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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것저것 리뷰-가방을 부탁해, 런린이의 마라톤
    Jinnia_C의 깨알같은 하루하루 2022. 6. 7.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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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제주 [가방을 부탁해]
    http://www.gabangplease.net/

    제주도 짐옮김이 가방을부탁해

    제주도 짐옮김이 가방을부탁해

    www.gabangplease.net


    2박 3일로 갔던 제주였고 마지막 날은 한라산 등산 후 바로 서울로 돌아오는 일정이었다.
    멤버를 보아도 한라산행이 그렇게 오래 걸릴 것 같지는 않아 호텔 프런트에 짐을 맡기고 다시 찾으러 와도 됐었지만, 괜히 우리때문에 호텔에 들렀다 식사를 하러 이동하기가 미안하여 K와 나는 "가방을 부탁해" 서비스를 이용하기로 했다.

    첫날 호텔에 도착하자마자 나의 폴딩백에 둘의 짐을 다 넣어보았다.
    둘다 운동복만 챙겨온지라 짐도 거의 없었다.
    여기에 나중에 K가 구매한 물품까지 넣으니 딱 가방 하나가 가득 찼다.

    사전예약을 하면 1000원의 할인혜택이 있다.
    우리는 기내용캐리어로 사전예약을 신청했다. 9천원.
    만약 둘의 짐이 각각 하나씩이었다면 총 18,000원의 비용이 소요되는지라
    한라산과 가까운 난타호텔에 들렀다 가는게 여러모로 나은 선택이었지만 짐을 하나로 합칠 수 있어서 한번 이용해 보기로 한 것!

    비행기가 오후 9시 20분 비행기라 8시 반, 공항에서 가방을 받는 것으로 신청했다.
    다음날 오전, 예약확인 카톡이 온다.
    그리고 입금 안내 메시지가 오는데 요즘 마감시간이 8시라 공항에서 8시에 가방을 받을 수 있을 경우에만 입금을 해달라고 추가 메시지가 왔다.
    딱히 산행후 할일도 없으니 이것도 OK!

    매번 프로세스가 진행될때마다 친절하게 카톡이와서 걱정할일이 없다

    픽업신청한 가방의 사진을 찍어 업로드를 했고, 서비스 당일에 다시 사진 업로드 페이지에 가방 보관해둔 곳의 사진을 찍어 업로드했다.
    그리고 당일 오전 9시부터 가방의 이동현황을 확인할 수 있다는 카톡메시지의 링크를 통해 가방의 위치 확인이 가능하다.
    등산을 마치고 식사를 하고 느긋하게 차도 마시고 공항까지 산책겸(;;;;) 걸어가서 가방을 픽업하니 시간이 딱 맞더라.
    그리고 이 여유로운 하룻동안 여행의 짐을 이고지고 다니거나 신경쓰지 않아도 되어 너무 좋았다.
    9,000원 이상의 가치를 한 것 같은 가방을 부탁해.

    우리 가방은 난타호텔 로비 짐보관 섹션에서 제주공항으로 무사히 이동되었고
    제주공항 3층 4번게이트에서 폴딩백을 전달받아 다시 등산배낭에 짐을 나누어 정리하고 두손 가볍게 집으로 돌아왔다.

    둘이 여행을 갔고 짐을 하나로 모을 수 있다면 완전 추천!
    기내용 캐리어 이상의 사이즈라면, 가성비가 별로일 것 같지만 여행패턴과 인원수에 따라 생각하기 나름일테니,
    한번쯤은 이용해봐도 좋을 것 같다.


    2. 기브앤레이스 사용기
    코로나 여파로 모든 마라톤이 비대면으로 시행되었고, 코시국에 달리기를 시작한 런린이는 아직 마라톤 경험이 한번도 없다.

    아.. 물론 인생을 통털어 그렇다는 것은 아니다.
    신입 꼬꼬마 시절, 우리회사는 동호회 활동이 어마어마하게 왕성했고
    동호회에 가입하면 이것저것 물량공세가 많았던지라 당시 댕댕이처럼 사람 좋아하고 어울리길 좋아하던 나는 거의 모든 동호회에 가입을 했다.

    그 중 달리기동호회는 끝까지 안하려고 했는데 대학 선배님이 회장이어서 끌려들어갔다.
    그냥 저녁에 와서 술만 마시면 된다고 해서 그러마고 했는데 나 몰래 막 마라톤도 신청하시는 바람에🙄🙄🙄
    어느 주말 새벽, 한강 어드메인가에서 다들 뽀로로로 달리는 가운데 혼자 걷기를 했던 기억.
    걷다가 운영요원 분께 "뛰어야 한다"며 한동안 잔소리를 듣던-그것이 내 인생 처음이자 마지막 마라톤이었다.

    내 돈내고 신청하여 진짜 뛰어본 첫 마라톤인데 비대면 버추얼 런이어서 실은 그냥 저녁 뛰뛰 하는 기분이었고, 그런 마음가짐으로 뛰었다.
    단 하나 다른점이라면
    내변산 다녀와서 계속 몸이 안좋았는데 행사 날짜에 기록을 남기고자 기어이 달렸던 것.
    애드빌 투혼. 약물검사 하면 걸림 주의


    인생 첫 10km를 달려봐야겠다고 시작했는데 500m도 못가서 두통이 지끈지끈.
    7km만 뛰자고 다짐했으나 아무리 페이스를 늦춰도 심박수가 미친듯이 치솟고 묵직한 머리의 무게가 고스란히 다리에 느껴지는 듯 하여 결국 7km 채우지 못했다.
    페이스가 6분이 넘어가면 평온한 심박이어야 하는데 오늘은 6분이 훌쩍 넘었음에도 너무 높았던 심박수.

    이래서 기록이 중요한 것이었다.
    기록 못잃어, 워치 못잃어 ㅋㅋㅋ

    7km 못뛰어서 미안해- 대체 누구에게? 😑😑

    나의 첫 마라톤은 축제같을 줄 알았는데 일상같이 조용히 끝났다.
    언젠가는 진짜 10km를 뛸 수 있겠지?
    그리고 아마도 다음 마라톤에서는 달리기동무와 함께 사진도 찍고 축제처럼 즐길 수 있길!


    3. 물집 터진 발바닥으로 5km 달리기 리뷰🤣🤣🤣

    지지난주부터 장비를 갖추지 못하고 대충 뛴 덕에 왼쪽발 아치 부분에 물집이 크게 잡혔는데
    그게 기브앤레이스를 하며 터졌다.

    그리고 오늘 또 할일이 없어 달리러 나갔는데 물집이 터져 연하디 연한 속살이 드러난 발바닥에 또 물집이 잡히는 기록을 세우며 러닝을 끝냈다.


    4km쯤 되었을때 발바닥 쓸림이 너무 심해 아프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5km를 채우겠다는 욕심에 내가 선택한 것은 빠르게 큰 보폭으로 달리기.
    그렇게 해서 발이 바닥에 닿는 횟수를 최대한 줄이겠다는 생각이었다.

    그리하여 결국 연한 핑크빛 보들보들 야들야들한 발바닥에 건드리면 터질것 같이 얄팍한 살갗사이로 물집이 볼록 올라오는 상흔을 남기고야 말았다.
    이 발로 지리산 종주는 할 수 있는건가 싶어...
    이번주 내내 발바닥 쓰는 모든 행위를 금하기로 한다.

    부디 괜찮아져라~ 괜찮아져라~🎶🎵

    요 몇주간의 발바닥을 헤치는 러닝을 한후 뼈저리게 느낀 것은-양말이 그렇게 소중하더라! + 장비빨은 꼭 필요하더라~



    4. 비맥스메타 구매
    피로가 사라지지 않고 몸이 계속 무겁고
    이세상이 아닌 저세상 꿈속을 사는 느낌이 계속되어
    비맥스메타를 구매했다.
    친구의 약사친구 찬스로 쬐끔 저렴한 가격에 구매했다.

    그 아이는 아직 친구 손에 있다.
    몸이 더 나락으로 가라앉기 전에 받으러 가야지.
    이걸 먹고 진짜 효과를 본다면 어쩐지 나의 "노구"가 실감되어 슬퍼질 것 같다

    +) 필라테스 레슨 끝나고 H 쌤에게 나에게도 드디어 J쌤이 말하던 훅 꺽이는 시기가 온것 같다며 눈꼬리를 한껏 끌어내리며 시무룩한 표정으로 얘기했더니
    -운동 좀 적당히 해
    라는 답변이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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