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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격리 3일차
    Jinnia_C의 깨알같은 하루하루 2023. 3. 1.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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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오늘은 세입자 이사나가는 날.
    동생과 엄마가 출동하여 집을 점검하고 절차를 마쳤다.
    짐이 싹 빠진 집은 생각보다 너무 깨끗하여
    천수백만원을 들여 인테리어를 하는 것이 과연 합당한 일인가 생각될 정도였다.

    심지어 올수리를 결정한 욕실마저도
    이거... 공사해야되는거 맞아? 라고 생각될 정도로 깔끔 단정!

    물론 돈을 들인만큼 훨씬 더 예뻐지기야 하겠지만
    지금 그 상태로도 훌륭한 집이었다.

    집을 살뜰히 관리하고 잘 사용해주신 세입자님께 감사를!!

    그분이 남기신 한마디는
    겨울엔 정말 엄청 따뜻한데 여름에는-남서향, 거치는 것 없이 뻥뚫린 커다란 창으로 쏟아져 들어오는 햇살에 미친듯이 덥다고 한다.

    그리고 암막커튼을 꼭 하라는 조언도 남기셨다.
    내일 인테리어 업체와 최종 협의를 거치면 이제 공사 시작이다.

    이사가는 것이 조금씩 실감이 난다.


    2. 3일차인 오늘
    간헐적으로 터지는 기침에 목이 찢어지는 것 같다.
    간헐적이라 다행이다.
    진단 전날과 진단 당일처럼 계속되는 기침이었다면 피를 토해도 여러번 토했을 것이다.

    코로나 아무것도 아니라더니...
    코로나는 별거잖아 ㅠㅠ

    +) 그리고 미각을 잃었다.
    먹깨비가 미각을 잃었다 ㅠㅠ
    그럼에도 식감만으로 겁나 먹어치우는 먹깨비 되시겠음


    3. 어제 어슬렁 어슬렁 집안을 걸어다녔고
    오늘은 월스쿼트를 1분씩 끊어 다섯번 했다.
    안그래도 취약한 호흡기가 걱정인데
    다행히 월스쿼트를 하는동안에도 호흡이 격하게 힘든지는 모르겠다.
    월스쿼트 정도라 그럴지도 모르겠고요...

    늦은 오후에는 좁은 집안을 다람쥐가 챗바퀴 돌듯 빙빙돌아 40분, 5km를 느리게 달려보았다.




    4. 이것저것 하나씩 정리가 되어가는 느낌이고
    이제 나의 집만 처리되면 되는데 해결기미가 안보인다. 공실로 두어도 크게 타격은 없으니 조급하게 생각하지 말자고 스스로를 다독이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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