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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사일기] 팔랑팔랑-계약서 휘날리며
    Jinnia_C의 깨알같은 하루하루 2023. 3. 12.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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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계약을 했다 드디어!
    이미 전세금을 한번 낮췄음에도 또 낮춰달라며 마지막 조율요청이 들어왔고 받아들였다.
    전세금은 나중에 어차피 돌려줘야 하는 돈이니
    돌려줄 때 덜 돌려주면 되는 거라고 맘 편히 생각하기로 했다


    2. 중개사님과 둘이 남아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향후 구매할 집과 나의 은퇴계획 등에 대한 이야기까지 나왔는데
    절대 회사를 그만두면 안 되고 다닐 수 있을 때까지 다니셔야 해요
    임대인은 좋은 생각을 해야 자산이 더 커지는 거예요
    등등 그간 듣지 못했던 류의 조언을 들었다.

    두루두루 좋은 의견을 듣고 최종결정을 하면 더 좋으니까.
    요즘 귀를 크게 열고 듣고 있는 중이다.
    정년까지 다닐 생각이라면 더 크고 더 비싼 집을 살 수 있겠다고 그래도 되겠다며 긍정적인 행복회로를 돌려보았다.


    3. 그간 집 보여주느라 이삿짐 정리를 못했는데
    내일부터는 본격 이사준비모드다.
    금요일 딱 다섯 번 왕복하며 가볍고 덩치 큰 짐들 위주로 옮겨볼 생각.


    4. 비키언니를 만나 두 시간 수다를 떨었다.
    모든 것을 다 보여주어도 부끄럽지 않은 사람.
    내가 멀어져도 나를 놓지 않는 사람.
    그래서 늘 고맙고 감사한 사람

    오늘은 계약 기념이라고 감히 계산할 생각 하지도 말라며 억지로 언니의 손을 밀어 넣으며 내가 계산을 했다.
    기분이 좋다!
    계약기념을 언니와 함께해서 좋았다.



    5 계약서에 사인을 하고 덜렁덜렁 걸어 돌아오는 길.
    편의점 하겐다즈 광고가 눈에 보였다.
    계약 기념으로 쪼꼬를 두껍게 두른 하겐다즈 아이스바를 사 먹을까 편의점 앞에 서서 잠시 고민을 하다가 이내 돌아섰다.

    오늘 아침부터 사탕을 하도 많이 먹어서 이미 당초과 상태였거든.

    고작, 계약기념으로 스스로에게 하겐다즈 아이스바를 사주고 싶었던 나의 어린 마음이 건강을 생각하는 늙은 마음에 밀려 한발 물러섰다.

    +) 원래 오늘 계약하면 아크테릭스 감마sl후디를 살 생각이었는데, 어제 스쿼미시가 너무 맘에 들어 추가 바람막이는 안사기로 했다. 읭?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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