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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서생활 2023. 9. 16.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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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핸디맨_프리다 맥파든


    사이코패스는 유전이 된다는 건가?
    연쇄살인에서 출산의 비밀까지 없는 것이 없는 종합선물세트

    실은 작가가 파놓은 함정이 너무 그럴듯해서 오히려 속을 수가 없었다.
    좀 덜 완벽한 함정이었다면
    진짜? 그 사람이 범인이야?
    했을 텐데.

    작가의 책을 한 권 더 읽을지 말지는 좀 더 고민해 봐야겠다


    얼굴 없는 살인자_스테판 안헴

    역시 난 북유럽 스타일이 좋다.
    이번에 노르웨이 가서도 내가 읽었던 소설의 지명이 나오면 귀를 쫑긋.
    오슬로 밤거리를 걷는데 부랑자들이 모여있는 곳에서
    -암페타민, 20 EURO.
    라는 소리가 모든 소음을 뚫고 내 귀에 들려왔을 때
    그간 북유럽 스릴러 소설을 읽은 보람을 느꼈달까?(말이야 방구야?)

    처음 읽어본 작가의 작품이었는데 아주 매우 재밌어서 시간 가는 줄 몰랐고 책장 넘어가는 것이 아쉬웠다.
    세상 잔혹한 살해방법까지.
    난 사람을 잔인하게 죽이는 방법을 지금까지 몇 개나 접한 걸까?

    그러니까…
    왕따 당하고 괴롭힘 당하는 것보다 무시당하는 게 더 싫었단 말이지?
    세상엔 참 다양한 사람들이 있다.
    학창 시절을 못 잊어 동창들을 다 죽이고 다니는 연쇄살인범.
    얘들아.. 학폭이 이렇게 위험한 거란다.
    사이좋게들 지내라 쫌.

    역시 주인공은 잘생겨야 하고 서사가 있어야 한다는 것을 다시 한번 알게 되었네

    편지의 심판_스테판 안헴


    내가 북유럽 스릴러를 얼마나 많이 읽었냐 하면..
    소설 속 주인공들이 읽은 책과 작가를 다 알고 있더라.
    여튼 북유럽 스릴러는 내 취향에 딱!!!

    7개의 장기가 사라진 7명의 희생자들.
    사람이 사람을 얼마나 사랑할 수 있는가,
    그리고 사람이 사람에게 얼마나 잔인해질 수 있는가.
    이 두 개의 명제가 팽팽히 맞섰다.

    어쩐지 가해자에게 감정 이입되어
    하, 그거 쌤통이다.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조직적으로 이루어진 인간사냥이 불쾌하고 화가 났다.
    사이코패스가 아니라 억울함이 만들어낸 범죄자라서
    모두가 그래도 된다며 밀어붙이는 일에 혼자서만 제정신으로 맞서는 사람인 것 같아서 먹먹하더라.

    억울함이 만들어 낸 범죄에 늘 따라붙는
    단죄는 사법시스템이 해야 한다고 하지만 명백한 범죄가 범죄가 아니게 되는 사회 속에서
    우리가 사법시스템에 기대할 수 있는 게 무엇일까?


    그가 나에게 말하지 않은 것_로라 데이브


    제목이 썩 마음에 들지 않았다. 로맨스 스릴러라는 책에 대한 소개도 마음에 들지 않았는데 어쩌다 보니 책을 읽고 있더라.
    지금까지 내가 보아온 스릴러 소설들과는 달리 어디서도 피가 튀는 장면이 나오지 않는다.
    누구도 죽지 않는다.
    아.. 물론 죽은 사람이 있는데 그것은 기존 스릴러 소설이서 읽어온 그런 살인이 아니고 그냥 스치듯 지나간다.

    잔잔하지만 긴장을 고조시키며 긴박하게 전개되는 이야기 속에서 해나&베일리와 함께 달리고 함께 생각하고 함께 질문을 던지고 답을 찾으려 노력했다.

    애플티비에서 드라마로 만들어진다고 하는데 벌써 나왔나!?
    드라마로도 보고 싶다.

    그가 나에게 말하지 않은 것이 아니라 이것이 그가 우리를 사랑하는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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