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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같이 돌자 도성길 한바퀴-한양도성길 완주
    등산일기 Hiker_deer 2022. 11. 26.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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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벌써 네 번째 한양도성길 완주였다
    두 번은 장비벌레 슨생님과.
    한 번은 나 홀로.
    그리고 오늘 처음으로 단체 완주를 도전해보았다
    (단체라 해봤자 4명이었지만 ㅋ) 혼자서 5시간 좀 안되게 걸렸으니 여러 명이 간다면 6시간이면 되겠다 싶어 목표를 6시간으로 잡았다.

    오늘도 예쁨 터지는 도성길의 시작, 남산 오르는 길.

    오늘의 동무들에게는
    쉬지 않고, 꾸준히 걸을 것이며, 평지에서는 빨리 걷겠다고 미리 이야기를 해 둔 터였다.

    원래 산을 잘 타는 동무들이라 전혀 걱정 없이 시작!

    30분 만에 남산을 올랐다.
    아직 해가 뜨기 전이라 조금 쌀쌀했지만
    반팔에 바람막이 하나 입고 걷기에는 딱 좋았다.

    처음으로 여럿이 걸어보는 도성길이라 어쩐지 북적북적 즐거웠다.
    그래도 속도를 너무 빠르게 하지 않기 위해 조금 신경 쓰며 걸었다.

    평지의 무한 강자 나샛기.

    남산에서 내려와 평지를 쭉 걷는다.

    DDP앞에 서있는 조형물 흉내도 내본다.
    여러 명이 있으면 이런 우스운 행동들도 파워 당당하게 할 수 있다.

    그리고 흥인지문에 도착.

    낙산을 오른다.
    해가 점점 떠오르고 날이 조금은 따뜻해졌다.
    낙산에서 도성길 외곽으로 나가 걷기 시작.

    금세 와룡정에 도착했다.
    거친 숨을 몰아쉬는 M을 위해, 그리고 우리 모두를 위해 잠시 쉬어간다.

    참 전투적으로 걷고있는 나🤣🤣

    그리고 북악산을 향해 도성 외곽길로 들어섰다.

    지난번 혼자 걸을 때는 그렇게 힘들었던...
    계단이 끝없이 이어지는 것 같았던 북악산.
    그리고 뜨거운.. 너무나도 뜨거운 태양에 바싹바싹 구워져 가던 나.
    그렇게 힘들기만 하던 북악산이 오늘은 얼마나 수월했는지 모른다.

    걷기 딱 좋은 살짝 쌀쌀한 날씨가 한몫했고
    여러 명이 걷다 보니 적당한 속도로 오를 수 있어 그랬으리라.

    처음으로 청운대에서 사진도 남겨본다.
    참으로 작고 귀여운 청운대 표지석 ㅋ 실은 내일도 산행이 있어 오늘 도성길은 중간에 중단해야겠다 싶었는데 생각보다 너무 수월하고 힘들지 않아 끝까지 가도 괜찮겠다 싶었다.

    그래서 인왕산으로 거침없이 고고!!

    북악산이 보이는 포토존에서 사진도 한 장 남기고 너무 빠르지 않지만 꾸준히 일정한 속도로 인왕산에 오르니 25분이 지나있었다.

    빠르면 20분, 늦어도 25분 만에 오를 수 있다고 하니 안 믿던 동무들은 참 아무렇지도 않게 25분이 되기 전에 인왕산 정상에 올라있었다.

    인왕산 왔지왔쥐🐭

    4번 도성길 완주하며 가장 많은 사진을 찍은 날이다.
    또 다른 인왕산의 포토존에서도 사진을 남겨본다.

    늘 부랴부랴 바쁘게 움직이느라 이런 곳이 있는지도 몰랐는데 여유롭게 가니 참 좋네!

    이제는 당신들에게 꽃길만 남았아요.
    내리막 평지만 있어!!
    조금만 더 힘냅시다.

    다들 딱히 힘들어 보이지는 않았지만
    오늘의 리딩은 나니까, 응원하는 척이나마 해본다

    돈의문 구간을 지나 정동길에 들어서니 나무들이 예쁘게 겨울옷을 입고 있다.
    세상엔 솜씨 좋은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 거리를 가득 매운 나무들의 패션쇼에 감탄이 절로 나왔다.

    도성길은 그늘이 없어 더운 시기에는 어렵겠지만
    나머지 계절에는 언제 찾아도 좋을 것 같은
    정말 좋은 트레킹 코스, 운동 코스다.

    누구라도 살이 좀 쪘다 싶으면
    언제든 소집해서 함께 걸어보자며 오늘의 도성길을 마무리했다.

    🎯한양도성길 완주🎯
    ✔️ 거리 : 21.75km(애플워치 기준)
    ✔️ 시간 : 5시간 57분
    ✔️ 코스 : 남산 - 낙산 - 북악산 - 인왕산
    ✔️ 함께 간다고 멀리 갈 수 있다는 아니라는 것을 오래전 확인했지만 함께 가면 힘들지 않게는 갈 수 있더라. 셀프 자제가 안되어 누군가가 필요한 경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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