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VOULOIRJinnia_C의 깨알같은 하루하루 2023. 3. 9. 22:57반응형
1. 스쿼미시를 샀다.
드디어 아크테릭스에 입문했다고 하기엔
주구장창 들고다니는 영혼의 단짝 에어리어스가 있고
코막크루도 두벌이나 있어서그럼에도 뭔가 자켓류를 들이니 진짜 한발 깊숙히 밀어넣은 것 같는 느낌이다.
이번에도 더현대 닷컴에서 구매했고
쿠폰과 적립금으로 22만원에 구매!
난 키가크니까 덮어놓고 M을 선택했고(품은 약간 크지만 전체적인 기장과 특히나 팔 길이가 아주 딱 맞는다)
노랑색을 하고 싶었으나 품절로 구하지 못하고 루센트(lucent)를 선택했다.배송오기전까지 엄청 검색하며 찾아봤으나 포스팅된 루센트들은 어째 색이 모두 달라보인다 ㅠㅠ
다행히 임뀨가
- 언니가 엄청 좋아할 색이에요
라고 단정해줘서 불안한 마음을 잠재우고 기다릴 수 있었다.
그리고 실제로 받은 루센트색은 영롱하다.
진짜 딱 내가 좋아하는 색이다.
하늘색에 연보라빛을 섞은 색이라고 해야하나.
혹자는 회색에 하늘빛 세방울 떨어뜨린 색이라고 하던데 내게는 하늘색에 연보라빛 세방울을 떨어뜨린 색으로 보인다.
너무나 만족스러워서 감마SL도 사고싶어 붕붕거렸다가
돈천만원이 우습게 날아간 요 며칠이라 꾹 참기로 했다.
필드테스트는 이번 주말 영남알프스에서!
2. 미우와 스쿠버 꼬미를 샀다.새로운 등산 모임에 들어갔는데
거기 회원분 중 한분이 지난 3월 3일 난리난리 엄청난 난리가 났던 광주 팝업스토어에 가셨다며 원하는 사람들의 대리구매를 해주겠다고 하셨다.
가입한지 얼마되지 않아 활동을 안한 나의 부탁도 흔쾌히 들어주겠다고 하셔서 미우와 스쿠버꼬미를 부탁했고 이틀뒤 택배로 받을 수 있었다.그리하여 원래 가지고 있던 반달이와 함께 국공패밀리 완성.
더이상 사지 말아야지.무려 11시간이나 줄을 서 기다려서 대리구매를 해주신 얼굴도 모르는 분에게 매우매우 감사드리며!
조만간 산에서 꼭 만나고싶지 말입니다.
3. 계약을 하고 싶다.
오늘 세팀이나 집을 보러왔다.
첫번째 분은 바로 월세 계약을 하고 싶다고 하셨고
내가 가장 바라는 전세로 보러왔던 세번째 분은 원래 풀옵션 집을 찾고있었는데 나의 집이 너무 예뻐서 맘에 든다며 주말에 다시한번 보고싶다고 하셨다.
그리하여 일요일날 그분에게 다시한번 집을 보여주고 계약을 하게 된다면 최고의 하루가 될터이고
그렇지 못하면 월세로라도 계약을 하기로 결심했다.
미래의 계획을 위해 전세계약금이 꼭 필요하지만
어차피 큰돈은 아닌지라 그냥 대출로 그럭저럭 매꿀수 있을 것 같다.
계약금 받으면 기념으로 감마SL이나 살까봐.
기승전지름이냐아빠의 흔적이 가득한, 내인생 가장 큰 지름이었던 나의 집에서의 시간이 이제 정말 며칠 안남았다.
누가 살게되건 행복한 시간을 보내시길.
이사갈 집의 세입자분이 동생에게
- 이집에 살면서 좋은일이 참 많았어요. 고맙습니다.
라는 인사를 건넸단다.
나의 집에 살게될 분한테도 좋은일이 많이 일어나는 시간과 공간이었음 좋겠다.300x250'Jinnia_C의 깨알같은 하루하루'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사일기] 이주를 위한 준비 (1) 2023.03.16 [이사일기] 팔랑팔랑-계약서 휘날리며 (0) 2023.03.12 ★★할 결심 (0) 2023.03.02 격리 3일차 (0) 2023.03.01 노알람 인생 (0) 2023.0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