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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쭈의 등산일기] 덕유산 영구종주를 하려 했으나🙄
    등산일기 Hiker_deer 2022. 5. 6.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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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월 4일 밤 10시 반.
    덕유산 영구종주를 위해 서울을 출발했다.
    멤버는 총 3명. 작년에 비해 한명이 줄었을 뿐인데 엄청 단촐하다는 느낌이다.
    함께하는 산동무 중 한명이 등력은 엄청 오래되었으나 무박 종주산행은 처음이라고 했다.
    하지만 엄청 자신만만 기세등등하여 걱정이 태산같은 나와는 정 반대의 모습이었다. 저것이 연륜에서 나오는 바이브인가 싶었지~

    -작년에 힘들었던 기억이 너무 생생하고 잊혀지지 않아 감히 올해 또 도전할 엄두가 안나.
    라고 했던 작년에 함께갔던 산동무가 했던말이 계속 머릿속에 맴돌았다.
    나역시 작년에 힘들었던 기억이 정말 하나도 잊지않고 다 기억나는데 그만큼 좋았던 기억도 생생해서, 아마 그래서 또 무모하게 도전을 했던 것 같다.
    https://jinnia.tistory.com/m/646

    [산린이의 등산일기] 첫 종주산행, 덕유산 영구종주(210918)

    덕이 많고 너그러운 모산이라 하여 덕유산이라는 이름이 붙었다[네이버 지식백과] 11시, 집결. 구천동 주차장이 목적지다. 나의 첫 종주 산행이 있는 날. 종주를 하고 나면 어쩐지 더이상은 산꼬

    jinnia.tistory.com


    작년에는 그나마 출발전 반차를 내고 쉬었는데
    올해는 퇴근하자마자 출발준비를 하고 바로 떠나야했다.

    출발전부터 이미 피곤한 나레기.

    1시 반에 무주구천동 주차장에 도착을 했고 1시간동안 식사를 하고 채비를 했다.
    그리고 택시를 타고 영각사 탐방지원센터로 출발!
    1년새, 월급빼고 다 오른 물가인데 택시비는 작년과 마찬가지로 7만원이어서 어쩐지 좀 고마웠달까

    구천동 주차장에서 영각사 들머리까지는 50분정도가 소요된다. 종주 출발직전 마지막으로 눈을 붙일수 있는 시간이지만... 택시기사님이 추워 죽겠는데 문을 열고 달리셔서(히터를 틀어달라고 요청해도 10분도 안되어 꺼버리고 또 창문을 열고... 역대급으로 열이 많은 닝겐이었나 싶...) 덜덜 떠느라고 온몸이 쪼그라드는 기분이었다.

    그렇게 잠도 부족하고 추위에 혹사당한 몸뚱이로 영각사 들머리에 도착했다.

    가로등이 환하게 비춰주는 들머리

    - 얘들아, 몸좀 풀어.
    라는 대장님의 말도 귀에 들어오지 않았다. 너무 추워서 정신이 몽롱해지는 느낌이었달까.

    차량이 들어올 수 있는 들머리에서 400미터를 걸어들어가야 영각탐방지원센터를 만날 수 있다.

    영각탐방지원센터는 워낙 새벽에 찾는 사람들이 많아그런지 스탬프가 늘 밖에 놓여져 있다.

    작년에 봤던 밤하늘 중 가장 별빛이 찬란했던 하늘이 바로 이곳 덕유산의 하늘이었다. 오늘도 별들이 쏟아져 내릴 듯 하늘을 가득 채우고 있었는데 추위에 쪼그라든 몸뚱이는 이미 굳어버린건지 고개를 들어 하늘을 바라보기도 힘들었다.

    출발이다!!!!

    시작전까지 걱정에 두려움에 이 힘든 도전을 다시하겠다고 한 스스로를 향한 원망때문에 감정이 널을 뛰었지만 시작하면 이 모든것이 끝이다. 날머리를 향한 발걸음만이 있을 뿐.

    두번째 남덕유산인데 오르는 길을 제대로 본적이 없다. 오늘도 칠흑같은 어둠속에서 작은 헤드램프에 의지해 땅만보며 발을 옮겼다. 졸졸졸 흐르는 계곡물소리가 좋았다. 저 계곡을 밝은 하늘아래서 보게되는 날은 있을까?
    내년에 또 오게된다해도 어쩐지.. 종주로 오게될것 같은 느낌이지 말입니다

    작년엔 남덕유산까지 오르는 길을 제일 선두에 서서 폭주기관차처럼 무서운 속도로 치고 올라갔지만(그놈의 일출을 보겠다며ㅋ) , 올해는 대장님 뒤에서 작년보다는 느린 속도로 오르다보니 작년에 힘들어 죽겠었던 초반의 기억이 조금씩 지워지는 것 같았다. 할만한 코스였다. 게다가 오르는 내내 수다를 떨었던것을 보면 더더욱 그렇다. 물론 올해는 수다때문에 몸이 쉬이 지친 것 같은 느낌이긴 했지만

    그렇게 정신없이 오르다보니 또 오른편으로 동트는 붉은 하늘이 나타난다.
    -내 평생 볼 일출은 작년에 다봤어. 이제 평생 안봐도 된다규!
    를 외치지만 해뜨기 직전 붉게 타오르는 하늘은 언제나 벅찬 감동을 선사하고 기왕 이렇게 된거 또 일출을 볼까? 싶은 생각에 다다른다.

    작년에 일출을 봤던 감자봉을 지나(일출보고 먹었던 감자의 꿀맛이 잊혀지지 않아 앞으로 그곳은 나에게 영원한 감자봉이다 ㅋㅋㅋㅋ) 남덕유산으로 가던길에 일출을 맞이했다.

    5시 30분. 오늘의 태양이 떠올랐다.

    잠시 일출을 즐기고 남덕유산으로 향했다.
    이제 막 세상으로 마알간 얼굴을 내민 태양빛이 남덕유산을 예쁜 오렌지 빛으로 물들이고 있었다.

    두번째 남덕유산. 블랙야크 백두대간 인증.

    잠시 사진을 찍으며 우리가 가야할 수많은 봉우리 중에 첫번째 봉우리에 도착한 감격을 만끽했다.

    오늘 가야할 길이 눈앞에 펼쳐졌다

    남덕유산까지는 완벽한 돌산이다. 경사도 만만치 않다.
    하지만 남덕유산을 넘어서면 산세가 확 바뀐다. 완만하고 부드러운 흙산. 덕유산의 너그러운 품성이 이때쯤부터 제대로 느껴지는 듯 하다.

    돌산 빠염! 감자봉도 안뇽~ 우리는 흙산으로 간다 ㅋㅋ

    다음 목적지는 삿갓재 대피소.
    남덕유산에서 4.2km 거리다.
    여기서부터 본격적인 덕유산의 산세와 능선이 눈앞에 펼쳐진다.

    안뇽~ 나 또왔지롱😝

    작년 종주는 가을, 올 종주는 봄.
    덕유산의 좋은 계절은 다 누리는 기분이다.
    그랬었는데 점점 날이 뜨거워진다.
    내리쬐는 햇살이 심상치 않다.

    나무에 꽃봉오리조차 맺지못한 봄인데... 더위의 공격이라니...

    여름인가~ 싶을정도로 기온이 훅 올라갔고 산동무들이 힘들어하기 시작했다.
    추위보다는 더위에 강한 나와는 달리 두분은 더위에 많이 취약했다.

    동화같이 환상적인 봄의 덕유산

    이른아침부터 더위의 기세가 맹렬했고
    종주를 처음하는 산동무는 서서히 지쳐가기 시작했다.
    언니 덕분에 자주자주 쉬는 시간을 가지며 여유롭게 삿갓재대피소로 향했다.

    오랜만이야, 삿갓재 대피소!!!
    우리가 삿갓재대피소에 도착한 첫 산객이어서 국립공원 직원분들이 반갑게 맞아 주었다. 등산을 시작하고 나서는 국립공원 직원분들이 그렇게 반갑다. 홀로 느끼는 내적 친밀감😆

    삿갓재대피소에서는 화장실도 갈 수 있고 편하게 앉아 식사도 할 수 있고 물도 보충할 수 있다-
    다음대피소이자 마지막 대피소는 향적봉 대피소라서 이곳에서 중간점검을 철저히 해야한다.

    아침식사를 했고 많이 힘들어하던 D언니는 의자에 잠시 몸을 뉘였다.
    나는 올해도 샘터에 내려가 물을 채워왔다.
    샘터는 한참 내려가야하고 올라오는 길도 꽤 힘들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계단이 까마득~~~

    그래도 대피소에서 물을 보충할때마다 뭔가 진짜 산사람 느낌이라서 신기하고 재밌다.

    삿갓재 대피소를 떠나면 본격적으로 긴... 아주 긴... 산행이 시작된다.
    D언니는 이미 너무 힘들어하고 있었다.
    - 이정도 시간과 거리면 벌써 웬만한 산 하나는 탄 것이니 힘든게 당연해요. 힘을 내보아요 으쌰으쌰!

    언니를 보며 작년 나의 첫 종주가 어땠는지 자꾸자꾸 되돌아보게 됐다.
    정말 멋도 모르고 따라나섰다.
    작년의 원동력은 아무것도 모르는 무지함에 내내 탄성을 자아내는 덕유산의 아름다움이었다면
    올해 종주산행의 원동력은 한번 해봐서 언제 무엇이 나올지 다 알게된 원숙함과 역시나 아름다운 덕유산이었다.

    가도가도 끝이 없는 것 같은 기나긴 산행에 약이오르는 것은 똑같은데 언제 어떻게 당할지 알고 있으니 심적으로 조금 위안이 된달까. 그리고 이 마음의 준비라는 것이 생각보다 큰 역할을 해서 솔직히 올해는 시간이 흐를수록 에너지가 충전되고 더 쌩쌩해지는 기분이었다.

    잠이 부족해 엄청 졸릴지 알았는데
    작년의 S처럼 졸면서 걷게되지 않을까 싶었는데
    -제일 좋아하는 산이 어디야?
    라고 물으면 거침없이 망설임 없이
    -덕유산!!!!
    이라고 할정도로 백퍼센트 천퍼센트 만퍼센트 내 취향인 덕유산이 보여주는 풍경은 잠시 눈감을 틈도 주지 않았다.

    그리하여 오늘이 오기까지 긴장하고, 걱정하고, 두려움에 떨던 마음은 마침내 다시 덕유산과 조우하게 됨으로써 완벽하게 위로받았고
    초반에는, 다음 덕유종주는 2년 후에나... 했던 마음이 적응하고 익숙해지고 산에 동화되면서 내년에 또 와야지로 바뀌었다.

    12시간 이상 산을 탄다는 것이 누군가에게는 지긋지긋하고 어서 탈출하고 싶은 마음이 들게할 수 있겠지만, 무언가를 시작하면 끝장을 봐아하는 내게는-시작과 끝이 어느정도 긴 간극이 있는 것이라면 과정을 충분히 만끽할 수 있는 힘들지만 즐거운 모험이자 도전이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시시각각 변하는 나의 심리를 들여다보고 이 힘든 와중에 내 몸이 어떻게 반응하고 적응하는지를 느끼는 것도 종주의 재미 중 하나다.

    얼핏 보면 다 똑같은 것 같지만 너무나도 다채롭고 따스한, 기나긴 종주내내 볼 수 있는 덕유산의 풍경은 마법의 주문과도 같이 다음번에도 나를 이끌어낼 것이다.

    참 좋아하는 덕유산의 능선
    참 좋아하는 둥글둥글 한 덕유산의 산세

    동엽령으로 가는 길에 D언니의 체력이 이미 한계상황을 맞이한 것 같았다. 향적봉까지는 어떻게 간다해도 향적봉부터 이어지는 약 9km의 하산을 버틸 수 있을지 걱정이됐다.

    나는,
    뜨거운 날씨에 살짝 힘겹다는 생각이 들때즈음 바람이 살랑 불어오면 힘들다는 생각이 싹 사라졌다.
    시간이 가면 갈 수록 컨디션이 더 좋아지고 있었다.
    작년에도 이즈음에는 상태가 매우좋았고 점심을 먹고나서 약 한시간을 죽네사네, 다시는 종주따위 하지 않으리 하며 징징댔으니 컨디션 패턴상 힘겨운 시간 아직 오지는 않은 것이다.
    (하지만 올해는 점심을 적당히 먹었더니 점심후의 산행도 아주 수월했다. 긴 산행을 대비하는 노하우를 터득함!!!!따란따란~둠칫둠칫)

    요즘 지나친 움직임(?)으로 모든 신체 활동에 번아웃이 온 것 같아 늘 피곤하고 늘 지친 느낌이었는데(그럼에도 꾸역꾸역 움직임을 계속해온 나레기... 놈) 몸이 지치는 활동을 수시간째 계속하고 있으니 "지친 신체의 정당성"을 확보한 것같아 어쩐지 신이났다.
    늙고 지친 것이 아니라🙄🙄 이러했기 때문에 그러했던 것이다 라는 계시를 받은 느낌이랄까.

    동엽령에 도착했다.
    국립공원 직원분들이 어디서 부터 오는 길이냐고 여쭈신다.
    영각사요!
    라고 했더니 더운데 고생했다며, 조금만 더가서 곤도라 타고 내려가면 되겠다고 말씀하셨다.

    이 말을 들은 D언니의 눈빛이 생기가 돌았다 ㅋ
    대장님도 이때 언니에게 하산을 곤도라로 하는 방법도 있음을 알렸고 이때부터 시들시들 죽어가던 언니가 활짝 피기 시작했다.

    대장님이 나에게 그래도 괜찮겠냐고 물었다.
    시작과 끝이 분명한 것을 좋아하는 내게 그것은 끝이 없을 것 같은 제안이었지만 언니와 함께 긴 하산을 하는 것이 무리라는 것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어서 언니의 뜻에 따르겠다고 했다.

    동엽령을 출발해 향적봉으로 가는길, 언니의 발걸음은 한결 가벼워졌고 나는 생각이 좀 많아졌지만-
    그러다 이내 작년의 설악산이 생각났다.
    나의 컨디션 난조로 대청봉-공룡능선의 목표를 완수하지 못하고 결국 대청봉에서 하산을 결정해준 나의 산동무들.
    그들의 고맙고 따스했던 마음이 생각나 동엽령에서 흔쾌히 기쁘게 그러자고 하지 못했던 내 어리석음이 부끄러웠다.

    파랗기만 하던 하늘에 구름이 나타났다. 더 예뻐졌다 ㅋ

    영구종주는 또 하면 되니까 편한 하산을 즐기기로 마음 먹었다. 솔직히 향적봉에서 구천동으로 내려가는 하산길이 참... 좀.. 거시기하긴 하다 ㅋ
    3km의 산길을 지나면 약 6km정도 지루한 임도길을 가야하니 재미도 없고 진 빠지기도 하는 하산임이 분명하다.

    그리고 이번일을 계기로 나도 조금은 여유로운 산사람이 되어가는 느낌이기도 했다.
    무언가를 시작하는 끝을 보아야하는, 앞만보고 달려가는 어린마음이
    상황을 변화를 받아들이는 유연함에 더해
    함께하는 누군가를 배려하고
    그것을 위해 포기할 줄도 알아야한다는 어른의 여유로움과 느긋함을 배우게 됐다.

    하산 생각에 체력을 회복한듯 했던 언니는 다시 눈에띄게 속도가 느려졌다.
    편한 하산을 위해 우리는 곤도라 영업이 종료되는 4시 반 전에 설천봉에 도착해야해서 마음이 바빠졌다.

    덕유평전 앞에서 잠시 쉬는시간을 갖고 3시반,
    목적지를 향해 공격적인 발걸음을 재개했다.
    만약 한시간 안에 설천봉에 도착하지 못하면... 하산이 어려운 언니를 위해 헬기라도 불러야할 것 같았다.

    언제와도 늘 한결같은, 그림같은, 환상적인 모습으로 나를 반겨줄 덕유평전

    지난 가을, 겨울.
    꺅~ 돌고래 함성을 내지르며 여유롭게 즐겼던 덕유평전을
    가쁜숨을 몰아쉬며 정신없이 올랐다.
    덕유산 최고의 포토스팟도 그냥 지나쳤다.
    대장님이 앞서가고 나는 그 뒤를 따랐다.
    뒤에서 와야할 언니가 보이지 않았다.

    산에서 이렇게 마음이 급하고 시간에 쫓겨보긴 처음이었다.
    4시 10분.
    언니가 향적봉 대피소에 그시간까지 도착하지 못하면 곤도라 탑승은 어려우니 다른 방법을 생각해보자며 대장형님이 먼저 대피소를 향해 속도를 올렸다.

    영구종주를 급하게 마치며 전한 덕유를 향한 작별인사- 또올께!

    나는 계속 뒤를 돌아보며 대피소를 향해 전투적으로 전진했다.
    영 보이지 않던 언니는 기적적으로 4시 3분 대피소에 도착했다.

    덕유산 향적봉, 블랙야크 100대명산. 향적봉만 세번째 ㅋ


    언니가 영구종주를 시작한 목적이었던 향적봉 인증까지 무사히 마치고 설천봉에서 곤도라에 탑승했다.

    결국 해내고야 말았다.
    이 사소한 사건에 마음이 뭉클해졌다.

    오늘은 언니 덕분에 편하게 하산했다.
    이른시간에 하산해 조금 이른 저녁도 여유롭게 먹었고
    여유롭게 상경할 수 있었다.
    내내 마음이 불편했을 언니를 위로할 수 있는 시간도 있어 다행이었다.

    6월까지 한라산과 지리산 종주, 설악산 공룡능선이 남았다.
    오늘의 일은 계기로 더더욱 산앞에서 자만하지도 말고 너무 긴장하며 걱정하지도 말아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그냥 덤덤히 산을 마주하고
    돌발상황에는 유연하게 대처하고
    산을 즐기고 그 순간에 행복한 내가 있다면 그걸로 된 것이다.

    🎯덕유산 영설(영각사-설천봉)종주🎯
    ✔산행거리 : 19.5km(트랭글 기준)
    ✔산행시간 : 13시간(쉬는시간 3시간 포함)
    ✔산행코스 : 영각탐방지원센터 - 남덕유산 - 삿갓재대피소 - 무룡산 - 동엽령 - 백암봉 - 중봉 - 향적봉 - 설천봉(곤도라 탑승)
    ✔ 주차 : 구천동 주차장 무료
    ✔ 구천동 주차장 - 영각탐방지원센터 들머리까지 택시이동(70,000원)
    ✔ 하산 곤도라 : 14,000원
    ✔ 두번째 종주는, 약이 오르는 것(?)은 똑같지만 언제 어떻게 당할지를 알고 있으니 심적인 준비라 된다고나 할까 ㅋㅋㅋ 여튼 첫번째 종주보다 훨씬 수월했고 세번째 종주가 기대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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