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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닝일기] 달리기 딱 좋은 날씨Jinnia_C의 깨알같은 하루하루 2024. 11. 11. 22:24반응형
3일째.
연속 달리기.
오늘은 쉴까 잠시 고민했지만 이웃집 뀨선생이 선정릉을 달린 다기에 나도 동참하기로 한다.
션형님께서 오르막을 달리면 근력과 유산소 운동을 함께 할 수 있다고 하셨다.
이런 꿀 정보를 알고 있고 집 근처에 업힐을 달릴 수 있는 코스(?)가 있지만 그냥 업힐을 뛰고 싶지 않은 런린이.업힐 넘나 힘든 것.
업힐 넘나 괴로운 것.
업힐 넘나 현타 오는 것.안양천, 한강은 고도변화가 없는 평탄한 길. 꽤 오랫동안 평지 달리기를 했으니 오늘은 꿀렁꿀렁한 길도 달려보기로 한다.
완죤 시티런.
접선장소까지 입고 갔던 R2를 벗어 허리에 두르고 바로 달리기 시작했다. 1km가 되기 전에 아주 완만한 오르막이 나오기 시작해 1km 정도가 계속 오르막이다.
완만한 오르막.
이쪽 방향이 완만한 오르막이라 주로 이 방향으로 달렸었는데 완만하지만 계속 오르막인 길이 이어지니까 약이 바짝 오른다.
한 번에 확 높아지던지 ㅠㅜ 사람 놀리는 것도 아니고 이게 뭐냐고오오오!!
그리고 이어지는 내리막.
내리막은 짧지만 경사가 있는 편이라 속도를 줄이려 해도 빨라지는 곳.
헉헉대며 한 바퀴를 돌고 나자 차라리 경사도가 높더라도 짧게 오르막을 뛰고 길고 완만한 내리막이 낫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오늘은 이쪽으로 돌 수밖에 없다
왜냐고 물으면 딱히 이유는 없지만 오늘은 그냥 가던 대로 간다.보통은 한 바퀴만 돌고 나머지는 업힐 나오기 전 뒤돌아 달리곤 했는데 오늘은 기어이 두 바퀴를 다 뛰었다.
딱 6km.오르막엔 느려지지만 내리막엔 모터를 단 것처럼 달리니 대충 6분 초반대 페이스가 나온다.
고도 44m만 올려도 이렇게 힘든데 트레일런을 한다는 이웃집 뀨선생.. 당신은 정녕..
언제 올르고 내렸는지 알 수 있는 페이스.
업힐 달리기를 하니 이런 재미가 있네.
11월 11일이라고 많은 러너들이 11.11km를 달리는 와중에 겨우 6km 달리고 숨소리로 세상을 점령할 기세인 런린이달리기 너어어어어어무 좋은 11월.
다시 못 만날지도 모를 11월의 온화한 날씨.
더 추워지거나 더 더워져서?
놀랍도록 달리기 좋은 처음 만나는 11월의 날씨, 이 날씨가 사라지기 전까지 신나게 달려봐야지.
+) 지난번 20km 달리고 오래 달리기의 매력을 조금은 알 것 같아서 종종 달려보고 싶어져서...
응.. 그냥 핑계일지도 모르지만 말입니다🤣🤣🤣
우야든둥 카멜백 러닝벨트를 결제해버렸다.이 가격인데 어떻게 안사유?
다음 장거리 달리기때는, 나도 물정도는 마시며 뛸 수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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