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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주간Jinnia_C의 깨알같은 하루하루 2023. 6. 25. 09:43
1. 생일주간이 끝났다. 기상 알람시간을 잘못 맞춰 지각할 뻔했으나 Thanks god it's my birthday였던 덕분에 아침부터 축하 카톡이 도도도도 들어와서 카톡소리에 잠이 깼다. 천만다행. 그리고 밤에는 신라스테이 1박, 호텔투숙으로 시작부터 재밌었던 한 주. 평일밤의 호텔투숙에 신난 동생. 인생 성공한 기분이라며 앞으로 호캉스 자주 다니자던 동생에게 심드렁하게 -그래~라고 답했다. 그냥저냥 같이 하자는 건 대부분 하는 타입 다음날 조식뷔페를 먹고 투고박스를 9,900원에 구매해 야무지게 음식을 담았다. 그리고 이 음식으로 점심, 저녁까지 배부르고 풍성하게 먹었다능~생활패턴이 너무 달라져 못 만난 지 꽤 오래된 친구들이 생일이라고 안부를 전하고 선물을 보내줄 때마다 그게 참 반갑고 고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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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트레킹 준비 1탄Jinnia_C의 깨알같은 하루하루 2023. 6. 24. 01:09
여행과 출장을 많이 다닌 편이라 이만하면 많이도 돌아다녔다 싶어서 코로나 때 다들 해외여행 가고 싶다고 우울해할 때도 나는 그런 느낌이 전혀 없었다. 다들 해외에 나가기 시작했을 때도 여행준비가 귀찮아서 나가고 싶은 마음이 없었는데 그래도 엄마가 가고 싶어 하면 나가볼까 싶었다. 다들 너 이렇게 등산하다가는 해외원정 가는 거 아니냐고 물었지만 내게 여행이란 예쁜 옷 입고 예쁜 신(하지만 편한) 신고 그 나라의 작은 골목골목을 돌아다니며 사진 찍고 노는 것이었기에 해외여행 가면서 등산복에 등산화를 신고 싶지는 않았다. 하지만 만약 가게 된다면 내가 이미 가서 예쁘게 놀고 온 나라여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어쩌다 보니 난 노르웨이 트레킹 멤버가 된 것이다. 무려 12년 전 꽤 길게 북유럽 3국(대부분 노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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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일기] 설악산 힐링산행_20230617등산일기 Hiker_deer 2023. 6. 19. 00:12
덕유산, 소백산이 제일 좋다던 산린이는 작년 공룡능선 다녀온 후로 설악산 덕후가 되었다. 그러니까 좋아하는 산 순위를 매긴다면 여전히 덕유, 가야, 월출, 소백 등이 엎치락뒤치락하겠지만 설악산은 이 모든 산들의 우위, 어나더 레벨이다. 무조건 무조건이야~~~ 수준이다. 그래서 설악산 서북능선 다녀온 지 한 달 만에 또 설악산행을 신청했다. 솔직히 설악산에서 대청봉이 제일 별로라고 생각했다 평생 한 번만 가봐도 되는 곳이라 생각했다. 이번 산행도 대청봉에 가는 산행이어서 망설였지만 참석자들의 체력상황에 따라 공룡까지 갈 수 있다는 공지에 홀려 신청을 했다. 그리고 따란 따란! 뚜껑을 열어보니 나만 잘하면 될 멤버가 모였다. 한 번도 만나본 적 없지만, 대장님이야 두말할 필요 없을 테고 여자분 한분은 화대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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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적인 삶Jinnia_C의 깨알같은 하루하루 2023. 6. 16. 14:08
1. - 넌 진짜 생산적인 인생을 산다~ 어느 날 올리브 언니가 했던 말이다. 이번주에 두 번이나 이벤트에 당첨되고 보니 이 역시도 생산적인 인생의 일환인가 싶어서 언니가 했던 말이 불쑥 떠올랐다. 물론 돈이 되는 것은 아니지만 인생의 소소한 재미와 짜릿함이 생겼으니 무언가를 생산한 것이라 치자.브런치에 쓴 글이 다음 PC버전 메인에 게재되어 이번에는 무려 10만이 넘는 조회수를 달성했고(이쯤 되니 어쩐지 무서웠다;;;) 구독자도 늘었다. 어.. 그냥 가끔 생각날 때만 하나씩 쓰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자주 글을 써야 하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조회수와 구독자를 생산했던 하루소백산 이벤트에 당첨되었다. 지난번에도 소백산 이벤트에 당첨되어 레인저반달이와 친환경 물티슈, 대나무 칫솔 등을 받았는데 이번에 또 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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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일기] 경주남산등산일기 Hiker_deer 2023. 6. 11. 16:35
나, 어제 동해로 등산 다녀왔는데 오늘 경주로 또 등산 가는 거 실화냐며 ㅋㅋㅋㅋ 그런데 또 아침에 눈은 잘 떠진다. 준비를 하고 사당역에 대기 중인 알레버스에 몸을 실었다 오늘, 두 번째 혼산은 알레버스와 함께!! 지난번 혼산은 가기 전부터 엄청 검색하고 정보를 수집했지만 오늘의 혼산은 아무 준비도 안 했다. 나에게는 알레버스의 가이드가 있기 때문이지.B코스로 가기로 했다. 내가 경주남산에 가는 이유는 국립공원스탬프를 찍기 위해서였고 그러려면 A 혹은 B코스여야 하는데, 그렇다면 당연히 긴 코스 아니겠냐며 큰 고민 없이 정했다. 의도치 않았지만 어쩌다 보니 두 개만 찍으면 완성이 되는 국립공원스탬프여권. 딱히 완성할 생각이 없었는데 두 개밖에 안 남았으니 어쩔 수 없잖아. 해버려야지 ㅠㅠ 그래서 정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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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번째 베틀바위 산성길등산일기 Hiker_deer 2023. 6. 10. 22:52
두타산 베틀바위. 이번엔 무려 17명의 인원의 리딩자가 되어 다녀왔습니다. 평소라면 절대 하지 않을 일. 내 성격에 어림도 없을 일인데.... 모임의 대장언니가 늘 혼자 애쓰는 것 같아 미안한 마음에 덥썩 하겠다고 손을 들었는데, 역시나 성격에 맞지 않는 일이었다. 그래도 회사 입사해서 한 일의 8할이 밥상 차리기(!) 인지라 준비자체는 어렵지 않았다. 주말의 베틀바위는... 하아.. 진짜 다시는 가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곳이었다. 베틀바위를 두 번 다시 안 가던지 아니면 주말의 베틀바위를 안 가던지 여하튼 다시는 이런 산행을 하지 않으리라 결심을 하게 만든 위대했던 오늘의 베틀바위. 버스는 크게 밀리지 않고 10시 조금 넘은 시각 무릉계곡 주차장에 도착했다. 적은 인원에 무리해서 버스를 대절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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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풍Jinnia_C의 깨알같은 하루하루 2023. 6. 6. 22:59
1. 자다가 깜짝 놀라서 깼던 어느 날. 휴대폰은 늘 진동인데, 귀를 찢는듯한 소음. 경계경보였다. 비몽사몽 하며 출근준비를 하는 동생한테 물었다. - 대피하래. 어디로 대피해? 세상 쿨한 동생은 - 대피는 무슨 대피야. 그냥 죽는 거지 그리고 또 그걸 듣고 그냥 수긍해 버린 나 - 응.. 그렇구나. 침대에 누워 창밖을 바라보며 그래, 지금 죽는 것도 나쁘진 않지. 실컷 놀았다. 정말 이 세상 소풍 나온 듯 재미나게 놀았다. 빚도 없이 속 편하게 살다 간다.죽음을 앞둔 와중에도 왜 회사에서 출근하지 말라는 문자는 안 오는가 의아했던 K직장인. 결국 해프닝으로 끝나버렸던 어느 날의 ㅂㅅ같은 아침 ㅎ 그래도 그날의 사건으로 난 어느 순간부터 인생을 참 재미나게 살았구나 미련 없이 살고 있구나~ 는 알 수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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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일기] 사패산-포대능선까지등산일기 Hiker_deer 2023. 6. 4. 19:22
어제 내 속도대로 산행을 했으니 오늘은 타인은 속도에 맞추어 리커버리 산행을 하기로 했다. 1. 차를 타고 가도 되는 (거의) 원점회귀에 가까운 산행 2. 산행거리도 적당 3. 일요일 산행이 거의 없는데 때마침 올라옴 그리하여 크게 고민 없이 신청했는데 딱 하나 걸리는 게 있었다 사패산에서 포대능선까지는 그렇게 난이도가 있느느길도 아닌데 산행시간이 6시간으로 적혀있었다. - 이게 돼??????? 으레 그렇듯이 그냥 매우 여유 있게 정한 시간이겠지 했다. 10시, 의정부 시청에서 만났다. 네이버 산모임은 당분간 소수의 사람이 참석하는 산행에 가서 얼굴을 익히자 했었는데 오늘산행 참석자, 16명 ㅋㅋㅋ. 그래서 그냥 진짜 운동삼아 다녀오자는 마음이었다. 리커버리운동엄청나게 쾌적한 의정부시청 주차장에 주차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