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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서생활] 범죄자 등
    독서생활 2022. 12. 24.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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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범죄자_오타아이

    크레마로 보면 총 1400페이지가 넘는 두권의 장편소설.
    자본주의 사회와 민주주의로 국민을 대변한다는 정치가들이 실은 국민을 자신들의 부와 명예를 위해 이용하고 등쳐먹는 사회에서
    정의를 찾고자 하는 사람들은 목숨을 걸어야한다.

    그래서 말야. 꼭 그런 사람으로 태어난 것은 아니지만 어쩌다 보니 이렇게 되어버렸어-
    같은 너무나도 평범한 사람들의 정의를 향한 간절한 발걸음.
    그리고 역시나 꼭 그런 사람으로 태어난 것은 아니지만 어쩌다보니 비열하고 저열한 범죄자가 되어버린 사람의 이야기.

    그리고 비열하고 저열하고 더러운 인간인데 먹이사슬의 최상층에서 우아하고 고고하게 살아가는 부류.

    결국 견고한 먹이사슬은 깨지지 않았다.
    하지만 아주 조금... 아주 조금의 변화가 있었다.
    이것이 수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빼앗기고
    많은 사람들이 의도적으로 혹은 어쩌다보니 목숨을 걸고 지켜내고자 한 정의의 결말이다.

    너무나 현실과 맞닿아 있어 읽는 내나 분하고 억울했다.


    언니, 걷기부터 해요_장은주

    육아와 살림에 찌들어가던 주부가 걷기 시작하며 인생이 달아졌다는 이야기.
    이제 그녀는 걷고 달리고 등산도 한다.
    삶에 활력이 생긴것은 물론 하고싶은 일도 많아졌다고 한다.

    나도 걷거나 운동할때 이런저런 생각을 많이하고 그로부터 얻는 좋은 점이 무엇인지 알지만 이 책은.... 그냥 잔소리가 너무 많은 느낌이었다.
    물론 다 좋은 잔소리이긴 하지만;;;;

    여튼 매일 할일이 없으면 운동하는 내 삶에 조금은 감사하게 됐고 비가오나 눈이오나 매일 나가서 걷는 그녀에게서... 나도 핑계따위 없애고 매일 나가볼까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너무 춥다.
    어쩔수 없이 겨울엔 홈트가 주가 될 것 같아 ㅋ


    독재자 리아민의 다른삶_전혜정

    혼불 문학상 수상작이라는 타이틀에 혹해서 읽었는데 심사위원들의 고뇌깊은 심사평과는 달리 나에게는 여러 캐릭터들이 너무 독자적으로 뛰놀다가 급박하게 문을 닫아버린 놀이동산 정도로 느껴졌다.

    음... 내 취향의 소설은 아니었읍니다


    속삭이는 자_도나토카리시

    자신의 손에 피를 묻히지 않고 타인으로 하여금 살인을 저지르게 하는 자는 유죄일까?

    유죄겠지.
    하지만 스스로 하는것이 없기때문에 증거가 남아있지 않다.

    교도소에 수감된 결벽증이 유별난 재소자로부터 시작한 스토리는 재소자의 존재따위는 싹 지워버리며 긴박하게 진행되고
    말도안되는 엽기적인 살인사건들이 결국엔
    한 사람이 기획하고 수족들을 세뇌하여 만든 작품이었다는 것.

    그리고 이 소설로만 남아있어도 끔찍한 일들이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사고 있다는 것은....
    인간이란 얼마나 유약한 존재인가를 다시한번 생각해보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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