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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월의 마지막 밤
    Jinnia_C의 깨알같은 하루하루 2022. 10. 31.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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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매년 돌아오는 10월의 마지막 밤이 올해도 돌아왔다.
    어제와 같은 오늘, 내일과 같은 오늘이겠지만
    그래도 누군가가 이날이 마치 무언가인 것처럼 명명해주어 다시 한번 인지하게 되는 하루.
    10월의 마지막 밤.
    그리고 김리틀의 생일.
    축하해.


    2. 휴가인 오늘-
    요 근래 말하기 싫어증에 걸려 어젯밤 휴대폰을 꺼버렸다.
    그리고 늦잠을 자고 일어나 폰을 켤까 계속 꺼둘까 망설이다가 켰더니 난리가 났다.
    회사에서 이태원 참사 관련 조사를 하고 있었던 것.
    부랴부랴 늦잠을 자서 답이 늦었다고 나는 잘 있다고 답을 보냈다.

    폰... 잠시 꺼두어도 좋은지 알았는데
    요즘 세상엔 안되는 건가 봐


    3. 어제는 비키형님과 한강에서 라면이나 치킨을 먹기로 했었다.
    세빛둥둥섬에서 만나자길레 파워당당하게
    난 따릉이를 타고 강변에서 굴러다닐 수 있도록 준비 철저히 해서 가겠다고 했다.

    그리하여 웰시코기 트레이닝 셋업을 입고 따릉이를 타고 달리는데... 덥다...
    땀이 삐질삐질.
    산에 다녀온 후 몸풀기로 슬슬 자전거 타는 게 좋다고 해서 따릉이를 타고 이동하려 한 것이었는데... 슬슬은 개뿔.
    또 시속 20km로 달려야 했다.

    그리고 도착하여 따릉이 반납처를 못 찾아 무려 30분이나 따릉이를 끌고 삽질을 했다


    그래서 나를 참 오래 기다려야 했던 비키님.
    내가 많이 바보라 미안해 언니 ㅠㅠ

    겁나 우아하게 차려입고 온 언니는 내 손을 이끌고 둥둥섬의 레스토랑으로 들어갔다.
    저기.. 우리.. 오늘 한강 라면 아니에유?

    나 원래 이런 거 전혀 개의치 않는데..
    오늘의 내 차림은 레스토랑에서 쪼꼼 부끄러웠다 ㅋㅋㅋ
    예쁜 주인언니랑 한강 산책하러 나온 노란 대형견 느낌이었어.

    돌아오는 길에는 나도 간만에 명랑 따릉질을 하며 눈누난나 뚤레뚤레 느리고 신나고 즐겁게 돌아왔다.


    4. 휴가인 오늘 유일한 할 일은 한강에서 달리기였다.
    느지막이 일어나 떡볶이를 하고 김말이를 구워 점심을 먹고 커피를 마시고 사과를 하나 먹으며 집에서 굴러다니다 나가기 싫은 마음 30%를 꾹꾹 눌러 넣고 집을 나섰다.

    10km를 뛸까?
    그래도 오랜만에 달리는 것이니 8km만 뛸까?
    그리고 막상 달리기 시작해서는 그냥 7km만 뛰어야겠다 라고 생각했으나 결국 난 6km밖에 달리지 못했다. 호흡이 너무 힘들었다.

    목구멍이 할퀴어지는 느낌이었다.
    코로 들이마시는데도 찬 공기가 코를 지나 목을 할퀴는 느낌이었다.

    요즘... 유난히 호흡이 힘들다.
    원래 썩 좋지 않은 심폐기능이 점점 더 안 좋아지는 느낌.
    이게... 노화인 것인가


    오르막 내리막이 조금씩은 있는 동네를 달리다가 평지만 이어지는 한강을 달렸음에도 힘들어 죽을 뻔.
    그래도 달렸다.

    내년 가을엔 비키님이랑 런온마라톤을 나가기로 했으니
    그때는 좀 멋지게 달려보고 싶다 ㅋ
    아주 오래 묵히고 숙성시켜 달성해볼 작고 귀여운 우리의 목표.


    5. 애플워치 줄질-
    나도 시작인 건가?
    는 아니고요잉.

    13.5cm의 애매한 팔목(손목?) 둘레 때문에 스포츠밴드가 영 불편하다
    세 번째 구멍에 끼우면 조금 답답한 느낌.
    네번째에 끼우면 너무 크다.

    그래서 비키님이 준 밀레니즈루프가 딱 좋은데 니트를 입으면 살짝 뜯기는 것 같아 여름용으로 써야겠더라.
    그리하여 결국 스포츠루프를 구매했다.

    어두운 색을 구매하고 싶었는데 어쩌다 보니 내손엔 스타라이트 스포츠루프 ㅋ
    스포츠루프는 세탁기로 세탁을 마구마구 해서 사용해도 된다고 하니 자주 세탁하면 밝은 색도 괜찮을 것 같다.

    가방 바꿔 드는 것도 귀찮아서 가방을 사모으고 들지도 않던 내가 시계줄이라고 바꿔 낄까...
    스포츠밴드 2개, 밀레니즈루프 1개, 스포츠루프 1개가 되었지만 결국 한놈만 걸리면 그것으로 끝이겠지🫠🫠🫠


    6. 서울시 에코마일리지 당첨!

    지난 시즌에도 3만원 당첨되어서 세금낼때 요긴하게 사용했는데 또 당첨의 행운이!!!

    게다가 이번에는 3만원이 아닌 무려 5만원이다!!!

    난 세금을 납부할때, 서울시 세금납부 앱인 STAX를 사용하는데 에코 마일리지는 앱에서 포인트로 전환하여 세금납부할때 현금처럼 사용하면 된다!! 개이득!

    지난번 에코마일리지 받았을때 승용차마일리지에도 가입했었는데 이것은 어찌 돌아가는 시스템인지 아직은 잘 모르겠다.
    하지만 차 운행을 많이하지 않으니 승용차마일리지 당첨도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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