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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기연민 말고요~
    Jinnia_C의 깨알같은 하루하루 2023. 3. 17.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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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우리 여기 같이 가보자!!!
    비키언니가 톡을 보내왔다.
     
    난, 
    누가 나에게 무언가를 하자고 하면 그렇게 좋다.
    그래서 안되는 시간을 쪼개고 쪼개서 무조건 하자고 한다.
    혹은 안될 것 같음에도
    -당연하지. 나도 그러고 싶어!!
    라며 공수표를 날린적도 꽤 있다.
     
    나의 이런 성격은 아마도 관계강박에서 비롯 된 것일테고
    나의 관계강박은 홀로 남겨지기 싫은 마음이 만들어 냈을 것이고
    홀로남겨지기 싫은 마음은 외톨이에 대한 연민때문이리라.
     
    그럼 나는 외톨이인가?
     
    외톨이라 해도 상관 없다.
    아주 오래도록 내가 겪어온 힘겨운 시간들이 나에게 크나큰 자기연민을 안겨주었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래서 나는 내가 너무 짠하고 안스럽고 애처롭다.
    하지만 사람이 살아가는데 있어 가장 쓸데없는 감정이, 가장 감정적인(?) 감정이 자기연민이라는 것을 어느순간부터 깨닫고 있었다.
    그럼에도 습관적으로 불쑥 치솟아 오르는 자기연민으로 나는
    잘못된 나를 많이도 모른척 했고
    그른 나를 많이 눈감아 주었으며
    어리석은 나를 감싸주었다.
     
    내 마음속에 깊히 뿌리박힌 자기연민을 당장 뽑아버릴 수는 없지만
    어떤 행동을 함에 있어 그 원인을 찾아 흘러흘러가는 생각이 자기연민에 가 닿지 않도록 생각을 단절하기로 했다.
     
    그냥 나는
    비키언니와 순천에 가기로 했다.
    끝-
     
    이렇게!
     
     
    2. 이른아침, 눈을뜨자마자 잠에서 덜깨 흐린 시야로 폰을 들여다보았다.
    어제 해외 쇼핑몰에 질문을 남겨놓은게 있기에 그 답을 확인하고 싶었다(눈뜨자마자? 응??)
    그런데 그 답변보다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브런치에서 보내온 메일이었다.
     
    블로그에 오랜시간 글을 써왔고
    친구의 권유로 블로그를 활용해 소소하게 수익을 얻는 짜릿한 경험도 맛보았다(에드센스)
    그래서 그를 계기로 블로그로 무언가를 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은 브런치 작가 신청으로 나를 이끌었다.
    실은 다들 하는 것 같아서 나도 한번 해보고 싶었다 

    그리하여, 작년에 내귀내듣 뒷담화 리뷰로 첫 작가신청을 했는데 탈락.
    별스럽지 않았다.
    어렵다더니 정말 어려운 것이었나봐~
    하고 넘겼다가 이번에 블로그 포스팅을 하면서 문득 브런치 생각이 나서 다시한번 글을 올렸는데 작가로 선정되었다는 메일을 받게 된것이다.

    브런치 작가가 내 인생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지는 모르겠다.
    그냥 지금은 인생에 무언가 새로운 일이 생겨 마냥 신이날 뿐이다.
    세상에나 마상에나 저 작가됐대요.
    부끄러버라~~

    브런치 작가는 글 하나 발행하는데 큰 용기가 필요하다는데
    나는 티스토리에서 발행을 밥먹듯이 하다 보니... 글을 발행하는데 부끄러움을 잊은 존재가 된지 오래다.
    그래서 그냥 소소하지만 가벼운 나의 글을 하나하나씩 올려볼까 한다.
    https://brunch.co.kr/@deer-bambi

    밤비의 브런치

    회사원 | 미래를 위해 행복을 미루지 않습니다. 행복한 현재를 살려고 노력합니다. 반짝반짝 빛나는 가장 소중한 지금을 기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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