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스티파이 고객서비스 무엇? - 새제품 교환기

금요일 배송받아 장비벌레슨생님 하나 갖다주고 신나게 착용한 케이스티파이 ❤날가져요 오리❤케이스

그런데 토요일 도성길을 돌고 와서 보니 투명한 부분에 잔기스가 대박 생겼다.

아니... 내가 떨어뜨린 것도 아니고 어딘가에 대고 문질문질 한 것도 아닌데 이건 뭔가.
주머니에 넣고 사용했을 뿐인데...
이 내구성... 똥망인가.

황당하던 차에 케이스티파이는 6개월 이내에 문제가 생겼을 시 새 제품을 보내준다는 것이 기억났다.

6개월 될 때까지 그냥 쓸까 하다가
아니야 그냥 지금 다시 보내달라고 할까-
고민했는데, 6만 원이나 주고 산 케이스가 하루 만에 이렇게 되다니 어쩐지 좀 억울한 것이다.

홈페이지를 꼼꼼히 읽어보니 요런 문구가 있었다

그래서 10일 조건 없이 반품 또는 교환 가능 혜택에 대해 문의하기로 한다.
되면 좋고 아님 제품 보증 혜택으로 나중에 다시 받지 뭐-
라는 생각이었다

hello@casetify.com
고객센터로 이메일을 보낸다.
한국어로 보내도 된다. 하루 만에 주머니에 넣고 사용했는데 이렇게 됐다며 10일 이내 교환 가능하다고 알고 있는데 내 경우도 해당되는지를 물었다.
그리고 사진 4장과 구매내역 스크린샷 두 개를 첨부파일로 보냈다.

어젯밤에 보낸 메일에 오늘 오후 답변이 왔다.
여기저기 블로그에서 많이 보던 답변. 제품이 기대에 미치지 못해 미안하다며 지금 사용하는 제품 회수 없이 새 제품을 보내주겠단다.
우와... 듣던 대로 케이스티파이 고객 서비스는 정말 혜자다!
그래서 다시 한번 메일을 보냈다.

지금 교환해주는 건은 6개월 보증이 아닌 10일 내 교환 규정에 해당되는 것이 맞는지 확인해달라고 부탁.
그리고 두어 시간 있다가 답변이 왔다.
새로 받는 제품에 대해 6개월 보증은 그대로 적용된다는 것이다.

비싸지만 귀여움(!!!)과 폰 보호력, 그리고 그립감에 상당히 만족하여 다음폰을 사도 케이스티파이 케이스를 사겠다고 결심했는데 이렇게 여유 있는 고객 서비스를 경험하니 호감이 배가됐다.

내적댄스가 아닌 외적댄스가 둠칫둠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