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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운동일기] 어라? 이게 되네~
    Jinnia_C의 깨알같은 하루하루 2023. 3. 24.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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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코로나로 격리되어 있던 3월 첫 주.
    누워만 있으면 체력 떨어진다는 임언니의 말을 들은 후 집에서 꼼지락꼼지락 움직이기 시작했고 급기야 한 시간 정도를 제자리에서 뛰기도 했다.
    그래서 무려..

    주간걸음 7만보를 달성했다
    세상에. 이게 돼? 이게 된다고????

    - 누가 보면 니네집 운동장만 한 줄 알겠어!
    친구들 모두가 기가 차서 외친 말.
    햄스터 발바닥 만한 원룸에서 달성한 위대한 7만보.


    2. 격리 끝나자마자 체력회복을 위해 바로 러닝을 했다.
    아직 바람이 많이 찼던 밤.
    결국 격하게 들숨과 날숨을 반복하던 나의 코는
    -오염에 심하게 노출되었네요
    라는 진단을 받게 되었고, 그 후로 2주간 야외활동을 자제해야 했다.

    태어나서 이렇게 콧물이 주룩주룩 흘러보기는 처음이라 코로나는 후유증도 무섭구나 했던 나날들

    콧구멍을 오염에 노출시킨 러닝 🤣

    그리하여 그다음 주, 이사를 이틀 앞둔 날.
    이사 갈 아파트의 유일한 커뮤니티 시설인 체육관(!)에서 트레드밀 러닝을 했다.
    태어나서 처음하본 머신러닝.

    그렇게 빠른 속도도 아닌데 도르르륵 굴러가는 트레드밀의 벨트가 엄청나게 버거웠던 초반 몇 분이 지나니 오히려 야외러닝보다 더 편안했다.
    특히나 격하게 호흡해도 일정하고 균일한 공기의 온도!

    연초에 피트니스 센터 가입할까 말까 고민을 많이 했는데 어쩌다 보니 나에게도 체육관이 생겼다.
    언젠가는 풀업도 해보고 싶다.

    이삿짐 정리를 드디어 마친 이사휴가의 마지막 날.
    따뜻한 날씨에 용기를 내어 야외러닝을 하러 나갔다.

    아주아주 오랜만의 한강 달리기
    코로나 격리하는 동안 겨울이 가버렸고
    이사 격리(?) 기간 동안 봄이 시작되어 초여름의 입구에 다다른 것 같이 따스함이 가득했던 날의 한강러닝은 엄. 청. 더웠다😝😝😝


    3. 점심약속도 많고 저녁약속도 많아 매일 하던 계단 오르기를 못하고 지나간 날이 많았지만 최소한 주 2회는 하려고 노력했고 그 노력이 결실을 거두지 못한 날은 집에서 스쾃을 했다.

    운동을 좋아한다는 신입사원이 나를 보자마자 운동 엄청 열심히 하는 분인지 딱 알았다고 운동하는 사람은 티가 난다며- 말을 건네서 어쩐지 매우 뿌듯하고 기분이 좋았더랬다.


    4. 나.. 무소속 프리랜서 산꼬맹이인데
    5월 중순까지 스케줄이 풀이다.
    모임탈퇴하고 더 바빠졌다며 깔깔 웃던 올리브 언니.
    백수 과로사 하듯 프리랜서의 숨 막히는 스케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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