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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전기에 이 돈을 태워?-벨킨 3in1 무선충전패드Jinnia_C의 깨알같은 하루하루 2024. 11. 25. 09:36반응형
사치품을 구매함
카드 만들면서 받은 15만 M 포인트를 어찌 쓸까 고민하던 중에 터진 사건(?).
본가에 워치 충전기를 안 챙겨갔다.
운동 데이터를 꼭 남겨야 하는 강박증 환자는 주말 내내 불안했다.
다행히 저전력모드로 간신히 2박 3일을 버텨낸 나의 워치.
그럼에도 본가에 워치 충전기를 하나 두어야겠다는 생각을 할 때 M포인트몰 블랙프라이데이 행사 일환으로 포인트 100프로 구매가 가능해졌다.
의식의 흐름대로 까딱까딱 손가락을 넘기다 걸린 벨킨 무선 충전기.
충전기에 십만 원 넘게 태우는 건 내 인생에 없는 일인데.... 심지어 몇만 원짜리도 사본적이 없는데... 모든 충전 제품은 폰이나 워치, 태블릿을 살 때 받은 게 전부였는데
요즘 스트레스도 많고 불안한 미래 때문에 마음이 들썩들썩 거려 짓눌려있는 시간이 많다 보니 사치품 따위 사고 싶어졌다.
그럼에도 흔쾌히 지르지 못하고 엄청난 검색신공을 펼치며 이게 진짜 필요할지에 대해 고민하고 또 생각하고(사치품에 이런 게 어딨 다고.... 하아... 내가 싫어지던 순간) 이웃집 뀨선생에게 링크를 질러 뽐뿌질해 지르게 해 놓고 나는 하룻밤을 더 고민했다.
마지막까지 고민했던 것은 맥세이프가 아닌 나의 케이스티파이 케이스를 끼운 채 충전이 될 것이냐 하는 것이었는데 아무리 찾아도 정보가 없어 그냥 사 보기로 했다.
원래는 먼저 질러버린 뀨선생의 제품이 도착하면 나와 같은 케이스를 쓰는 그녀에게 충전여부를 확인할 생각이었다.
하지만 사무실에 두고 쓰던 삼성 무선 충전기에(갤럭시 노트 9 구매 시 사은품이었던 걸로 기억함) 폰을 얹어보니 충전이 된다.
그렇다면 벨킨도 가능할 것이라는 생각이 질러버렸다.
실은 심리 불안증이 좀 심하여 뭐라도 해야 했다.
춥다고 러닝을 안 하다 보니 마음 다스릴 길이 없어 힘겨웠던 지난주였다.
제일 처음 눈에 들어왔던 벨킨 WIZ017kr.
맥세이프 제품인 데다 경사도 때문에 맥세이프케이스가 아닌 내 폰은 매달려있지(?) 못할 것 같아 할인함에도 불구하고 제껴버림.그다음 후보는 QI2기술이 도입된 WIZ022.
맥세이프 없어도 되고 갤럭시도 충전가능(또 언제 갤럭시로 이사할지 모름 ㅎㅎㅎㅎㅎ)
게다가 워치 동글이 분리되는 게 매우 맘에 들었다.
지금도 내가 열정적으로 산을 타고 종주를 다녔다면 매우 혹했을 사양이지만 이미 과거가 되어버렸다.
다 마음에 들었지만 저 가격에 충전기가 포함되어있지 않아 별도구매해야 한단다.
패스.마지막 선택지는 역시나 QI2 기술이 도입된 WIZ029.
35W 충전기와 C TO C 케이블도 포함되어 있다.도착함.
앞으로 살면서도 충전기에 이 돈 GR을 할 일은 없을 테니 귀한 분, 귀한 사진 되시겠음.깔끔 그 잡채.
치렁치렁한 줄들이 없어지니 깔끔해졌다.
참, 맥세이프 아닌 두껍디 두꺼운 케이스티파이 일반 케이스를 끼운 상태로도 충전 잘됨.
사치품 지름은 만족.
사치품은 자고로 기능성능 따위가 중요한 게 아니고 그냥 기분이가 좋으면 되는 거지.+) 덕분에 워치 충전기는 본가에 두고 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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