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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월의 독서
    독서생활 2024. 4. 17.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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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임체인저_닐 셔스터먼

    충돌이 일어날 때마다 세상이 달라진다
    달라진 세상에서 약자의 세상을
    세상의 어두운 부분을 보거나 경험하게 된다.
    그리고 결국 나를 희생해서 원래의 세상으로 돌아왔다.
    나는 무지에서 비롯된 혐오와 차별을 아는 사람이 되었다.
    더 이상 무지하지 않다
    다름을 인정하고 다름으로 인한 차별과 혐오를 인지할 수 있게 되었다

    수확자와는 너무나도 결이 다른 이야기였는데 수확자에 확 빠져있던지라 다른 전개가 당황스럽고 살짝 지루하긴 했지만
    꽤나 박진감 넘치는 도덕책 같은 이야기였다


    다윈영의 악의기원_박지리


    음…
    결말이 빤히 예견되었던
    그러니까 읽다 보니 스토리가 어찌 흘러갈지다 예상이 되는데 이야기가 너무 길다
    빤히 예견되는 스토리 치고는 너무 길어서 그래서 지루했다
    적당한 길이였으면 좋았을 텐데 너무너무 길고 또 길어서
    이미 알 수 있었던 이야기는 언제 나오는 건데?
    라는 심정으로 읽어 내려간 책

    신분, 교육, 계층, 혁명, 반동, 전쟁 뭐 두루두루 담아보려고 한 것은 좋았으나
    왜 때문에 다 예상이 될 수 있던 스토리…
    그런데 왜 때문에 이렇게 긴 거야?

    이래서.. 욕망을 욕심을 잘 다듬는 것이 중요하고, 또 그만큼 어려운 거겠지



    직장 상사 악령 퇴치부_이사구


    악귀의 매우 매우 소프트한 버전
    거의 파스텔핑크 화한 악귀랄까
    파리목숨 같은 현대인의 일상과 힙한 무당언니까 더해져 심각하지도 무섭지도 않은 악귀 퇴마 스토리가 탄생했다.
    장점 : 매우 금방 읽힘
    단점 : 남는 게 없음


    신데렐라 카니발_안드레아스프란츠


    읽는 내내 제목을 잊고 있었다.
    제목과의 연관성을 찾으라면 억지로 끄집어내겠지만 제목의 덕을 볼 책은 아니다.
    약한 자들에 군림하려 하는 더럽고 추악한 강압.
    복수는 결국 무엇을 남기느냐에 대한 문제.
    복수를 함으로써 범인과 같은 사람이 된 것에 모자라 범인들과 마찬가지로 죽어버렸다
    남은 것은 살아남은 사람들이 짊어지고 살아야 할 짐인 것인가


    영 블론드 데드_안드레아스프란츠


    이렇게 직관적인 제목은 또 처음이네…
    어린 금발 소녀는 죽는다
    매우 잔혹하고 처참하게
    누가? 왜? 이들을 죽이는가
    이유를 찾아가는 여정.

    불우한 어린 시절이 인간을 얼마나 왜곡되게 만드는지..
    올바른 양육을 위해 부모면허 도입을 해야 하는 건가..


    12송이 백합과 13일간의 살인_안드레아스 프란츠


    아이가 납치되었고, 학대받았고 죽었다.
    납치된 아이를 구하러 찾아간 또 다른 아이도 죽었다.
    부모는 복수를 결심한다.
    책의 초반에 모든 것이 다 나온다.
    이것은 살인범을 찾는 이야기가 아니다.
    살인이 이렇게 정당한 일로 느껴지는 소설은 처음이다.
    권력의 최정점에 있어서 아무도 그들을 단죄할 수 없고 그들에게 작은 피해조차 입힐 수 없기에 스스로 그들 중 하나가 되어 그들을 파괴하기로 결심한 납치된 아이의 아버지.
    마지막에 드러나는 범인의 존재도 충격적이고 이야기 전체의 흡인력이 대단하다.
    시리즈 중 최고의 작품이 아닐까..


    치사량_안드레아스 프란츠


    불친절한 결말
    그래서 그 두 여자가 뭘 어쨌다는 건지…..
    결말만 아니었다면 나름 수작이었다
    그나저나 이 작가는 제목 짓는 센스가 없는 건가 아니면 번역가의 센스가 없는 건가…
    제목과 내용이 물과 기름 같다
    제목 생각 안 하고 글을 읽을 때는 좋다가 마지막 장에 다시 제목을 맞닥뜨리면 엥????


    예쁘고 빨간 심장을 둘로 잘라버린_안드레아스 프란츠

    지금까지 읽은 추리소설 중 가장 신박한 방법으로 사람의 목숨을 빼앗은 범인.
    그런데 정말 그 이유를 모르겠다.
    책을 읽어도 모르겠다.
    그래, 사이코패스는 이해하는 게 아니랬다. 그들이 이해되면 나도 사이코패스겠지.
    우리나라는 혈액형, MBTI, 사주가 지배했지만 별자리는 아직인지라 별자리 관련 내용이 생소하여 책 내용이 더 신박하게 느껴졌을 수도 있을 것 같다.

    그나저나… 범인의 심리와 마찬가지로 끝까지 이해가 안 가던 책의 제목…. 또르륵


    영원한 우정으로_넬레 노이하우스


    역시!! 넬레 노이하우스!
    전 시리즈를 아주아주 재미있게 읽었고 가장 최근에 출간된 영원한 우정으로는 2년 만에 다시 접한 넬레 노이하우스 작품이다.
    피아와 보덴슈타인 반장의 케미와 무미건조한 듯하면서도 힘 있는 문체!

    영원한 우정은 없다.
    시절인연이라는 말이 왜 나왔는데.
    영원을 지켜주기 위한 관계를 강제하는 법도 그래서 있는 것이다(물론 이 법은 다른 법에 의해 다시 관계를 해체해주기도 하지만 말이다)
    그리하여 가족이 아닌 개개인을 영원으로 우릴 묶어주는 것은, 아름답고 이타적인 우정이 아닌 서로의 약점 정도 아닐까?

    서로가 서로의 약점을 잡고 영원을 살아오던 친구들. 진작 정리하지 그랬어- 당신들의 얄팍한 우정, 지난한 세월 따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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