!
이번 사전예약은 모든 오픈마켓이 똘똘 뭉쳐 14일반은 10%, 프로는 8%의 할인율을 제안했다.
하아... 생각했던 것보다 가격이 훌쩍 뛴다.
그래서 사전예약 시점이 다가올 때까지 이래저래 머리를 굴려봤는데 딱히 뾰족한 수가 없어서..
올댓쇼핑을 통해 11번가에 들어가 신한카드로 구매하기로 한다.2.5% 적립. 눙물난다~~
무얼 할지는 일찌감치 정했었다.
뭐든 중간 정도 가는 걸 좋아하는 성격답게
14pro 250기가, 색은 보라 덕후다운 딥퍼플.
마지막에 살짝 실버와 망설였지만 실버님이 빛의 속도로 사라져 주셔서 고민은 빠르게 종식됨.
쿠폰을 받고 빠르게 제품을 선택,
8% 쿠폰 적용
t멤버십 3천원(헛웃음 껄껄껄~ 그치만 100원이라도 소듕해)
적립금 2천몇백원
을 뺀 금액인
1,558,187원에 결제를 마쳤다.이제 결제금액의 2.5%가 마이신한포인트로 적립이 될 것이고 (38,954원)
요기에 11번가에서 sk pay신한카드 결제에 대해 용돈 10,000원을 쏜다고 한다(현금으로 계좌이체 가능)그럼 최종적으로 1,509,234원에 아이폰 14 PRO 256 딥퍼플을 구매한 셈이 된다(무려 1차임!!! 으하하하하)
고환율 고물가 염전 같은 할인 정책에 대항해 잘 싸웠다.그리고 나서 그 새벽에 눈을 부릅뜨고 유명하다는 케이스를 찾아 알리익스프레스에서 주문까지 마치고 잤는데 아침에 보니 케이스는 11월 7일에 도착한대.
선생님, 제 폰은 10월 7일에 온다는디유?
그래서 오늘 다시 케이스 하나를 더 주문하고 강화유리도 주문했다(강화유리 사보는 건 처음. 워낙 폰을 잘 안 떨어뜨려서 그냥 얇은 필름들만 사용한 1인)
실은 이러면서도 내게 주어진 배송 전의 일주일 동안 숙려기간을 가지려 했다.
아무리 생각해도 저 돈을 주고 폰을 사는 건 아닌 것 같아서..
항간에 떠도는 우스갯소리처럼
- 아이폰 살 돈이면 비스포크 냉장고를 사고도 돈이 남아!!
집에 비스포크 같이 비싼 가전도 없는 내게 아이폰은 우리집에서 가장 비싼 전자제품, 아니 물건이 되는 셈이다(응.. 가방 빼고 ㅋ)
그래서 숙려기간 동안 여차하면 취소를 해버리려 했는데
마음과 손꾸락이 자꾸 따로 놀아서
중고나라에서 올해 6월말 구입한 애플워치7 41mm 스타라이트를 36만원에 구매하겠다고 문자질을 해버렸지 뭐야.
정신을 차려보니 내손엔 애플워치
나는 확신의 거지 앱등이
(아이패드는 이미 웹툰머신으로 오래전부터 사용중임 ㅋㅋ)
숙려기간 따윈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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