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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딜리터_김중혁 등
    독서생활 2023. 8. 4.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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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딜리터_김중혁


    사라지게 해 드립니다.

    세상은 포토샵 같은 거였어.
    여러 개의 레이어로 구성되어 있어서 레이어를 더하거나 뺄 수도 있는 거지.
    나에게 보이는 레이어는 누군가가 더하고 빼고 나에게 보여주고 싶은 것만 늘어놓은 레이어일 수도 있겠다.

    굉장히 좋아하는 소재의 것들만 모아놓은 책이었는데
    읽는 내내 그렇게 신나지 않았던 것은 이야기가 촘촘하지 않아서일까, 이도저도 아닌 결말 때문일까.
    세상에는 여러 가지 레이어가 있기 때문에 모든 것을 열어두고 소설을 마무리한 주인공 같이 이 소설 역시 마침표 없이 끝난 책인데… 난 열린 결말을 좋아하지 않는다.

    원청_위화


    옛날이야기를 읽으면 그 시대의 무지함에 내가 억울하고, 화가 나고 답답해서 마음이 꽉 막힌 듯한 느낌을 받을 때가 있다. 하지만 위화님의 필력은 그런 마음이 불쑥 생기려고만 하면 그 특유의 위트 있음을 던져 실없이 웃음이 터져 나왔다.

    처음에는 두세 페이지는 진도가 안 나갔고 이 걸 읽어말아 했는데 린샹푸 그 짧은 고민 이후 정말 술술 읽히는 매직.
    린샹푸가 어쩔 수 없이 당나귀를 팔면서 당나귀에게 건네던 말, 그리고 먹이를 사서 당나귀에게 마지막으로 먹이는 모습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책을 읽는 내내 이 모습이 린샹푸의 따뜻한 성격을 대변하는 장면이라고 생각했다.
    린샹푸에게 무슨 일이 생기건, 어떤 일이 닥치건 당나귀에게 했든 따스하게 풀어갈 것이라는 믿음.

    격변하는 시대 속에서 등장인물의 모든 인생이 참으로 안쓰럽고 가여웠는데
    미래의 누군가 한 발짝 물러서 우리네의 인생을 본다면 같은 생각을 하지 않을까-싶었다.

    +) 그녀가 얼마나 억눌린 인생을 살았고 어떤 마음을 가지고 죽기 전까지 간절하게 절을 했건 간에 샤오메이는 나쁜 X. 흥!
    그리고 인생은 아청처럼. 손 하나 까딱 안 하고 꿀 빠는 인생-_-


    세 개의 잔 _ 도진기

    그렇게까지 했는데도 이게 아무렇지도 않을 일이야?
    보통은 멱살 잡고 너죽네 나 죽네 해야 할 일이었는데 아무렇지도 않게 대화하며 넘어가는 주인공들이 의아했지만 책 읽는 내내 전편에서 있었던 사건의 이름이 언급되어 이들의 인연은 소설 시리즈를 완독해야 이해할 수 있겠구나 싶었다.

    수학 천재들의 이야기라 결국 주인공은 수학으로 인해 살아남았다.
    천재와 사이코가 모두 등장하는 도진기 작가의 추리소설 시리즈를 다 읽어보고 싶은데
    강남구 전자도서관에는 없네.
    세 개의 잔은 시작은 창대하였으나 끝은 뭐지? 싶게 끝나버렸는데
    한 사람을 살인범으로 만들고 교도소에서 우여곡절 끝에 캐낸(?) USB의 향방은 다음 편을 읽어야지만 창대하게 마무리될 것 같다.
    그래서 다음 편은 언제 나온다고요????????


    모방범_미야베미유키

    미미여사의 역작이다.
    미미여사님이야 워낙 유명한 작품이 많고 그녀의 작품을 여러 개 읽었지만 모방범은 방점을 찍는 작품이었다.
    읽는 내내 왜 모방범이었는지 궁금했는데 마지막에 벼락처럼 외치는 그놈의 외마디를 이끌어내기 위함이었다.
    모자란 놈.
    미친놈 하나가 얼마나 많은 사람을 구렁텅이로 밀어 넣는지를 보며 가슴을 쳐야 했는데
    이런 나의 모습마저 즐거워하고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세 권을 언제 다 읽어~~했는데, 미야베미유키의 흡입력은 대단했다.
    내내 마음에 걸렸던 영 별로인 번역만 빼면 모든 것이 대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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