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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 결심Jinnia_C의 깨알같은 하루하루 2023. 3. 2. 17:32반응형
1. 쇼핑할 결심-
사야할 것(!!)이 많은데
사고싶은 것(!!)이 생겼다. -사고싶은 게 생겼으면 사야지 간만에 큰 고민없이 결정을 했다.
그랬더니 또 마음이 봄바람에 살랑이듯 간질간질 설렌다.
R1에어 사서, 그거 입는 재미로 겨울 등산을 다녔던 것처럼
새 꼬까옷을 사서
산태기를 극복하고 살랑살랑 팔랑팔랑 봄등산을 다녀야지. 역시 쇼핑은(혹은 쇼핑할 결심)은 정신건강에 좋다.
2. 연락할 결심? 후배 갱이와 점심을 먹을때
- 제가 몇번 얘기했던 등산 시작했다던 친구요~ 그친구 인스타에요
하고 보여주는데 어딘지 낯이 익었다.
점심을 마치고 나서 보니 나와도 인친ㅋ(얼마전부터는 인플루언서 반열에 오르심)
요즘 그분이 피드를 자주 올리시는데 갱 말로도 그렇고 사진을 봐도 그렇고 주로 혼자 산에 다닌단다.
그리고 타인이 찍어준 사진은 대부분이 산에서 만난 사람들이 찍어준 사진이라고 한다(그런데 그 퀄리티들 무엇? 역시 모든 사진의 관건은 모델인가봉가)
어제도 삼일절 기념 국기봉 투어를 다녀온 그분 피드를 보며
우~~와! 나도 진짜 혼자 저렇게 다녀봐야겠어
라는 생각과
- 안녕하세요~ 갱이 선배입니다. 갱에게 말씀 많이 들었어요. shall we 등산?
하며 디엠을 보내볼까 하는 생각이 동시에 들었다.
3. 못느낄 결심!
- 죽 좋아해요?
- 죽 좋아하는 사람이 어딨어요~~껄껄껄.
그러자 툭 날아온 한라봉!
비타민 많이 섭취하고 얼른 나아 영알 가자며 보내준 선물인데
미각과 후각을 잃은 자는 먹을 자격이 없는 한라봉이지 말입니다.
이렇게 아무맛도 못느끼는데
저렇게 맛있는 것을 나에게 먹일 수 없다. 영양공급만을 위해 수액을 맞는 것과 배고픔을 삭히기 위해 아무맛도 못느끼며 무언가를 씹어대는 것은 다를바가 없다.
인생의 큰 재미를 잃어버린 먹보는 하루가 참 슬펐다.
이번기회에 맛없는 것을 먹어치워야 하는데 내 냉장고엔 맛있는 것 밖에 없어 더더욱 슬펐다. +) 한라봉은 고이 보관했다 영알에 싸들고 갈께유-
4. 러닝할 결심♥
오늘도 다람쥐 집바퀴
이제 슬슬 다시 러닝을 시작해도 되는 계절이 오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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