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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량으로 가는길 - 2023년의 목표
    Jinnia_C의 깨알같은 하루하루 2022. 12. 13.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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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진짜 궁금했다.
    대체... 회사를 그만두고 한량으로 살기 위해서는 얼마의 돈이 필요한 걸까?
    근로소득 없이 살기 위해서는 얼마의 돈을 쥐고서야 사표를 던질 수 있는 걸까?
    이 간단한 질문의 답에는 수백 가지의 경우의 수가 수반되어야 하는 것을 알고 있지만 그 모든 것을 알고 싶다. 진짜 궁금하다.
    나는... 꼭 한량이 되고 싶다.

    원래도 소비하는데 크게 재주가 없고(?)
    무언가를 하나 사기 위해서는 최소 세 달을
    이것이 과연 나에게 필요한 것인가?
    필요하다면 바로 이것이 최선인 것인가?
    를 고민하고 또 고민한다.

    그래서 한 달 생활비도 주변 싱글 지인들에 비해 아주 매우 적은 편이다.

    술 취한 사람들 보는 게 싫어 저녁 자리 하는 것을 적극적으로 피하고
    남는 시간에는 운동을 하는 게 큰 낙이고
    주말에는 산으로 들로 뛰어다니니 그냥 있어도 돈이 쌓이긴 한다.

    하지만 급여에서 남은 돈이 쌓이는 것만으로는 한량의 꿈을 실현할 수 없다.
    한량을 향한 나의 마음은 진지하고 또 진지하다.
    그래서 매년 12월이면 다음 해의 목표를 세우곤 하는데(요 근래 목표는 다 달성했다. 아주 소소하고 소박하고 귀여운 목표들이었거든)
    올해는 그 목표를 아주 크게 세웠다.

    내년에 집을 살 것이다.
    한량의 삶에 크고 단단한 반석이 되어줄 집을 구매할 것이다.
    이 집으로 수익이 나도 좋고
    아니면 이 집에서 나의 한량 라이프를 즐겨도 좋을 것이다.

    25평, 10억 원 내외의 집을 동생과 함께 구매하는 것을 목표로 잡았다.
    내가 지금 사는 집은 전세 또는 월세로 돌려 수익형 부동산으로 운용하고 새집에 들어가서 살거나
    아니면 반대로 운용해도 되고,
    분명 내가 살고 싶은 집을 살 것이기 때문에 어떻게 되든 크게 상관은 없다.
    난 지금 내 집도 좋고
    내년에 구매할 집도 분명 좋아할 것이니까.

    그리고 5년 동안 빡세게 대출금을 갚고
    파워 당당하게 지금과 같은 대출 없는 삶으로 돌아와
    그때는 더욱더 현실적으로, 더욱더 가까운 미래로 한량의 꿈을 꿀 것이다.
    N잡러가 될 것이다. N개의 Job이 아닌 No Job! 노잡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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