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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주 오랜만에 부동산 임장
    Jinnia_C의 깨알같은 하루하루 2023. 2. 5.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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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행 후 몸도 풀겸 부동산 임장을 가기로 했다.
    집을 사기로 결심하고 온라인 손으로 손품만 팔다가 마음을 한웅큼 주게된 동네를 직접 가보기로 했다.
    워낙에 자료를 많이 찾아봐서 눈 감고도 그릴 수 있는 그곳.

    어제에 이어 오늘도 새신을 신는다!
    깨알 쇼핑일기를 쓰자면-
    거의 10년이 다되어가는 나이키 테아는 밑창에 빗물이 들어오기 시작했고
    역시나 10년이 되어가는 뉴발란스 996밑창 쿠션이 다 죽고 바닥이 닳아 미끌미끌 춤을 추게 만들기에 타운용 운동화로 나이키 TC7600 프리미엄을 구매했다.

    데헷. 예쁘다.

    잠시 패션블로거를 흉내내보려 했으나 포기!
    다시 임장러로 돌아가자.

    성수대교를 건넌다.
    약 10년간의 강남생활을 마무리하려는 생각이다.

    그리고 응봉교도 건넌다.
    아파트 이름앞에 다 서울숲이 붙길레 서울숲과 가까울까 싶었는데 생각보다는 거리가 있네

    학교가 앞에 있어 중랑천 영구조망권을 보장받은 대림아파트.
    내가 마음에 둔 동네는 대림아파트 건너편.

    한신더휴와 서울숲리버뷰자이, 더샵까지 보고 왕십리역까지 가본다.
    1킬로미터 정도의 거리인데 빠른 내 걸음으로는 알바를 두번했음에도 7분이 걸렸다.

    왕십리역.
    그런데 왕십리역에 오니 삼부아파트가 눈에 들어온다.
    좁은 골목을 지나와야했던 앞의 아파트들과 달리 밝고 넓은 대로변에 있는 삼부아파트를 보니 눈이 번쩍뜨이는 느낌

    살포시 리스트에 넣어보자.
    나에겐 주담대가 있... 쿨럭.

    행당7구역 재개발이 끝나면 아마도 천지개벽한 느낌이 될 것 같기도 하다.
    새 아파트와 기부체납된 큰 공원이 생길테니 아마 환경이 매우 좋아지겠지.

    손품팔아 오랫동안 알아본만큼 역시나 마음에 드는 동네였다.
    마음속에 살포시 담아두고 다음번엔 옥수로 가봐야지!!

    오늘의 운동 끝.


    2. 세입자분께 연락이 왔다.
    3월 1일날 나가겠다고.
    3월 말 정도 생각하고 있었는데 너무 빨라서 급작스럽다.
    그래서 나는 임장하러 걸어다니며 동생은 집근처 산을 돌며 생각을 정리하기로 했고 마침내 결론을 내렸다.

    그래!
    우리가 들어가 살자!
    햇살이 눈이부시게 찬란하게 쏟아져내려 보자마자 너무나 갖고싶었던 그집.
    이제는 우리도 살아보자.

    올리브 언니처럼 월세의 여왕이 되고 싶었으나
    결국 이렇게 어리석은 결정을 해본다 ㅋ
    하지만 경제활동을 하는 동안에는, 근로소득이 있는 동안은 주거비용을 좀 더 써보기로 결심했다.

    들어갈집 공사를 해야하고
    이사날짜와 이사업체를 정해야하고
    내가살던집도 공사를 해서 세입자를 찾아야한다.

    아빠가 없이 이사를 하는 게 처음이다.
    그동안 배운게 많다.
    잘해볼께 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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