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운동일기] 일주일간의 공복 유산소Jinnia_C의 깨알같은 하루하루 2024. 7. 27. 15:04반응형
러닝을 처음 시작할 무렵, 그때 처음 만난 임슨생이 나에게 해준 말이 있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공복으로 5km를 달리면 무조건 살이 빠진다고.. 다이어트하다가 잘 안되면 무조건 공복 달리기라고.
그래서 늘 마음속에 품고 있었다.
이렇게 먹고 싶은 대로 먹고 방탕하게 살다가 정 안되면 공복 달리기를 해야지.
그래도 안되면 먹는 걸 줄여야지.
먹는 건 최고의 낙이니까 제알 마지막 보루였다.
이번주 월요일 아침, 체중계에 올라갔다 기절할 뻔했다.
3kg이 찌다네... 대체 무슨 일인가! 대체 주말에 뭘 했다고 이런 건가...!!!그래서 이번주 내내 아침 공복 달리기를 해보기로 했다.
저녁에 달린 월요일, 그리고 나머지는 다 출근 전 공복 달리기.
눈뜨기 싫어 아침마나 곤욕.
하지만 한 시간 더 잔다고 눈 뜨기가 수월해지느냐?
그건 아니라는 걸 알고 있으니까 몇 번이나 다시 침대에 눕고 싶은 것을 참고 아침 일찍 체육관으로 향했다.월요일, 목요일은 퇴근하고 웨이트.
화요일, 금요일은 퇴근 후 요가.
수요일만 아침에 러닝하고 저녁운동을 하지 않았다
꽉 채워 운동 한 한주였지만 아침저녁으로 나누어하니 저녁시간이 훨씬 여유로웠다.
고양이가 나의 이른 퇴근을 반겨줬다.
화요일, 수요일은 달리기가 꽤나 수월했고 심박수도 역대급으로 낮게 나왔다. 하지만 목요일부터 공복 달리기가 좀 힘들어지더니 금요일은 꽤나 버거웠다.이렇게 일주일을 보내고 나니 금요일은 체중이 원래대로 돌아왔다.
실은 공복 달리기를 일주일이나 했으니 체중이 좀 줄지 않을까 기대했는데 나의 체중은 정말 항상성이 어마어마하다.
대신 눈바디가 매우 만족스러워졌다.
그래서 다음 주도 아침 공복 달리기와 저녁 운동 루틴으로 달려볼까 한다.
이번주 했던 대로 요가도, 화요일 빈야사와 금요일 프리메드로!
웨이트는 상체와 하체로 나누어 2 분할.
아침에 일어나는 게 관건이네.
다음 주도 달려보자!!! 우다다다다다.300x250'Jinnia_C의 깨알같은 하루하루'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4년 8월의 운동일기 (6) 2024.08.30 늙음 (6) 2024.08.04 고무줄 같은 몸과 마음을 위한 처방 (4) 2024.07.23 [운동일기] 주 5일 운동하기 (1) 2024.07.15 은퇴할 수 있을까?(feat. 커피소년) (0) 2024.07.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